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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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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건장해서 그냥 운동보단 독서가 더 좋았던 시니어는 상대적으로 약했는데 폐렴있는게 ㅈㄴ 보고싶음 폐렴때문에 숨도 자주 차고 가끔씩 숨이 너무 안쉬어지면 무섭기까지 하는데 점점 익숙해져서 잘조절하고 살다가도 호흡곤란으로 저택엔 전용 의사까지 있었지 그리고 형제들이 다 담배 시니어 앞에서는 안피는거지 피고있다가도 시니어가 오면 뒤로 숨겨서 연기 날리거나 아예 꺼버리겠지


"어 형 왔어?"

"전에 빌린거 가져다 줄려고"

"아~ 그 책, 재미있으면 형 가져 난 많이 읽었어"


이러면서 입은 여유롭게 말해도 행동은 창문 열어서 연기 나가게 하겠지 시니어는 불편할까봐 금방 나갈려해도 괜찮다고 하니 잠깐 재밌게 웃고떠들다가도 숨 잘못 몰아쉬면 기침하니까 익숙해진 몸으로 가슴을 부여잡고 몇번 기침 하고 천천히 진정시키자 자연스럽게 돌아오겠지 시니어는 물을 받아 마시고 고맙다며 방을 나갔지

그리고 1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겨울엔 독감이 세게 걸리는 시니어때문에 골치아프겠지 폐렴으로 원래도 아픈데 독감이 걸리면 기침에 열 코막힘 숨 쉬기도 어려울텐데 자기는 괜찮다며 침대에 앉아 책을 읽고있는데 애들이 나가면 아파서 또 골골 거리고 이러느라 아까랑 다를거 없는 책 페이지 수가 보이겠지 그래서 책 뺏어서 강제로 취침시키는거






킬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