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05995474
view 13727
2022.11.06 12:10
DBED6C80-320C-4517-B4C8-02A1CA810A99.jpeg
마리아 테레지아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통치령의 상속자임
걍 쉽게 생각해서 유럽의 많은 지역을 다스린 황제였다고 보면됨

사실 신성로마제국의 찐황제는 그녀의 남편이었지만
실질적인 통치는 얘가 다 했으므로 편의상 얘를 황제라고 하겠음



51A7F53D-0BBA-4508-B5BA-C68D706DFFF2.jpeg

마리아 테레지아의 어린 시절.
보다시피 존나 예쁨

그림은 좀 미화된거 아니냐고 할수도 있는데, 당시에도 마리아 테레지아는 예쁘다고 소문이 자자했기때문에 예쁘긴했을거임

정치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 존나 지 잘난맛에 살았을 것같은 그녀는 사실 자식차별을 엄청나게 했었는데...

좋아하는 자식들은 엄청 아껴줬지만
그렇지않은 자식은 철저하게 정치적으로만 이용했었음

남편과도 금슬이 좋아서 무려 16명의 아이를 낳았는데


D555AF81-F752-4CD2-89E8-F209C2CAE993.jpeg
특히 넷째딸인 마리아 크리스티나를 편애했음
예뻐한 이유는 간단함
마리아 테레지아 생일날 얘가 태어났음

읭?? 그게 이유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특별한 날(ex.석가탄신일)에 태어나면 특별한 존재라고 여겨지는 경우는 역사상 매우 흔했음

아마 본인 생일날 본인딸이 태어났으니 마리아 테레지아는 크리스티나를 본인의 분신이라고 생각했을듯

그리고 크리스티나도 엄마의 총애를 믿고 건방지고 자만한 성격으로 형제들과 사이가 안 좋았음

마리아 테리지아는 자식들을 정치적으로 정략결혼에 이용했지만 크리스티나는 자녀들 중 유일하게 연애결혼을 허락해줌




2B9D3449-F94B-4D48-B521-505F0E5C4B38.jpeg
6녀인 마리아 아말리아는 마리아 크리스티나와 나이 차이도 얼마 안났는데 엄마한테 차별을 당했음
아말리아도 연애하던 남자가 있었지만 엄마한테 거절당하고 결국 정략결혼을 해야했음



53084CE7-84AC-4838-9567-C12A30F3F63C.png
아말리아 : (시발....)

이 때문에 아말리아는 평생 자신의 어머니와 크리스티나를 증오하며 살았다고 한다



5786CB8D-5C8B-4039-922A-7D7FD754CE90.jpeg
아무튼 파르마의 공작(페르디난도)과 결혼하게된 아말리아.
사랑하던 애인과 헤어지고 억지로 결혼하게된 남자니 마음에 들 리가 없었다.
그래서 결혼 초기에 아말리아는 합방도 거부한다.




AD812CAC-00AE-4160-A43E-91736E9E8DFB.jpeg
하지만 후계자를 낳아야하기에 엄마로부터 편지를 받게 된다
편지 : 남편의 말에 순종해야하고 어쩌고 저쩌고...



재생다운로드6FAEBDAA-7C14-4544-869F-C2736DBAFB5B.gif
아말리아 : 시발 뭔 개소리래...
본인부터 안그랬으면서 내가 왜 그래야함?
잘됐네 어차피 남편도 맘에 안들었는데 존나 불륜이나 저지르고 다녀야겠다;;

이처럼 아말리아는 남편에게 순종하라는 마리아 테레지아의 가르침을 귓등으로도 듣지않았으며, 틈만 나면 불륜스캔들을 일으켜 마리아 테레지아를 빡치게 만들곤 했다.

그리고 편지에 답장은 1도 안했으며 마리아 테레지아와 아예 연을 끊어버린다.


재생다운로드0182B4BF-D6B1-473B-BF87-824A49131267.gif
마리아 테레지아 : 아말리아가 그랬다고?
그럼 다시는 여기 발도 들이지말라고해ㅋ

마리아 테레지아도 만만치않은 게, 아무리 그래도 지 딸인데 다시는 고향에 못들어오게함;;



5786CB8D-5C8B-4039-922A-7D7FD754CE90.jpeg
아무튼 상황이 이렇다보니 페르디난도는 페르다난도대로 자신의 부인(아말리아)를 싫어할수밖에 없었음.

부인이 황녀면 뭐하냐
맨날 불륜이나 저지르고 다니는데.



재생다운로드53FF6389-1F6D-4C2E-B67F-B0DDCCD327F5.gif
페르디난도 : 야 너만 바람피냐?
나도 바람 필줄 알거든?ㅋㅋ

아말리아 : ㅇㅇ너도 피던가
누가 뭐라함?ㅋㅋ


재생다운로드5F4A9C72-CEB0-4290-AE3A-D9DD05741937.gif

페르디난도 : 뭐?
이 아무 남자랑 붙어먹는 창부같은게?




9230CB50-C5EB-49BB-96A4-5719B9D66FE4.jpeg
아말리아 : 뭐래 이 무능력한 악마새끼가ㅡㅡ 꺼져

이쯤되면 부부의 세계는 순해보일지경....
이 두 부부는 서로 맞바람을 피며 사랑과 전쟁을 무려 9년동안이나 찍게된다.


그러던 어느날
이들 사이에 태어난 애기가 테이블 모서리에 머리가 찍혀 크게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53084CE7-84AC-4838-9567-C12A30F3F63C.png
아말리아 : 우리가 애한테 너무 주의를 안했나봐..ㅠㅜ
페르디난도 : 우리가 지금까지 너무 우리생각만 했어ㅠ




재생다운로드35EB4CA7-30DE-427A-8000-6730FFFA3087.gif
아말리아 : 페르디난도...❤
페르디난도 : 부인....❤



636861F4-4CF6-405B-834F-BE7EC0545320.jpeg
이 두사람은 이 사건을 계기로 극적으로 화해하게 된다.

ㅋㅑ 혐관맛집;; 서사 지렸다;;;

그리고 강단있고 정치 감각 있던 아말리아는 유약한 남편을 대신해 파르마의 실질적 통치자가 되었고 파르마의 발전과 복지에도 신경써서 백성들의 사랑을 받게된다.




E998BF9C-8604-46F9-A48F-86B7DA898401.jpeg
이 두사람은 이 이후로 아이를 여러명 낳게되는데 부모의 편애에 많은 상처를 받으며 자랐던 아말리아는 자신의 자식들에게는 그런 상처를 주지않으려 노력했고 아이들을 결혼시킬때도 최대한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하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