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323895419
view 3154
2020.09.17 11:59


재생다운로드c1cbdb7c2c1cdaedf8719824bc7cad4c.gif


1 / 2 / 3 / 4 / 5 / 번외
6 / 7 / 8 / 9












28.


나는 겁이 많다. 태생적인 것인지 그렇게 자라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겁이 많다. 쓸데없는 걱정이 많다고, 바냐가 그랬다.

맞는 말이다. 나는 겁이 많아서 지금까지 연애도 한 번 못해봤고, 부딪히기 보다는 피하는 것을 선택했다. 그냥 그렇게 살아왔다.

 

하지만 너는 다르지. 곧고, 회피를 모른다. 그 한결같음이 사랑스러우면서도 나는 가끔 무서워진다. 내 안의 초라하고 비겁한 부분을 그 애가 다 꿰뚫고 있을 것만 같아서 한 발짝 뒤로 가게 된다.

 

이제 나도 내가 어떠한 선을 넘어야한다는 것을 느낀다. 그것도 한 번 넘어가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선.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여전히 나는 겁쟁이니까. 엄마에게조차 한번을 가지 말라고 붙잡지 못했던 중학교 2학년짜리 꼬맹이에서 자라난 사람이니까.

 

그래도 노력해야겠지. 왜냐하면, 너를 더이상 슬프게 할 수 없으니까. 왜냐하면, 너를 사랑하니까.



29.

반지를 맞췄다. 인터넷에서 간단하게 주문할 수 있는 저가형으로. 디자인도 아무런 장식이 없는 것으로 했다. 대신 안쪽에 서로의 이름을 각인했다. 파이브가 색은 어떤게 좋으냐, 재료는 뭐가 좋겠느냐 이것저것 물어오는데 어쩐지 민망한 기분이 들었다. 심장이 간질간질했다. 익숙해져야겠지. 이런 놀라울 만큼 충만한 기분에.
 

그 날 이후로 우리는 그냥 좀 더 대화를 많이 하기로 했다. 나도 연애가 처음이고 파이브도 (아마도) 연애가 처음인지라 많이 서툴테니까, 그걸 극복하려면 서로 솔직해지는 수 밖에 없겠다고 말했다. 파이브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서로 마음이 안 통하는 것 같은 때는 그냥 뽀뽀하자' 같은 시덥잖은 소리를 덧붙였다.

-너 근데 그런 소리는 또 어디에서 주워듣고 와서 그래.

-이거?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 대사라던데.

-으....

-싫어?

대답하지 않고 인상을 찌푸렸더니 작게 웃으면서 내 이마에 입을 맞췄다. 알겠어, 안 할게. 그렇게 말하는 파이브의 목소리에 웃음기가 가득했다.


30.

내 손에 낀 반지를 보고 회사 사람들이 말을 붙여왔다. 여자친구냐 그러길래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예... 뭐. 그 비슷한거죠. 하하. 내가 어설프게 웃고 있으니 '생각만 해도 좋은가보다!' 라면서 되도 않는 궁예를 쏟아냈다. 뭐래 ㅎㅎ.

아마 오늘 파이브도 이런 질문을 들었겠지. 뭐라고 대답했을까. 그 애 성격에 대놓고 남자친구라고 말했으려나. 문득 그 애의 의기양양한 표정을 떠올린다. 파이브 본인은 잘 모르지만 그 애 특유의 표정이 있다. 살짝 눈썹이 치켜 올라가고 입꼬리도 예쁘게 호선을 그리는 그런 표정. 그 애는 여전히 기분이 좋을 때 칭찬을 받아 잔뜩 어깨가 으쓱해진 어린아이같은 표정을 짓는다. 그 점이 내가 그 애를 요즘도 가끔 꼬맹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지도 모른다.

-오늘 벤 씨 기분이 많이 좋은가봐, 계속 웃고 있네.

아. 그제야 뺨을 문질러 미소를 지웠다. 볼이 따끈따끈했다. 파이브가 보고 싶었다.











23.

형이랑 반지를 맞췄다.

마음 같아서는 어디 박물관에다가 전시하고 싶었다. 엄청 소중한 물건이라고 박박 우겨가면서 우리 형이 얼마나 멋지고 근사한 사람인지를 곁들여 다섯 시간 정도 프레젠테이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도 그럴 의지가 아주 만만하다.

학교에 가자마자 누군가 반지에 대해 묻길래 '그걸 네가 왜 궁금해하냐' 라고 했더니 가만히 입을 다물고 사라졌다.
네가 그걸 왜 궁금해 하지? 나와 우리 형 사이의 사적이고 기념비적인 물건을.


24.

그날은 좀 아슬아슬했다. 사람이 너무 화가 나면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던데 내 경우는 내 심장소리가 귀에서 들리는 것 같았다.
화가 난 것과 배신당한 것 같은 마음의 중간 지점, 그 어딘가의 기분.


-네가... 그 반지에 대해 설명하는게 싫어.

-...?

-네가 그 반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남자친구가 있고, 그게 나라고 말하는 게.... 조금 그래.



피가 식는다는게 무슨 뜻인지 여실히 느끼던 순간이었다. 형이 여섯살이나 어린 남자친구를 부끄러워할 수도 있다는 것을 그 때 처음 생각해봤다.
나는 내가 형보다 어리다는 것에 아무런 위기감이 없었다. 사귀기 전에야, 옆집 형 동생 사이로 서로 알고 지낸 기간이 너무 길어서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지만 이제 사귀는데 뭐. 여섯 살 연하? 개꿀이지.
그런데 나보다 훨씬 섬세하고 예민한 형에게는 이미 사회에 발 딛은 성인으로써 그게 아니었다는 거지. 그런 앙큼한 생각을 하고 있던 형에게 화가 났고, 또 오만으로 가득 차 있던 나에게 화가 났다.

술이나 진탕 마셔볼까 하다가 술 취한 채로 형을 만나기는 싫어서 애들이 소주에 섞겠다고 사온 레몬 소다나 마셨다.
형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다. 형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주제에 그것만큼은 확신할 수 있었다. 그냥 감이 그랬다.

아니나 다를까 형이 대문 앞 계단에 앉아 있었다. 예전에, 형이 갓 대학생이 되었을 때가 떠올랐다. 그 때도 형은 이렇게 무릎을 모으고 쪼그려 앉아 있었다. 멀리서부터 가로등 불빛이 형의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형.

형이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봤다.
날이 아직 추웠다. 형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고 막연히 생각했으면서 형을 보면 또 화가 날까봐 무서워서 일부러 늦게 돌아왔다. 아니, 화가 나는게 무서웠던게 아니라 또 그대로 형에게 내가 잘못했다고 비굴하게 말할까봐 무서웠다. 형과의 관계에 있어서 나는 한없이 약자였다.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잘못 입을 열면 바로 미안하다는 말이 나올 것 같았다. 형이 추운데 나와있어서 속상했고 이 밤까지 나를 기다리느라 제대로 못잤다는게 속상했고 오늘이 일요일이라는게 속상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안들었다.



25.

 

-형, 나 좀 사랑해줘.

 

 

26.

 

목이 콱 막혔다. 마음이 무너질 때, 사람은 그런 눈을 하는구나.

형이 천천히 나를 끌어안았다. 뒷목을 감싸는 손이 찼다.

 

그 이후로는 잘 기억이 안난다. 내 입이 코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점차 정신이 돌아왔다. 

 

봐, 레몬 소다를 먹길 잘했지.



27.

나는 형이 그렇게 피곤한 얼굴을 하면 속상해서 어쩔 줄 모르겠다. 이렇게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이 내가 어려서만이 아님을 알고 있다. 형의 불안함과 나의 불안함은 본질적으로 달랐다. 그게 나를 가끔 불행하게 만들었다.

나중에 형이 따로 나를 불러서 말했다.

-파이브. 나는 사실 겁이 많아.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자신은 그렇게 멋진 사람이 아니라고. 너에게 댈 수 없을 만큼 초라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고. 형은 약간 눈을 내리깔고 그렇게 말했다.

-점점 고쳐나갈게. 미안해.

형. 사실 나도 그래. 나도 형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멋지고 대단한 사람 아니야. 가끔, 아니 자주 질투하고 형이 너무 좋아서 가끔은 꼴사납게 주접부리기도 하고 그래. 수많은 말들이 목구멍에서 솟아났지만 꾹 눌러담았다. 지금은 형의 불안의 다독여주고 싶었다.

-그럴 땐.... 형 혼자 불안해하지 말고 나한테 말해줘. 같이 불안해하자. 원래 연인끼리는 그러는 거래.

가만히 형의 손을 잡았다. 형의 손이 내 안에 꼭 알맞게 들어찼다. 형이 물끄러미 나를 보고 잡힌 손을 보더니 작게 중얼거렸다. 같이...

-그래. 그러자.

형이 웃었다. 눈꼬리가 예쁘게 접히고 입매가 부드럽게 올라갔다.

아, 또 사랑에 빠진 것 같은 기분.









31.

오늘도 파이브가 다니는 학교 근처에서 미팅이 잡혔다.

오늘은 꼭 얼굴을 보고 가야지. 멀리서 발견하면 완전 크게 손을 흔들어줄테다. 혼자 비장하게 각오했다.


32.


그런 각오가 무색하게 오늘 파이브는 학교에 안 왔다. 공강날이란다.

-내가 지금 그쪽으로 갈까?

-아냐, 됐어. 귀찮게 뭘. 그냥 다음번에 보자.

그래도... 파이브가 아쉬운 소리를 했다. 오늘 회사 마치고 옆집에 들르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나서야 그럭저럭 납득하는 눈치였다. 알겠어... 일찍 와. 시무룩한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꼭 오매불망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으로 뺨을 문대서 잔뜩 올라간 입꼬리를 정리했다. 이게 다 파이브가 너무 귀여운 탓이다. 바냐가 들으면 기절할 생각을 하면서 걸음을 옮겼다.


33.

미팅은 순조롭게 끝났다. 중년의 작가는 반백의 머리카락을 하나로 묶고 글을 업으로 삼은 사람의 전형처럼 우아한 말씨를 쓰는 사람이었다. 거기에 압도당해 그분이 무슨 말씀을 하실 때마다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작가님이 웃으며 한 번 짚어주지 않았으면 내내 강연 들으러온 열정적인 문학도처럼 굴었을 것이다.
결국 민망함을 무릅쓰고 그분의 책에 싸인까지 받았다. 대리님은 잠시 화장실을 가셨고, 작가님은 다 식은 커피를 홀짝이고 계셨다.

 

-애인?

 

-네?

 

작가님이 고갯짓으로 내 손가락의 반지를 가리켰다. 아, 네네.... 애인맞아요. 오늘 처음 보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하려니 퍽 쑥스러웠다. 반대쪽 손으로 반지를 매만졌다.
반지가 생각보다 거추장스럽지 않아서 놀랐다. 꼭 오래 전부터 마땅히 그랬어야했던 것처럼, 편안했다.


34.


그리고 곧 기절할 일이 일어났다.

-파이브?

-우.와. 형이 여기 있을 줄은 몰랐네. 엄청난 우연이야.

 

파이브가 아메리카노를 쪽 빨면서 이쪽 테이블로 다가왔다. 까딱 손을 흔드는 그 애의 뻔뻔한 얼굴에 상황을 잘 꾸며보려는 의지조차 없어보였다. 그 애의 연기에 영혼이 없었다.

아니 네가 왜 여기에.... 반쯤 영혼이 탈곡된 채로 중얼거리자 작가님이 아는 사람이냐고 물어왔다.

 

-친한 동생이에요.

 

파이브가 답을 가로챘다. 파이브가 '뭐, 왜.' 하는 얼굴로 나를 내려다봤다. 그 뺀질한 표정에 작가님이 잠깐 다녀와도 좋다고, 대리님에게는 자신이 말하겠다면서 작게 웃으셨다.

 

-아, 감사합니다. 형이랑 오랜만에 만났거든요.

 

그 대답도 파이브가 했다. 나는 얼렁뚱땅 정신없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 애의 등을 떠미느라 바빴다.

 

 

35.

 

-너, 너 여기 어떻게 왔어.

 

-우리 학교 근처면 뻔하지.

 

-웃기지마. 이 근처에 카페가 몇 개인지 내가 몰라?

 

-...좀 돌아다니긴 했어. 그래도 찾아왔잖아.

 

진짜 이 뻔뻔함 어쩌면 좋지. 그 애가 입술을 꼭 감쳐물고 나를 빤히 쳐다봤다. 이거 봐라. 애교로 넘어가려고 하네. 얘는 자기 얼굴 잘난 걸 아주 잘 알아서 종종 이렇게 예쁜 척을 한다. 물론 그게 정말로 예쁘기 때문에 나는 자주 그런 얼굴공격에 약해지고 만다. 아, 진짜... 화도 못내겠네...

 

-형 보고 싶어서 왔어... 그리고 형 일 다 끝나는 것 같아서 끼어들었는데, 아냐?

 

아예 뒤에서 다 듣고 있었다 이거지. 나름의 주도면밀함에 칭찬이라도 해줘야하나, 머리를 짚었다. 내가 아무 말도 못하고 있으니 그 애가 살짝 고개를 숙여 나와 시선을 맞췄다. 파이브의 녹안이 예쁘게 반짝거리고 있었다.

 

-형... 나 안 보고 싶었어? 저녁까지 기다리기 힘들어서 그랬어. 많이 곤란했어?

 

....그래, 내가 졌다.

 

 

 

36.

 

-진짜 나 안보고 싶었어?

 

-나도 보고 싶었지이.... 그냥 너무 놀라서 그랬어.... 

 

-진짜 나 보고 싶었어?

 

아니 얘는, 무슨, 자기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니. 그래도 역시 그 모습이 밉지가 않다. 진짜 중증은 나일지도 몰라.... 한숨처럼 그랬다고 대답하자 파이브가 해사하게 웃었다.

 

-잘 됐네. 안 그랬으면 나한테 불공평한 일이었을 테니까.

 


37.

회사 마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애를 간신히 뜯어말려서 집으로 돌려보내고 카페로 다시 들어왔다. 두 분이서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지 연신 웃고 계셨다.

-아이고... 나 참. 그래, 간만에 얼굴 봐서 반가웠어요. 다음에 또 봐. 인턴님도 다음에 또 볼 수 있으면 좋겠네.

서로 악수를 나누고 헤어지던 참이었다. 대리님이 급한 전화를 받느라 먼저 떠나시고 내가 작가님의 택시를 잡아드렸다.

-오랜만에 만난 동생이랑은 잘 이야기 했어요?

아하하.... 나는 애매하게 웃으며 뒷통수를 쓸어내렸다.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입을 달싹이며 고민하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38.

-애인이에요.


39.

작가님이 나를 놀란 눈으로 쳐다보는 것이 느껴졌다. 부끄러워서 뻣뻣하게 차도만 바라보고 있으니까 작가님이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알고 있었어. 그도 그럴게, 아까 그 청년도 같은 반지를 끼고 있던 걸.

아. 내가 머쓱하게 반지를 매만지자 그분이 택시에 올라타면서 한마디 덧붙이셨다.

-둘이 잘 어울려요.


40.

택시 뒷꽁무니에 마지막 인사를 하고 돌아섰는데 마음이 술렁거렸다. 잘 어울린대. 웃음이 비실비실 새어나왔다.

그 애가 보고 싶었다.

 













쪼끔늦게와서 죄송~~~ 이게 뭐라고 십나더~~ㅎㅎㅎ 그래도 오늘도 봐줘서 코맙 하트 오십육만개~~ 

파이브벤 

2020.09.17 (12:08:59) 신고
ㅇㅇ
모바일
센세 보고싶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95b1]
2020.09.17 (12:12:38) 신고
ㅇㅇ
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센세 이제 놓치지 않을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71dc]
2020.09.17 (12:16:34) 신고
ㅇㅇ
모바일
지금 남의 풋풋한 연애 관음하는거 같고 진ㅋ자 미치겠다ㅠㅠㅠㅠㅠ 센세 나붕 죽는꼴 보고싶어???? 진짜 둘이 다툰것도 자연스럽게 잘 풀어나가는것도 너무 기특?하고ㅠㅠㅠㅠㅠ 따흐흐흐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광대가 하늘까지솟아서 돌아오지 않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벤 겁쟁이라더니 아니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벤은 그런뜻으로 말한게 아닌데 파이브는 벤이 자기 부끄러워한다는줄알고 상처받고 충격받는거봐ㅠㅠㅠㅠ 파이브한테 벤은 얼마나 대단하고 완벽한사람인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센세ㅠㅠㅠㅠㅠㅠ
[Code: c6a9]
2020.09.17 (12:17:27) 신고
ㅇㅇ
모바일
애교 쩐다 파이브ㅠㅜㅜㅜㅠㅅㅂ연하남 만나는 이유가 다 있다ㅜㅠㅜ
[Code: f0dc]
2020.09.17 (12:20:41) 신고
ㅇㅇ
모바일
센세ㅠㅠㅠㅠㅠ달달해서 당뇨병 걸릴거 같아ㅠㅠㅠㅠ둘이 서로 잘 맞춰가면서 알콩달콩 연애하는거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ㅠ
[Code: a22d]
2020.09.17 (12:31:25) 신고
ㅇㅇ
모바일
히야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벤이 마지막에 자기스스로 애인이라고 말해줬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9a43]
2020.09.17 (12:34:50) 신고
ㅇㅇ
모바일
ㅂ센세!!!장난쳐?!?!?!?!?!이런띵작을 올리면 내가 어떻게 혐생을 보내?!?!?!?!??!?!?나 이거보자마자 다때려치고 노트북앞에 엎드려서 여기인생몰빵했어
[Code: 82ff]
2020.09.17 (12:53:51) 신고
ㅇㅇ
모바일
센세 덕분에 나 지금 브벤에 주식 몰빵했어....
[Code: 6f2a]
2020.09.17 (12:56:09) 신고
ㅇㅇ
모바일
센세 글 정주행하려고 했었는데 딱 십나더가 나왔다니 이건 운명이야ㅠㅠㅠㅜ 센세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문체 너무 좋고 필력 대박이야 센세를 칭찬하는 나의 어휘력은... 좀 많이 부족하지만.... 어찌됐든 또 와줘서 고마워어어어!!!
[Code: e6ff]
2020.09.17 (13:02:43) 신고
ㅇㅇ
모바일
미쳤다 나지금 실실 웃고있자나 센세ㅠㅜㅜㅠㅠㅠㅠ 연하직진 개좋고요..... 파이브 카페 돌아다닌게 왜케 귀엽냨ㅋㅋㅋㅋㅋㅋ 센세 보고싶었어..... 항상 마스터피스 남겨줘서 고마워 ༼;´༎ຶ ۝༎ຶ`༽
[Code: 2105]
2020.09.17 (13:14:14) 신고
ㅇㅇ
모바일
따땃하다ㅠㅠㅠㅠㅠㅠ 아 녹는다아아ㅠㅠㅠㅠㅠㅠ행복해
[Code: 1bfb]
2020.09.17 (13:27:36) 신고
ㅇㅇ
모바일
아 센세.... 벤이 파이브와의 관계에서 조금씩 용기내고 그러는게 너무 좋아요..... 파이브가 갖고 있는 불안함 나오는것도 좋고... 센세 글이 하나부터 열까지 좋은 것 투성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7f61]
2020.09.17 (13:38:41) 신고
ㅇㅇ
모바일
네가 그 반지에 대해 설명하는 게 조금 그래... 라는 벤의 말을 파이브는 당연히 형이 자길 부끄러워하는 거라고 해석했다는 게 너무... 진짜 파이브가 얼마나 벤을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여기는지 알 수 있게 한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자기 눈에 그렇게 멋진 사람이 자기 자신을 부끄럽게 였겼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는 거... 근데 이어서 벤이랑 대화하고 또 벤이 자신의 불안함을 솔직하게 말해준 것도 너무 좋아요ㅠㅠ 영리한 파이브라 형의 불안함이 자신의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도 이해하고...마지막에 벤이 한발짝 더 용기낸 것도 너무너무 좋다... 센세 글엔 좋은 것만 한가득이에요 정말 선물 같은 글이여ㅠㅠㅠㅠ
[Code: 4017]
2020.09.17 (13:51:58) 신고
ㅇㅇ
모바일
나 지금 허리 삐끗해서 겁나 아팠는데 센세 글 보고 다 나아진것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요통에 효과적인것이여
[Code: e58b]
2020.09.17 (14:01:23) 신고
ㅇㅇ
모바일
애인이에요 한마디에 왜 나까지 이렇게 감격스럽냐ㅠㅠㅠㅠㅠㅠㅠㅠ파이브가 들었으면 좋아서 펄쩍 뛰었겠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도 서로한테 꿀 떨어지는거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
[Code: cd98]
2020.09.17 (14:05:33) 신고
ㅇㅇ
모바일
아 미친이ㅠㅠㅠㅠ센세ㅠㅠㅜㅜㅜㅠㅜㅠㅠㅠ언제라도 기다릴 수 잇어ㅠㅠㅠㅠㅠㅠㅠ돌아와줘서 고마워ㅠㅠㅠㅠ
[Code: c7ec]
2020.09.17 (14:43:25) 신고
ㅇㅇ
모바일
그래도 노력해야겠지. 왜냐하면, 너를 더이상 슬프게 할 수 없으니까. 왜냐하면, 너를 사랑하니까. 둘이 삽질 안하고 서로 맘 맞춰가는 거 넘 좋다 ㅠㅠㅠ햐ㅠㅠㅠ 파이브 말대로 반지 맞춰주고 노력하는 벤 ㅠㅠ사람들 궁예에 뭐래 하면서 웃는 것도 ㄱㅇㅇ ㅜㅜ 또 사랑에 빠진 것 같은 기분이라 하는 파이브 넘 몽글몽글함. 파이브 보고 싶어서 학교 와서 카페 뒤졌냨ㅋㅋㅋㅋㅋ진짜 형처돌이임ㅋㅋㅋㅋ 작가님한테 애인이라 말하다니 벤 한층 더 성장했네ㅠㅜㅜ아 맘 너무 따숩다 센세 고마워ㅠㅠ
[Code: c0fc]
2020.09.17 (15:13:17) 신고
ㅇㅇ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둘이 잘 어울려요.
[Code: 86eb]
2020.09.17 (15:13:44) 신고
ㅇㅇ
진짜 잘 어울린다고 둘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로 얘기해가면서 맞춰가고 마음 풀고 하는거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86eb]
2020.09.17 (15:26:21) 신고
ㅇㅇ
모바일
와 진짜 나까지 읽으면서 개저웃음나ㅠ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꽁냥꽁냥 어쩔꺼 진짜 가슴이 웅장해진다.........
[Code: 454d]
2020.09.17 (15:54:51) 신고
ㅇㅇ
모바일
센세!!!!!!!!!! 하트 565656565656565656개!!!!!!!!!!!!!!!!!!!!!!!!!!
[Code: 2cde]
2020.09.17 (15:55:47) 신고
ㅇㅇ
모바일
아 존나 포인트 너무 많이서 찝지도 못하겠음..... 6살 연하 개꿀이지........ 애교부리는 파이브......... 연기할 생각도 안하고 아는첫하는 파이브............ 자낮한 벤................
[Code: 2cde]
2020.09.17 (15:57:17) 신고
ㅇㅇ
모바일
나 존나 조루새끼라 드라마도 썸탈 때만 보다가 둘이 연애 시작하면 노잼돼서 안보는데 ㅅㅂ 얘네는 지구 멸망할때까지 연애해야함 ㄹㅇ
[Code: 2cde]
2020.09.17 (16:57:05) 신고
ㅇㅇ
모바일
선생님 나 진짜 읽으면서 너무 좋고 간질거려서 몸 벅벅긁엇자나 책임져ㅠㅠㅠㅜ억나더로 책임지란말여ㅠㅠㅠㅠㅠㅠ
[Code: 78b1]
2020.09.17 (18:14:31) 신고
ㅇㅇ
모바일
벤이 다른사람한테 파이브를 애인이라고 말했어ㅠㅠㅠㅠㅜㅜㅜㅠ 센세 어나더!!!
[Code: ffdb]
2020.09.17 (22:38:21) 신고
ㅇㅇ
모바일
와....센세 와 와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a5fb]
2020.09.17 (23:08:44) 신고
ㅇㅇ
모바일
센세.......... 나 진짜 울어..........
[Code: 2f25]
2020.09.17 (23:09:14) 신고
ㅇㅇ
모바일
파이브를 사랑해서 변하려고 노력하는 벤 예뻐 죽겠다....
[Code: 2f25]
2020.09.17 (23:10:22) 신고
ㅇㅇ
모바일
잘 어울린대. 웃음이 비실비실 새어나왔다.

그 애가 보고 싶었다.

💥<-< 너무좋아서 대가리깨짐
[Code: 2f25]
2020.09.18 (00:27:20) 신고
ㅇㅇ
모바일
센세사랑해
[Code: bb95]
2020.09.18 (01:35:45) 신고
ㅇㅇ
모바일
와ㅠㅠㅠㅠㅠㅠ 센세 너무 좋아서 실실 쪼개면서 읽다가 잇몸 다 말랐다ㅠㅠㅠㅠㅠㅠ
[Code: f358]
2020.09.18 (02:09:11) 신고
ㅇㅇ
모바일
잘어울린ㄴ데 케케케ㅔㅠㅠ
[Code: de8d]
2020.09.18 (02:58:16) 신고
ㅇㅇ
모바일
아 둘이 너무 귀엽고 풋풋해서 미치겠어요 센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16e4]
2020.09.18 (12:40:24) 신고
ㅇㅇ
모바일
파이브 당연하게 자길 연하라서 부끄러워한다고 생각하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벤도 자낮에서 해감되는것 같고 존나 맘이 따땃해진다... 센세 넘 고마워 이런 무순 읽을수 있게 해줘서ㅠㅠㅠㅠㅠ센세 어나더 억나더ㅠㅠㅠㅠㅠ
[Code: 5562]
2020.09.18 (17:38:17) 신고
ㅇㅇ
모바일
아, 또 사랑에 빠진 것 같은 기분.

센세ㅠㅠㅠㅠ 나도 센세 무순 볼때마다 다시 센세한테 사랑에 빠져ㅠㅠㅠ
[Code: ecae]
2020.09.20 (21:33:29) 신고
ㅇㅇ
모바일
잘어울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벤이 애인이라고 말을 하다니!!!!!!!!! 엄청난 발전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51c8]
2020.09.27 (03:07:28) 신고
ㅇㅇ
모바일
넘 귀여유ㅓㅋㅋㅌ
[Code: d2cc]
2020.09.27 (14:56:27) 신고
ㅇㅇ
모바일
행복해흑흑....
[Code: 0bca]
비회원이나 신규회원은 댓글을 쓸 수 없는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