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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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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태어날 때부터 기억이 있었건 점점 기억을 되찾았건 간에 강징은 무선을 기억하는 순간부터 그를 찾는게 보고싶다
다행히 이번에도 있는 집에서 태어나 강징은 애가 타 죽기 전에 위무선을 찾을 수 있었지 그럼에도 강징은 성인이 된 후였어

혹시 제가 이번 생에 물질적인 부족함을 모르고 자라는 것 처럼 위무선은 이번에도 어렵게 자라는 것이 아닐까 걱정에 밤잠도 잘 못이루는 날이 많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
돈에 딸려오는 권력은 돈의 주인이 부모님인 것 처럼 권력 역시 그랬으니까
부모님이 꺾을 수 없을 정도로 자라서야 위무선 혹은 위영이란 이름으로 사람을 찾기 시작했지
혹시 몰라 남망기 역시 찾으니 고소집안 역시 자신들처럼 거의 과거와 비슷하게 가족을 이루고 있음을 알고 있었지
그러나 예전 같은 선문세가라는 공통점도 없이 그들은 학문적인 집안이고 운몽은 유명한 기업일 뿐이었지.

그 중 남망기는 독특하게 문무를 모두 수준급으로 익혀서 그 가문에서도 도드라졌을거야
강징은 그런 보고를 받고 이놈도 기억이 있나보다 하고 만나니 왠걸 기억을 하는지 못하는 것인지 애매했지
단순히 감이 좋을 뿐인 것인지 기억은 확실히 못하지만 단편적인 기억이나 조각을 무시하지 않고 힘을 기른 것인지 판단이 되지 않았지

강징은 그래서 남망기에게 자신의 경호를 부탁했어
혹시 그냥 내버려 뒀다가 이번에도 위무선을 빼앗길 수 없는 노릇이었지 그럴바에야 옆에 두고 감시힐 겸 일을 시키는 편이 안전하다 판단했어
전도유망한 사람에게 어쩌면 터무니없는 제안일지 몰랐지만 역시나 혹은 의외로 남망기는 그 제안을 수락했지

사적 원한이 없는 남망기는 지극히 사무적이어서 대하기가 편했지
그렇게 나쁘지 않는 고용관계는 곧 찾게 된 위무선으로 인해 예정된 파국을 맞이했어

위무선은 기억이 없어 보였어
하지만 강징은 상관없었어
과거는 그와 위무선을 연결해주는 고리였지만 남망기와의 인연고리이기도 했지. 그렇다면 아예 계속 전생따위 남들처럼 기억하지 않고 자신의 곁에 위무선을 두고 행복하게 해주면 되겠다 생각했지

위무선은 현생애선 전생보다 훨씬 순한듯 하면서도 여전히 강단이 있었지 여전히 개를 좋아하진 않은 점은 아쉬웠지만 상관없었어

강징은 위무선에게 반지를 선물하기도 전에 자물쇠 모양의 팬던트가 달린 목걸이를 선물했지
위무선은 열쇠는 네가 갖는 거냐며 깔깔 웃으며 대수롭지 않게 강징이 목에 둘러주는 걸 가만히 받기만 했어
자물쇠에 그려진 연꽃을 손가락으로 만지며 꽃은 여성스럽진 않은지나 걱정하고 있었지
그렇지만 가녀린 듯 굵고 또 섬세한 듯 강한 분위기의 위무선과 차가운 은제 자물쇠에 그려진 부드러운 연꽃은 퍽 어울렸지

강징은 환하게 웃으며 잘 어울린다고 말했고 위무선도 기쁘게 웃었어

둘은 평범한 연인처럼 행복했지
점점 위무선의 웃음을 보며 기억을 되찾는 듯한 남망기만 아니었다면 앞으로도 그랬을거야

그래서 강징은 아직 계약기간이 남은 남망기의 고용을 위약금을 줘가며 해고했어
남망기는 부당해고라며 항의했지만 계약서대로 위약금을 줬으니 강만음음 거칠 것이 없었지

쉽게 포기할 인사가 아니어서 성가시긴 했지만 강징도 질 생각은 없었어
애초에 전생에 또 먼저 남망기와 자신을 곁을 떠난 위무선이 이번엔 자신에게 오겠다 했는 걸. 남망기는 위무선이 기억을 찾으면 자신에게 올 것이라 착각하는 것 같다만. 오히려 그렇게 되면 위무선은 이번에야말로 확실히 자신의 곁에 남게되겠지

강징은 제 옆에 붙어 조잘대는 입에 짧게 키스하며 뱃속 깊이부터 부른 만족감에 행복하게 웃었지

위무선 네가 약속한거야.
이번에 넌 내꺼야






안봐도 되는 전생?? 이어지는 보고싶다
https://hygall.com/252871345
2021.01.16 02:11
ㅇㅇ
모바일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강징무선 존맛 ㅠㅠㅠㅠㅠㅠ
[Code: 78fc]
2021.01.16 02:19
ㅇㅇ
모바일
후 싀발 일단 제목보고 발기차게들어왔음니다 센세
[Code: e0fa]
2021.01.16 02: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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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징 집착하는거 최고거든💦💦
[Code: e0fa]
2021.01.16 02:39
ㅇㅇ
모바일
강징무선은 이 맛이지 ㅠ ㅠ ㅠ ㅠ
[Code: 09a5]
2021.01.16 03:4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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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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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11: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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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가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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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12: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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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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