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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5 04:13
소홀했었는데 그거 눈치챈 피터가 토니 기분 맞추고 잘 보이겠다도 먹고 싶은 거 생겨도 한마디 안 했을 것 같다. 새벽마다 깨서 몰래 냉장고 뒤지는데 토니가 나름대로 임산부 와이프 챙기겠다고 채워 둔 냉장고에는 입맛 당기게 하는 게 전혀 없었겠지. 그래서 자고 있는 토니 깨지 않게 조심조심 나가서 홀로 편의점 다녀오는 피터. 불량식품 같은 거 하나 사서 근처에서 먹고 들어가는 게 일상이었을 듯.

-쉴드 직원은 임신했을 때 살이 그렇게 불어났었다는데 어떻게 된 게 너는 가면 갈수록 살이 빠지는 거야? 돈 주고도 못 구하는 산해진미 방치해 두지 말고 잘 좀 챙겨 먹어, kid.

하지만 피터는 먹는 것보다 토니의 관심과 사랑이 더 필요했고... 토니가 아침에 출근하고 나면 홀로 나와서 먹고 싶지도 않은 음식 꾸역꾸역 먹으면서 뱃속의 토스주한테 사과하겠다.

-아빠는 많이 힘드신가 봐. 엄마가 더 힘낼게. 미안해, 주니어.

그렇게 지내다가 피터가 토스주 낳다가 죽다 살아난 뒤로 토니 그제서야 정신 차려서 닦개 되는데 피터 임신했을 때 워낙에 눈치를 많이 봐서 피스주 가졌을 때도 뭐가 먹고 싶다 소리 한번 안 할 것 같다. 토니가 열심히 해감해서 예전처럼 돌아가기는 했는데 묘하게 달라진 거지. 그냥 다 좋다고 그러고 아무거나 상관없다고 그러는데 토니한테는 그게 다 이상해 보이는 거. 그래도 본인이 괜찮다니 크게 신경은 안 쓰겠지. 근데 조금 많이 자란 토스주가 뭐 사서 들어오는 걸 발견하고 토니가 그게 뭐냐고 묻는데 이거요? 엄마가 먹고 싶다길래요. 그래서 보니까 덜 익어서 신 과일들일 듯.

-엄마가 저 가졌을 때 이걸 그렇게 먹고 싶어 했다면서요? 꼭 덜 익은 걸로. 아빠도 고생 좀 하셨겠어요. 요즘 계절에 구하기 힘든 거잖아요.

토니는 처음 듣는 얘기겠지. 항상 부족함 없이 값비싼 걸로 최고급으로다가 그렇게 챙겨 줬는데 굳이 이런 걸 찾는다고? 토스주 말 듣고 넋이 나간 토니는 자기 전에 피터랑 대화를 좀 해 봐야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토스주랑 같이 들어가는데 피터가 꼭 잘못이라도 저지른 것처럼 화들짝 놀라더니 도망치듯이 방으로 쏙 들어가겠지. 토스주는 지금은 안 먹고 싶나.. 하고 그냥 냉장고에 넣어 두는데 토니는 그런 피터 따라가서 부르겠다.

-피터, 자기야. 우리 얘기 좀 할까?
-엄, 토니... 오늘 왜 이렇게 일찍 들어오신 거예요? 오늘도 늦으실 것 같아서 주니어랑 피자 시켜 먹으려고 했는데....

피터가 혼자 우물쭈물 어쩔 줄 몰라 하길래 가만히 손 잡고서 침대에 앉히고 묻겠지.

-먹고 싶은 거, 필요한 거 있으면 고민 말고 나한테 얘기해. 내가 어떻게 해서든 다 구해다가 그 입에 넣어 줄 테니까, 피터. 응?
-오, 아니에요! 지금도 충분해요. 저건... 저건.. 정말 갑자기 생각나서 어쩔 수 없이 주니어한테 부탁한 거였고.... 토니가 오늘 이렇게 일찍 들어올 줄 알았으면 토니한테 말했을 거예요.

싱긋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데 토니는 괜히 뭔가 자꾸 캥겨서 아무 말 없이 가만히 바라보기만 하겠지.

-저 정말 괜찮아요, 토니. 토스주가 대신 잘 챙겨 주고 있고.. 귀찮게 하는 일 없을 거예요.
-귀찮게 해도 돼.
-미움 사는 일은 하기 싫어요...
-그게 왜 미움 사는 일이야, kid... 넌 내 부인이고 아이 엄마인데 그게 대체 왜.

그럼 그때는 왜 그렇게 미워하셨어요? 라는 말이 목까지 차오르는 피터였지만 그냥 삼키고 대답 않겠다. 그렇게 큰 문제는 없는 부부지만 첫 임신 했을 때 입은 상처가 곪고 또 곪아서 자기가 안 괜찮은 것도 모르는 피터 보고 싶다. 토니는 그걸 어떻게 해 줘야 할지 몰라서 막막한 게 보고 싶고....



토니피터
2022.05.15 04: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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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때는 왜 그렇게 미워하셨어요? 그럼 그때는 왜 그렇게 미워하셨어요? 그럼 그때는 왜 그렇게 미워하셨어요? 그럼 그때는 왜 그렇게 미워하셨어요?그럼 그때는 왜 그렇게 미워하셨어요? 그럼 그때는 왜 그렇게 미워하셨어요? 그럼 그때는 왜 그렇게 미워하셨어요? 그럼 그때는 왜 그렇게 미워하셨어요?


피터야...................
[Code: dc60]
2022.05.15 06: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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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장 뭐하는거야ㅠㅠㅠㅠㅠ 피터 챙겨줘라 ㅠㅠㅠ 돈말고 사랑을 주라고 토사장!!!!!!!! ㅠㅠ
[Code: e1a6]
2022.05.15 08: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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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씹 내 찌찌 천만갈래로 찢어짐 근데 하반신은 서있어요 센세
[Code: 191b]
2022.05.15 09: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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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ㅏㅏ아아앙ㄱㅇ악ㅇ강아시바ㅏㅏ아ㅠㅠㅠㅠㅠ 미움사는 일은 하기 싫어요...라니 피터ㅠㅠㅠㅠㅠㅠ 센세 나 꼭 어나더 봐야겠어...알겟지...붕붕이 기다린다...
[Code: a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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