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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04:01
몇 번이고 처음 만났을 때는 조용하고 내성적이고 지적이고 '예쁘고'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칭찬하는 듯 너는 내 싼거 아니야ㅠㅠ하더니
머리 깎고 대본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베이징에서 만났던 그 예쁜 사람이 아니었다 마치 얼굴 위에 보이지 않는 가면이라도 쓴 것처럼 다른 사람이 됐다고 한다
이거 진짜 공감하는 게 연기만 시작하면 마냥 사람이 달라지지않냐 자세히 들여다보면 분명 똑같은 주일룡인데 마치 뭔가 덧씌워져서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다고 계속 생각했었는데 감독님이 콕 짚어서 이야기해줌 
그리고 ㅅㅍ한 장면에서 롱거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멀리서 찍든 가까이서 찍든 어떤 촬영본을 봐도 똑같은 시점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함
감독님 왈 완전 로봇이라고 어떻게 이렇게 정확하게 연기하는지 모르겠다며 정말 좋은 배우라고 
롱거는 그런건 드라마 촬영하면서 훈련했다 드라마 촬영은 하루에도 열 씬 이상을 찍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순간순간 내가 뭘 했는지 상대는 어땠는지 전부 기억하고 정확해야 한다며 교과서만 봤는데 수능 만점받았어요같은 대답을 함ㅋㅋㅋㅋㅋㅋㅋㅋ
막삼매라는 인물의 디테일한 부분은 롱거가 직접 설정했다고 하고 
인생대사는 카메라 한 대로 찍은 장면이 많아서 아역배우부터 찍고 아역배우의 가장 좋은 연기를 얻고나서야 롱거 촬영을 시작했대 그래서 롱거는 같은 장면을 또 연기하면서 좀 전에 제일 좋았던 그 연기가 어땠는지 그때 본인의 감정상태와 느낌을 떠올리며 연기를 했는데 그 점이 어려웠다고 함 상대가 아역이다보니 롱거가 부담이 많았을듯 
아역 배우의 연기를 끌어내고 하는 에피는 다른 인터뷰에도 많으니 찾아보자 예의 그 장면 이야기만 나오면 쩔쩔매는 롱거의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음
 
2022.06.28 06: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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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인터뷰 내내 편편공자 우아 얌전 예쁨 계속 말하고 롱거 옆에서 어쩔줄 모르는거 존잼ㅋㅋㅋㅋㅋㅋ 그만큼 감독이 생각하는 싼메이랑 롱거랑 괴리가 컸다는 건데 연기 시작하자 마자 완벽한 싼메이가 되버린 롱거 ㅋㅋㅋㅋ 근데 또 촬영 끝자나마자 수염 밀어버려서 제작진 다들 이제 싼거 없다며 서운해했다는거 너무 웃기면서 뭉클해ㅠㅠㅠㅠ
[Code: e121]
2022.06.28 10: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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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ㅠㅠ
[Code: ab0d]
2022.06.28 12: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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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아아아 존멋이다ㅠㅠㅠㅠㅠㅠ
[Code: ad10]
2022.06.28 15: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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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거 비하인드들을때마다 벅차오른다 ㅠ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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