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420637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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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6 12:26
샹치엔딩이후 영혼은 돌아왔는데 말그대로 혼만 돌아왔지 과거의 강철같은 체력은 어디가고 이젠 허약한 몸뚱아리만 남은 웬우 그래도 그 뛰어난 머리로 체술을 익혀 자기몸 호신할 정도는 되는데 문제는 양 옆의 아들들에게 있었음 어딜가도 뒤에 찰거머리같이 딱 붙어서 따라다니는데 웬우가 장보러갈때 도서관을 갈때 하다못해 노천카페를 갈때도 졸졸 따라오는 아들들 때문에 난감한거지 웬우가 자칫 누군가랑 어깨를 부딪칠땐 레피가 대뜸 상대방의 멱살을 덜렁 잡아서 난 괜찮단다 얘야! 만류시키고 험악한 인상의 사내들과 마주칠때면 아빠 내 등뒤에 계세요. 지레 겁주는 샹치때매 노이로제 걸릴것같은 아버지... 그리고 웬우가 어디갈때마다 일반인은 눈치못챌 정도로 조용히 제 그림자들을 붙여놓는 샤링때매 나중에 다같이 모인 식사자리에서 느이는 네 아버지가 한때 천하를 호령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있나보구나. 투덜대는 웬우 보고싶다 ㅋㅋㅋㅋ 그치만 샹치가 건네준 사과를 아삭아삭 씹으며 말하고있는 아빠의 모습은 소동물 그 자체라 가볍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는 서가네 남매들이겠지... 아 장성한 아들딸에겐 텐링즈없는 웬우는 남들보다 조금 쎈 다람쥐같다구요 ㅋㅋㅋㅋ
샹치웬우 레피웬우 샤링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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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731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