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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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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옆집 개는 컸다. 처음에 그가 무슨 소를 몰고 들어오는 줄 알았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나만큼 컸다. 집안으로 들어온 개는 헥헥 거리며 집안을 돌아다녔고. 여기저기 코를 처박고 킁킁 거렸다. 물끄러미 강아지가 하는 행동을 바라보다 아직도 현관에 서있던 그에게 물었다.


"얘 이름이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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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룰라."


그가 웃으며 알려줬다. 기운 넘치는 탈룰라는 소파에 앉아있던 내게 금새 흥미를 보였다. 내 슬리퍼의 냄새를 맡고 무릎에 턱을 올렸고 내 손바닥을 핥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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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앉아'라고 하면 앉는다고...음..그래,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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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바닥을 핥던 탈룰라는 그의 말에 따라 얌전히 앉아서 나를 초롱초롱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손바닥 아래에서 느껴지던 따듯한 온기는 몇달만에 느껴지던 것이다. 따듯하고 사랑스러웠다.


칭찬을 기다리는게 빤히 보이는 탈룰라의 턱을 살살 긁어줬다.


"안녕, 탈룰라."


탈룰라는 내 말을 알아들었는지 못알아들었는지 얼굴을 구기면서 하품을 했다. 그리곤 느리게 몸을 일으켜서 집안을 다시 돌아다녔다. 지난 몇달간 덮어놓고 나를 불쌍한 애 취급하거나 치료가 필요한 환자 취급하던 다른 사람들하고는 차원이 다른 태도였다.


탈룰라가 걸어다니는 소리, 헥헥 거리며 숨을 쉬는 소리가 귀여웠다.


"....그리고 네가 원하면 언제든지 탈룰라를 보러 와도 된대."


탈룰라가 소파 뒤로 주둥이를 들이밀고 있는걸 구경하고 있는데 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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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면..언제든지 보러 가도 돼. 알았지? 그냥 보고만 와도 돼."

"..감사해요."


...그는 좋은 사람이다. 동정심에 나를 떠맡았겠지만... 선한 사람이다. 그는 아버지와 오랫동안 교류하던 사이라고 했다. 아직은 나도 이야기를 꺼냈을때 멀쩡히 들어줄 자신이 없지만...언젠가 그가 해주는 아버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탈룰라를 돌려보냈다. 탈룰라가 이 집에서 자고 가도 된다며 어이없는 말을 그가 늘어놓얐다. 우리야 상관없겠지만 탈룰라는 주인님이 보고싶어 힘들어 할텐데. 나는 됐다고 고개를 저으며 탈룰라를 돌려보내게 했다. 오랜만에...내가 아무것도 아닌 느낌을 받았다. 기분이 좋아졌다.


그가 자꾸만 탈룰라 이야기를 꺼내는것만 빼면 주말은 또 평범하게 시간이 흘렀다. 돌아온 월요일 아침. 그는 출근하기 전 약간 기대하는 얼굴로 나를 힐끔 거렸다. 자기가 없는 사이에 내가 탈룰라를 보러 외출하는걸 기대하는 눈치였다.

나는 앞으로 주말까지는 그가 없는 집안에서 조용히 일상을 보낼 생각뿐이었다.


그가 출근하고 난 후. 나는 방으로 돌아가 침대에 누워 부족한 잠을 더 잤다. 그리고 오후가 다되서야 눈을 떴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사고가 나고 특히 내 의식이 돌아온 직후 언론에서는 비극적인 사건의 주인공인 나를 대서특필했었다. 지금에야 잠잠해졌겠지만. 나는 적나라하게 보도된 사건 현장의 사진에서 미처 모자이크 되지 못한 피 흔적을 눈으로 본 이후로 휴대폰과 인터넷, 테레비를 완전히 끊어버렸다. 얌전히 누워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잠이 오면 자고, 잠에서 깨면 다시 눈을 감고 잠들길 기다렸고..


어째서 그가 주말 내내 탈룰라 이야기를 꺼냈는지 알것 같았다. 지금 내게 그런 온기가 필요했다. 손바닥을 핥아주고 내게 숨결알 쉬어주며 온기를 나눠주는 존재가...

몇달만에 현관을 열었다. 처음 이 집에 왔을때 그가 쥐어준 열쇠를 챙기고 문 밖으로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었다. 무슨 날씨가 그림으로 그린 것 처럼 화창하거나 눈부신 태양이 비추는 그런 완벽한 날씨는 아니었다. 오히려 우중충한 구름이 껴있었고 방울방울 비가 쏟아지고 천둥번개까지 치는 날이었다.

좋네. 오히려 날씨도 딱이였다. 길건너가 상가였기 때문에 꽤 왕래가 많은 길이었지만 비가 쏟아지며 길거리에는 아무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


엉망인 머리카락을 후드 아래로 꼭꼭 숨긴 다음 몸을 쑥 내밀었다. 비 아래서 서니 더더욱 아무렇지도 않아졌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날엔 남들도....아무리 오지랖이 넓어도 누가 있든 아무도 신경쓰지 않겠지.

...탈룰라는 마당에 있다고 했으니까 슬쩍 보기만 해야지..그냥 눈인사만 하고 돌아오자.


오른쪽? 왼쪽? 늘 커튼을 치고 살았기 때문에 탈룰라가 있는 집이 어느쪽인지도 방향이 헷갈렸다. 양쪽다 담장이 있었고 비가 오기 때문에 더 가까이 가지 않으면 보이지 않았다. 몇달만에 신은 운동화 속 발가락을 조금 꼼지락 거리다가 슬쩍 왼쪽으로 몸을 틀었다.


왼쪽은 하얀 담장에 예쁜 담쟁이 넝쿨을 키우고 있는 집이었다. 내 목 근처까지 오는 담장이라 슬쩍 고개를 길게 빼고 그 너머를 훔쳐봐야 한눈에 들어올 정도였다. 마당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마당에 있다고 했는데....이 집이 아니라 오른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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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


담장 너머로 옆집 마당 안을 훔쳐보고 있는 사이 뒤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나를 수상하게 여기는 얼굴로 내 위 아래를 훑어보고 있었다.


"...그게..."


이대로 가다가는 곤란한 상황이 올 것 같은 직감이 들어서 입을 달싹여 말을 이어갔다. 지난 몇달간 마주한 의사와 그를 제외한 사람과는 처음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는걸 깨달았다.


"....저번애 탈룰라를 보러와도 된다고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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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누구요?"


나는 그의 반문에 입을 꾹 다물었다. 사람이 아니라 강아진데. 골든 리트리버인데. 하지만 아무말 하지 않고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누가 목을 조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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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옆집 사세요?"


갑작스럽게 묘할정도로 조심스러워진 억양에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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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은 나를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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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는 내 침묵의 의미를 금새 이해한것 같았다. 그는 눈에 띄게 불편하고 초조한 기색으로 내 눈치를 보고 있었다. 우울감이 온몸을 덮쳤다. 그냥 집에 있을걸....그가 눈치챘다는 사실과는 별개로 걱정스럽게 그가 보는 앞에서 집안으로 기어들어가는 꼴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았다. 불쌍한 고아 계집애를 두고 입방아 찧을 거리를 일부러 던져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러 보란듯이 그를 지나쳐서 거리로 나갔다.


그가 어, 내가 착각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길 바라면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그가 나를 돌아보며 나를 붙잡을지 고민하는게 느껴졌다. 괜히 붙잡힐새라. 더욱 최악인 것은 그의 집에 붙들려 그들의 동정을 받으며.....지금쯤 근무중인 알렉산더에게 연락하는 것이다. 그의 시선을 받으며 성큼성큼 걸어 상가 건물들 사이로 뛰었다.

작은 시골 마을은 생각보다 이것저것 있었다.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때문인지 인적이 드물었지만. 당장 주머니에 쥐여지는게 집열쇠 뿐인데....점점 굵어지는 빗줄기 때문에 어디 몸을 피해야 하는데...집으로 돌아가기엔 아직 그 남자애가 서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발걸음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꽃집, 서점, 카페...그러던중 눈에 익은 체인점인 대형 슈퍼가 눈에 들어왔다. 저기라면 그냥 돌아다녀도 눈에 안띌텐데. 돈이 없어도...모를거고.

사실 뻔뻔하게 돈도 없이 슈퍼에 들어가는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돈이 없는 주제에 비만 피하려고 들어왔다는 티를 내고 싶지 않아서 고개를 뻣뻣하게 들었다가 다시 고개를 아래로 푹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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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왜 웃어. 눈이 마주친 남자는 웃으며 내게 목례를 해왔다. 매장 직원인가? 그를 힐끔거린후 그 시선을 피해 걸음을 빠르게 했다. 돈없는거 들킬까 두려웠다. 후드 주머니 안에는 열쇠밖에 없지만 꼭 지갑이라도 손에 쥐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길.... 비를 맞은 탓에 건물 안에 들어오자 약간 몸에서 냉기가 흘렀다. 냉장코너를 빙 둘러서 가장 구석으로 몸을 돌렸다. 이 시골에 있는 이유를 모르겠는 캠핑 코너를 기웃거렸다. 냉장코너나 과자코너에는 사람이 많았지만 캠핑용품이 있는 코너에는 사람 하나 없이 휑량했다. 이런걸 구경하는 척 하면 시간이 빨리 가지 않을까? 흥미가 없으니 눈에도 안들어오는걸 구경하는 척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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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아까 가게 입구에서 내게 인사해온 남자였다. 여기까지 쫓아왔네. 물건이라도 훔칠까봐 감시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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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처에서 못보던 분이신데....놀러오셨나봐요."


어이가 없었다. 지금 내 꼴을 봐라. 내가 어디 놀러온 사람 꼬라진가. 내가 8인용 텐트를 응시하고 있으니... 안팔리는 텐트라도 강매하려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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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혹시 저희 어디서 본적 있나요?"

"뉴스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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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하하, 농담도."


나는 텐트를 보느라 푹 숙였던 고개를 들어 올렸다. 그의 표정이 삽시간에 흐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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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그가 잔뜩 숨죽인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짜증나...곧바로 슈퍼에서 뛰어나갔다. 어디 하나 내가 있을 곳이 없잖아. 내 뒤의 남자가 뒤따라 오는 것 같았지만 무시했다. 어쩔껀대 지가.

집으로 뛰어갔다. 아까 그 옆집 남자애는 다행이 자리에 없었지만 아까 마트의 남자는 길건너에서 어쩔줄 몰라하며 서있는게 문에 보였다. 뭐 어쩌라고. 사과라도 받아줘야 돌아갈건가? 일부어 삐뚫어진 마음으로 그를 보고 있단것 정도는 알았다. 못난 마음은 집안에서 드러내는걸로 충분했다. 현관 앛에서 주머니 속에 꼭 쥐고 있던 열쇠를 쑤셔밖으려고 했다. 자꾸 이유없이 자꾸만 손이 떨렸다. 헛손질하는 손이 자꾸 발발 떨려왔다. 추워서 그래, 시발. 추워서.



그 순간 어깨가 강하게 붙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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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당신."


붙들린 어깨에 놀라고 느껴지는 고통에 악하는 비명이 절로 튀어 나왔다. 내 어깨를 쥔 남자는 내 비명에 놀랐는지 반사적으로 뒷걸음질 치며 몸을 물렸다.


그가 아차한 얼굴로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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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허니 비?"


비가 오는 날이면. 온몸의 관절이 욱씬거렸다. 검사상 전혀 문제가 없는데도. 의사는 정신적인 문제일 수 있다고 나를 몰고갔다. 아냐 원래 교통사고 나고 나서. 비오는 날에 몸이 아픈 사람은 많은데....


남자가 꽉 하고 움켜쥔 왼손이 어깨부터 시작해서 손가락 끝까지 찌릿찌릿 저려왔다..


어쩔줄 몰라하는 얼굴로 서있는 남자를 무시하고 현관문을 겨우 열고 들어가 문을 걸어잠궜다. 다시는 안나갈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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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탈룰라 작전은 망한것 같네..."



*

션오는 하루종일 허니 마당에서 기다리다가 비와서 집안으로 들어갔는데 ༼;´༎ຶ ۝ ༎ຶ༽

션오너붕붕 알슼너붕붕 티모시너붕붕 토브생너붕붕
2020.05.24 (05:31:57)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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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떨어진 3 4 5 6 7 8 9 10 11 12 숫자 1부터 9까지 다 주워왔어 말만 해
[Code: 51c3]
2020.05.24 (05:41:02)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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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태 못 잔 건 센세를 만나기 위함이었구나(ᵕ̣̣̣̣̣̣﹏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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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05:57:53)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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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의 어나더가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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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06:04:04)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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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으으으응 ㅠㅠㅠㅠㅜㅠㅠㅜㅠㅠㅠㅠㅜㅠㅜㅠㅠ 저 마을 어디죠? 저도 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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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06:42:59)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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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신고 어디서 하면 되죠 선생님 저기서 살아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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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07:01:45)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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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동네 좋네 어디지 한 번이라도 가봐야 할 텐데
[Code: 04bc]
2020.05.24 (12:22:23)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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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오ㅠㅠㅠㅠ탈룰라귀야워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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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12:30:47)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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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cctv....묵묵히 동네를 지키는 cctv.....마트앞의 cctv가 되고싶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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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12:31:03)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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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ㅏㅏㅏㅏ나도 교주들이랑 탈룰라랑 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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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15:49:41)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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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동네 물좋은거봐 주소찍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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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15:59:41)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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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경나더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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