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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7 04:38
 한동네 살면서 커크가 코흘리개 때부터 알고 지낸 거야. 그래서 본즈랑 제일 친하고 본즈도 커크 귀여워하는데 가끔 놀리고 괴롭힐 때도 있는 거지. 커크가 조금만 훌쩍이고 그래도 '지미는 아직도 아기네.' 하고 놀리는 거야. 그러면 커크는 조그만 꼬맹이 주제에 '아냐! 아기 아니야! 나도 다 컸어!' 하고 빽빽 우겨댔어. 걸핏하면 친형이 어리다고 노는데 안 끼워주고 빼놓고 가니까 커크는 어리다는 말이 진짜 싫었던 거야. 그래서 형들하고 놀 때는 아파도 안 울고 힘들어도 힘들다고 안 하고 낑낑대면서 쫓아다닌 거지. 본즈는 그 빽빽거리며 고집부리는 게 귀여워서 또 놀렸던 거고.

 커크가 아무리 커도 본즈한테는 다섯 살짜리 아기처럼 보여서 맨날 그러고 놀리는 거야. 우리 지미는 아직도 아기네. 그걸 학교에 들어가고 사춘기가 오도록 본즈에게 듣는 거지. 그때마다 커크는 다 컸다고 덤볐지만 늘 본즈보다 한참 작으니까 설득력이 없었어. 그렇게 커크의 15번째 생일과 본즈의 21번째 생일이 돌아오던 해였어. 본즈는 이제야 제약없는 진짜 어른이 된다고 들떠 있었어. 방탕한 생활을 할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이라는 게 있었으니까.

 커크의 생일이 본즈의 생일보다 빨랐으니까 본즈는 커크에게 생일 선물로 받고 싶은 걸 물어봤어. 커크는 나중에 말해주겠다고  하면서 넘기다가 결국 생일이 오고 말았어. 본즈는 선물을 준비 못했는데 어쩌지, 하면서 커크를 놀렸어. 사실은 작은 선물을 따로 준비했는데 커크가 갖고 싶은 걸 말하지 않아서 놀려줄 생각이었거든. 그런데 커크가 괜찮다고 하면서 섭섭한 티도 안 내는 거야. 그래서 본즈는 생일 파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놀리면서 주려고 했어.

 그런데 파티가 끝나고 사람들이 하나둘 돌아가니까 커크가 본즈를 자기 방으로 끌고 가는 거야. 받고 싶은 선물이 있다고 하면서. 이미 선물은 준비했지만 그래도 커크가 받고 싶다는 게 있으니까 원하면 사다 줄 생각이었어. 친동생 이상으로 예뻐하기는 했으니까. 그런데 방으로 온 커크가 부끄러운 듯이 쭈뼛거리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 거야. 생각보다 비싼 건가 싶어서 레너드는 모아놓은 저금을 깰 생각도 했어. 하지만 커크 입에서 나온 건 의외의 말이었어. 키스, 해줘. 하고. 그말을 하고서 애가 부끄러워서 빨갛게 익어서는 또 몸을 어쩔 줄 몰라하는 거야. 그러면서 계속 본즈의 눈치만 봤어.

 본즈는 장난인 줄 알고 커크의 입술에 짧게 키스를 해줬어. 이건 어릴 때도 몇 번 해줬으니까. 그런데 커크가 아니, 이런 거 말고. 하는 거야. 나도 이제 다 컸어. 다 안단 말이야. 그리고 부끄러워하면서도 눈을 감고 본즈를 기다리는 거야. 진심이라는 걸 알게 된 본즈는 당황했어. 설마 커크를 상대로 키스할 날이 올 줄은 몰랐거든. 그리고 어른들이 보기에도 이러면 본즈가 커크를 건드린 것 같잖아. 본즈가 망설이고 있는데 커크는 빨리 해달라고 졸랐어. 어쩔 수 없이 본즈는 커크의 입술을 가볍게 무는 걸로 시작했지.

 긴 키스가 끝나자 커크는 헤헤 웃더니 침대 위를 뒹굴었어. 나 이게 첫키스야. 하면서 좋아하는 거야. 본즈는 어이가 없어서 네 첫키스가 나여도 좋아? 물었어. 그런데 커크는 그래서 좋은 거야. 하면서 또 데구르르르 굴러다녔어. 그리고 여전히 부끄러워 하면서 본즈에게 말했어. 본즈 생일에도 내가 준비한 선물 있으니까 기대해. 하지만 이제 중학생인 애 주머니 사정이야 다 아는 거였고 본즈는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 그래도 커크가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어.

 본즈의 생일에 커크는 하루종일 연락이 되지 않았고 보이지도 않았어. 선물 준비가 벅찼나보다 하면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지. 그래도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는 듣고 싶었단 말이야. 근데 밤 늦게 커크가 찾아왔어. 본즈네 가족들이 커크를 반갑게 맞아줬지. 어릴 때부터 자주 놀러왔고 자주 자고 갔으니까 다들 커크를 막내처럼 귀여워 했거든. 커크는 본즈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하고 본즈를 데리고 본즈 방으로 갔어.

 커크가 내민 건 작은 상자였어. 본즈가 이게 뭐냐고 물어도 커크는 귀까지 빨개져서 아무말도 못했어. 그리고 상자를 열었는데, 거기서 젤과 콘돔이 나왔지. 당황하는 본즈에게 커크가 큰 결심을 한 것처럼 말했어. 나 처음이야. 그런데 너라면 괜찮아. 커크는 긴장해서 뻣뻣하게 굳은 주제에 말은 잘했어. 그리고 본즈는 깨달았지. 커크의 생일선물부터 시작해서 여기까지가 다 계획된 일이었다는 걸 말이야.

 커크는 맨날 하던 그 말을 했어. 이제 어리지 않다고. 다 컸다고.
2020.03.27 (05:18:33)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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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맹랑하면서도 직진수인이네ㅋㅋㅋㅋㅋㅋ 여섯살 차이나는 본즈 눈엔 얼마나 이쁠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못이기는척 넘어가줄수밖에 없잖아ㅋㅋㅋㅋㅋㅋㅋ
[Code: 59d5]
2020.03.27 (05:56:27)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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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그래서 어떻게되나요 본즈가 커크 생일선물 받는지 어나더ㅜㅜㅜㅜㅜ
[Code: c640]
2020.03.27 (07:24:59)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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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받아줘ㅠ본주ㅠㅠㅠㅠㅜㅠㅜㅜㅜㅜ
[Code: 632d]
2020.03.27 (07:25:44)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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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아니라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물론 그점이 제일 아기같지만
[Code: 632d]
2020.03.27 (07:38:46)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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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귀여우니까 본즈가 봐주자ㅋㅋㅋㅋㅋㅋㅋ 아 요망해ㅋㅋㅋㅋㅋㅋㅋ
[Code: 9d4d]
2020.03.27 (09:03:33)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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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요망하고 오진다ㅠㅠㅠㅠㅠ
[Code: f5e1]
2020.03.27 (10:33:32)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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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커
[Code: 1b4b]
2020.03.27 (18:09:17)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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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즈는 좋겠네ㅠㅠㅠㅠ
[Code: 1bed]
2020.03.27 (18:35:00)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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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커크 커엽고 요망한거봐 ㅋㅋㅋㅋㅋㅋㅋ 센세 어나더ㅠㅠㅠㅠㅠ
[Code: 3a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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