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창도윤
플러그홀이 저렇게 메세지보내니까 끝까지 말투 고나리하는거넘웃김ㅋㅋㅋㅋ규혁이한테도 고나리하던데ㅋㅋ
근데 저거 암만봐도 도윤이한테 플러팅하는걸로밖엔 안보임. 은근슬쩍 저렇게 보내보고 도윤이가 가만히 있으면 계속 자기야라고 불렀을듯ㅋㅋㅋㅋㅋ근데 고나리들으니까 이번엔 마마라고했는데 이것도 냅뒀으면 끝까지 마마였을듯ㅋㅋㅋ 
머 동생이 도윤이 팬이니까 포스터 방에 도배해놓고 맨날 폰 들이밀면서 도윤님좀봐 하는덕에 얼굴이나 노래정도는 잘 알고있겠지. 동생한텐 넌 뭐 이런애를 좋아하냐 하면서도 내심 얼굴은 이쁘네 이랬을듯. 근데 사고나면서 얘랑 메세지 나눠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은 앤거지. 무뚝뚝하지만 성실하게 답장하고 어그로끌면 귀엽게 반응하고 그런거보면서 첨엔 동생이 부르는대로 대충 메시지보냈는데 점점 지 생각이랑 감정섞어서 메시지보냈을거같음ㅋㅋ 암튼 그러다가 끄트머리에 너가 무사한게 중요하다는거는 ㄹㅇ본인 진심이고 나중에 얼굴보자고한거도 찐이었음 좋겠음. 한참뒤에 병원와서 보니까 애가 온몸에 붕대칭칭감고 골골거리고있으니까 걱정되고 신경은 쓰이는데 또 반갑긴 반갑고 아직 아파보이는데 괜히왔나 막 온갖생각이 겹쳐서 얼굴보자마자 투덜거렸으면좋겠다ㅋㅋㅋ 근데 또 막상 입 한번 때고나니까 앞에 좀 싱숭생숭했던 생각들 다 날아가고 앞에있는 도윤이가 입 떡 벌리고 놀래서 어버버거리는거 넘 커엽고 수창씨라고 부르면서 거리두니까 냅다 한달음에 형이라고 부르라면서 거리 좁히는거지ㅋㅋㅋ 게다가 마지막에 영화대사읊는건 말하면입아프고ㅋㅋㅋㅋ
그 뒤로 하수창이 툭하면 도윤이한테 메세지보내면서 어그로 끄는데 그게 또 밉지않은 어그로라서 도윤이도 싫지않고 피식피식웃으면서 메세지에 꼬박꼬박 답장보낼거같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