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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21:08
1. 다른 붕들이 말하듯이 정말 눈이 죽어있음.. 영화에서 이모청이 하는 나쁜 짓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 않잖아? 막 죽이고 고문하고 이런거 근데 그런 잔인한 경험들이 정말 내면 깊숙히 쌓여있는 인간같다는게 느껴짐
2. 근데 내가 신기했던건 그런 영혼 잃은 눈빛 속에서도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들이 느껴짐 이모청이 시종일관 걍 죽은 눈(?)만 한 채로 지나가는 게 아니라 그 죽은 눈속에 엄청 다양한 감정이 보임ㅋㅋㅋㅋ 욕망 회한 애정 경계심 등등 그래서 저런 썩어들어간 인간도 감정을 느낄수 있다는 것과 심지어 그 감정에 일정 부분 공감까지 하게끔 연기함... 특히 그 눈물 흘리면서 박수치는 씬 직전에 왕자즈 바라보는 눈빛 시바

진짜 무빙진 말처럼 과잉이 없는데도 이모청이 내면 깊이 닳아 헤진 인간인 게 적나라하게 느껴지고... 또 근데 그도 감정을 느끼는 한 인간이라는것도 느껴짐

저 인물을 쓰레기라고 욕하거나 아니면 조금이라도 공감했거나 등등을 떠나서 그냥 저런 인물이 진짜 실존했을것같음 진짜신기

근데 궁금한게 왕자즈는 어느순간부터 정확히 이모청한테 넘어가게된건지...궁금...


결론은 양조위내아내
2021.09.23 21: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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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받는데 결론이 잘못됐다ㅗㅗㅗㅗㅗㅗㅗ
[Code: f3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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