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ㅌㄷ 헬싱 소좌 대사 너무 내 아맵붕 가슴을 치길래




제군, 나는 아이스가 좋다.
제군, 나는 매버릭이 좋다.
제군, 나는 아이스매브가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탑건이 좋다.
전투기가 좋다.
미해군이 좋다.
파일럿이 좋다.
공중전이 좋다.
항모함이 좋다.
장포대가 좋다.
포스타가 좋다.
다크스타가 좋다.
　
평원에서, 가도에서,
참호에서, 초원에서,
동토에서, 사막에서,
해상에서, 공중에서,
진창에서, 습원에서...
이 지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종류의 아맵 행위를 너무도 사랑한다.

불가능한 미션을 가능으로 해낸 매버릭이 굉음과 아이스와 함께 플라이바이 하는 것이 좋다.
공중에 날려진 적 전투기가 너덜너덜한 넝마가 될 때면 가슴이 뛰지.
적파일럿이 모는 5세대 전투기를 F14가 격파하는 것이 좋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5세대 전투기를 매버릭이 탐캣으로 쓸어버릴 때면 가슴 속이 후련해질 정도야.
　

탑건의 남자들에게 맵이 엉망진창으로 당하는 것이 좋다.
필사적으로 지키려 했던 몸과 마음이 유린 당하고 범해지고 망가지는 모습은 정말로 슬프기 그지없는 일이었지.
아이스맨의 애정 공세에 짓눌려 매버릭이 부활당하는 것도 좋았다.
장포대 하겠다고 애나벨처럼 전장으로 돌아와 별을 피해다니는 것은 정말 굴욕의 극치였어.

제군, 나는 아맵을,
지옥과도 같은 아맵을 원하고 있다.
제군, 아맵을 따르며 아맵에 복종하는 대대 아매비 제군.
제군은 대체 무엇을 바라는가?
더욱 더 강렬한 아맵을 바라나?
인정사정없이 무자비한 아맵을 원하나?
철풍뇌화의 한계를 다하고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의 까마귀를 죽일
폭풍과도 같은 아맵을 원하는가?

(아매비들: 아맵! 아맵! 아맵! 아맵! 아맵!)
　
그래, 그것이야. 바로 아맵이지!
지금 우리는 혼신의 힘을 담은,
그야말로 내려치기 직전의 주먹과도 같다.
하지만, 저 어두운 심연 밑바닥에서 탑건에서 탑건 매버릭까지 약 반세기의 세월을 참고 견뎌온 우리에게,
'보통'의 아맵 따위 성에 차지 않는 법이지!
　
대아맵!!
오로지 대아맵만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불과 얼마 안되는 햎갤 아맵붕에 불과하다.
하지만 제군은 일기당천! 최고의 고참 숙련병들이라 나는 믿고 있다.
따라서 우리들은 제군과 나, 총병력 100만과 1인으로 이뤄진 군집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를 망각의 저편으로 내몬 채 곤히 잠든 파라산 놈들을 두들겨 깨우자.
머리채를 움켜쥐고 자리에서 끌어내, 닫힌 눈꺼풀을 열고 생각나게 해주는 거다.
놈들에게 아맵의 맛을 다시 가르쳐주자.
놈들에게 우리들의 타자기 치는 소리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것이다.

하늘과 땅의 틈바구니엔 머글들의 철학으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도 있단 걸 깨우쳐주자.
천명의 아매비로 이뤄진 전투단(Kampfgruppe)으로, 넷트를 불바다로 만들어 주자.

바로 그렇다!
저것이 바로 우리가 그토록 염원해왔던 아맵의 불빛!!
약속대로 톰쿨과 파라산은 영화를 이끌고 돌아왔다.
저 그리웠던 탑건에, 저 그리웠던 아맵으로!

그리고,  아매비들은 마침내 대양을 건너,
전세계에 오를 것이다.
　

자아, 제군! 아맵을 만들어 주도록!


써놓고 보니까 하나도 안웃기네

탑건
아이스매브
아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