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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ygall.com/376934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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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7 14:27
마음만 먹으면 인간의 목 따위 가볍게 졸라 으스러트리고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종려가 좋음. 타탈이 아무리 화나고 짜증 나게 해도 절대 힘으로서 타탈을 압박하지 않는거. 어차피 인간의 생은 짧고 타르탈리아는 항상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흥미롭고 재미난 물고기라 자신의 품 안에서 헤엄치는걸 가만히 관찰할거같은 느낌. 신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이자 최악의 구속일듯...
근데 또 본인의 삶이 종려에 의해 짜여진 틀이었다는걸 알게된 타탈이 깨부수고 도망치자 넹글 눈돌아간 종려가 힘으로 찍어 누르는 것도 보고 싶네...
근데 또 본인의 삶이 종려에 의해 짜여진 틀이었다는걸 알게된 타탈이 깨부수고 도망치자 넹글 눈돌아간 종려가 힘으로 찍어 누르는 것도 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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