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109016200
view 1529
2018.04.22 15:40
보고싶다 https://hygall.com/100313782
~
삼십나더 https://hygall.com/108197932


30.5

특별편?외전?단편모음?
쓰려다가 까먹었거나 스토리상 불필요해서 뺀 부분들 모아봤음...늦었는데 본편도 아니고 짧아서 미안합니다ㅜㅜㅜ따흐흑

1. 기억이 돌아오기 전 8살 에릭(마이클)

"마이클!"

슈리의 부름에 왕궁의 정원에서 놀던 어린 소년이 고개를 돌려. 그리곤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드는 이에게 와다다 뛰어가 안겼지.

"슈리누나!"

그리곤 베시시 웃다가 제가 흙묻은 손으로 슈리의 흰 티를 만진걸 알고 헉하고 놀란 토끼눈을 했어. 그런 마이클이 귀여운지 슈리가 깔깔 웃으면서 괜찮다고 했어.

"하지만...누나 옷이..."

정작 더러운 손을 제 옷에 쓱쓱 문질러 닦은 마이클이 입을 삐죽였어. 슈리가 잠시 고민하더니 마이클의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씩 웃어.

"마이클, 그렇게 미안하면 누나한테 뽀뽀 해줄래?"

슈리의 장난에 마이클이 입을 더 내밀고는 툴툴 거리다가 이내 고갤끄덕여. 슈리가 킥킥 웃으며 뺨을 내밀자 꼼지락거리다가 쪽 재빨리 입을 맞췄어.

"미안해, 누나."
"괜찮아요~"

그런 마이클이 귀여운지 뺨을 살짝 꼬집었지. 그리곤 그 뒤로 잔뜩 인상쓴채 걸어가는 제 오빨보더니 마이클의 귀에 뭐라고 속닥였어.

"가서 트찰라형한테도 힘내라고 뽀뽀해줄래?"
"응!"

슈리의 부탁에 고갤 끄덕인 마이클이 후다닥 트찰라에게 뛰어갔어.

"형-!"
"...마이클?"

마이클의 부름에 한박자 늦게 반응한 트찰라가 두리번거리다가 제게 달려오는 마이클을 들어올려서 안았어.

"누나가 힘내래요!"
"응?슈리가?"

의아해하는 트찰라를 보다가 슈리를 보고 비장하게 고갤 끄덕인 에릭이 트찰의 얼굴을 잡고 뺨에 뽀뽀를 했어. 트찰라의 휘둥그레진 눈을 보고 슈리는 깔깔 웃으며 키모요 비즈로 그 상황을 녹음했어.

물론 이 영상은 아주 먼 훗날 에릭에게 들켜서 삭제당했어. 그래서 아주 아쉽게 트찰라가 가지고 있는 사진으로만 남게 됐지. 슈리의 영상이 삭제됐단 얘길 들은 트찰라는 에릭이 찢어버릴까봐 제 서재 책들 사이에 고이 숨겨두기로 했지.

2. 기억이 돌아온 8살 에릭(마이클)

"에릭..?"
(뻐큐)

-

"저..에릭 할 말이.."
"시발 내가 한가해보여?꺼져."

-

"에릭, 지금 검사받을 시간인데-"
(방에 없음)

-

(풀밭인 식탁)
"이걸 지금 먹으라고 내논거냐?응?시발 내가 **하고 **한거 안보여? 보여줘?"

3. 기억이 돌아온 8살 에릭이 감기에 걸렸다.

"에...엣취!"
"에릭 너 감기인거 아니야?"
"난 감기같은거 안걸...엣취!'

기침에 코까지 훌쩍이는 에릭을 보던 슈리가 팔짱을 끼곤 못마땅하게 쳐다봤어. 이쯤되자 에릭도 자기가 감기란걸 인정해야했어.

"한숨자면 나아"

호언장담하던 에릭은 다음날 열이 40도까지 올랐어. 해열제를 주러온 슈리가 다 낫는다며?라고 핀잔을 주며 작은 팔에 해열제를 놔주곤 당분간 푹 쉬라고 이야기했어. 이불을 덮어주고 가볍게 땀에 젖은 머리칼을 넘겨주는 모습에 에릭이 슬쩍 흘겨봤지만 뭐라고 할 기운이 없는지 별 말없이 눈을 감았어.

에릭이 잠들고 방은 조용했어. 슈리에게 소식을 전해들은 트찰라가 이른 저녁에 찾아왔어. 침대옆 탁상에 놓인 스프와 약봉투를 보니 밥먹고 잠든지 얼마 안된 것 같았지.

트찰라는 이불을 움켜잡고 잠든 에릭의 이마에 가만히 손등을 댔어. 땀에 젖은 축축한 이마 너머로 아직도 미약한 열이 느껴졌어. 제 손이 차갑게 느껴질 정도였지.

"아....아빠..?"

서늘한 기운에 에릭이 트찰라의 손을 따라가 뺨을 부볐어. 말랑한 뺨도 땀으로 축축했어. 트찰라는에릭의 말에 당황한듯 몸을 굳혔어.

"아빠...."

트찰라가 가만히 있자 에릭은 마음 놓고 크고 시원한 손에 뺨을 부비다가 제 조그마한 손가락으로 트찰라의 손을 잡았어. 아주 꽉 잡았지, 아주 꽉. 다시는 놓지 않을 것처럼.

트찰라는 한참동안 그 손을 풀지 못했지.

4. 18살 에릭 (ㅇㅎㅂㅈㅇ)

달이 밝은 밤이였어. 선선한 바람이 기분좋은 날이었지. 트찰라는 잠이든 에릭을 바라보다가 자리를 피했어. 오늘은 일이 남았기 때문에 서재에 가서 일을 하다가 잠깐 졸다가 아침에 돌아올 생각이었지. 하지만 생각보다 피곤했던건지 트찰라는 늦게 정신을 차렸어. 이미 아침시간을 훌쩍 넘겼기에 트찰라는 황급히 제 방으로 갔어. 벌써 에릭이 일어나서 가버렸을까봐 발걸음을 재촉했어.

이른 오전의 왕궁은 조용했어. 트찰라는 작게 노크했지만 들리지 않는 대답에 나간건가 싶지만 혹시 아직 자고 있나 싶어서 조심히 문을 열고 들어갔어.

"하읏.."

천천히 침대로 향하던 트찰라는 벽너머에서 들리는 소리에 저도 모르게 벽에 몸을 붙였어. 바스락거리는 이불소리와 작게 억눌린 신음소리가 들려왔어.

"읏...하아..."

살짝 벽너머로 내다보자 아직 침대에 엎드려 있는 에릭이 얼굴을 파묻은채 느릿하게 손을 움직이고 있었어. 잠에서 막 깬건지 누워있어서 그런건지 낮게 가라앉은 에릭의 목소리가 갈라져서 더 낮게 들렸어

트찰라는 저도 모르게 헉하고 숨을 멈췄어. 잘못 들어왔단 생각에 머릿속이 하얘졌지. 하지만 에릭은 트찰라가 들아왔단걸 모르는지 작게 신음하고 있었어.

"으응...아.."

외설적인 소리에 잠시 멈칫한 트찰라가 조용히 얼굴을 슬쩍 내밀어 에릭을 엿 봐. 잠투정을 부리듯 얼굴을 이불에 비비며 이제 허리도 살짝 들썩이고 있었지. 트찰라가 저도 모르게 침을 삼켰어. 어쩐지 입안이 바싹 타들어갔지.

동그란 엉덩이는 반쯤 이불에 덮혀있었고 이불 아래 곧게 뻗은 다리는 침대를 짓이기고 있었어. 동그란 뒷통수는 손을 움직일 때마다 같이 움직였지.

"흐..응...앗....전하...!"

헐떡이며 곧 사정할듯 손을 움직이던 에릭이 트찰라의 이름을 부르며 움직임을 멈췄어. 갑자기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트찰라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얼어붙었지. 수음을 하며 자신을 부르다니, 무슨 뜻인걸까? 트찰라는 저도 모르게 마른 입술을 핥았어.

"..후. ..전하야...그만 훔쳐봐.."

이어지는 에릭의 말에 트찰라는 생각하길 관뒀어.

5. 질투하는 트찰라

되살아난 에릭은 재활치료에 온 힘을 다했어. 원래도 체력이 좋았으니 몸이야 빠르게 회복되고 있었지. 문제는 오랫 동안 누워만 있던 몸이 예전만치 움직이지 못한단거였어. 에릭은 그걸 견디지 못했고 그만큼 재활치료에 전념했지.

"왕제님? 괜찮으세요? 그만할까요?"
"으...시발 그렇게 좀 부르지마!"

바닥에 대자로 누운 에릭이 치료사의 부름에 징그럽다는듯 몸을 떨었어. 그리고는 손을 휘휘 저으며 에릭이라고 부르라고 했지.

"좋아요. 에릭, 얼른 일어나세요."
"10초만..."
"10초 지났어요."

치료사가 에릭을 잡아일으키곤 에릭의 팔을 제 어깨에 둘렀어. 에릭은 피식거리면서도 제 몸을 기대다가 퍽하고 상대를 밀쳤어. 덕분에 치료사와 같이 바닥을 뒹굴었지.

"에릭!"
"으아아아 더는 못해!!!"

에릭의 외침에 치료사가 어쩔 수 없다는듯 웃었어. 에릭보다 2살 어리다던 치료사는 에릭과 금방 친해졌어 서로 에릭-존이라 부르며 장난치곤 했어. 좋은 일이었지.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어.

하지만 트찰라는 달랐지.

어느순간부터 트찰라는 에릭의 재활치료에 동행하기 시작했어. 가만히 말없이 그저 지켜보기만 했지. 에릭은 불편해하는 티를 여과없이 냈지만 트찰라는 그저 웃고 넘길 뿐이었어. 그리고 에릭이 치료사인 존에게 같이 점심을 먹자고 권유한 날 트찰라는 제 속에서 꿈틀거리는 욕망이 무엇인지 깨달았어.

그리고 존은 다음날부터 보이지 않았어. 새로온 치료사는 말 수가 적은 사람이었어. 에릭은 말도 없이 관뒀다며 투덜거렸고 트찰라는 미안하다고 사과했지. 에릭은 별 오만 것을 자기가 사과한다고 핀잔을 주고 말았고 트찰라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어.



색창
블팬, 와칸단, 트찰라킬몽거, 찰몽, 채드윅마비조
2018.04.22 (15:40:46) 신고
ㅇㅇ
모바일
센세!!!!!!! 선댓글 후감상 와랄랄라랄ㄹ라라랄라 센세 사랑해
[Code: 3c90]
2018.04.22 (15:42:20) 신고
ㅇㅇ
모바일
헐 외전이라니 미친 본편이랑 교차해가며 읽어야지 허거헐헛
[Code: d5e1]
2018.04.22 (15:51:19) 신고
ㅇㅇ
모바일
끼요오오오오옷 내센세 ㅠㅠㅠㅠㅠㅠ완전 보너스특전을 가져다주셨네 덩실덩실
[Code: 34f5]
2018.04.22 (15:58:17) 신고
ㅇㅇ
모바일
센세!!!!!세상에 센세!!!!!!존나 좋아요!!!!!!!!
[Code: ebad]
2018.04.22 (16:00:20) 신고
ㅇㅇ
모바일
으어어어어 센세최고ㅠㅠㅠㅠ 존은 어떠케 된거죸ㅋㅋㅋㅋ 으아으으어엉응 아 에릭 넘 귀엽고 잔망스럽고 ㅋㅋㅋㅋㅋ
[Code: 3208]
2018.04.22 (16:08:03) 신고
ㅇㅇ
모바일
끼요오오오옷옷!!! 센세 왔다아아아 (ง˙∇˙)ว(ง˙∇˙)ว (ง˙∇˙)ว(ง˙∇˙)ว (ง˙∇˙)ว(ง˙∇˙)ว (ง˙∇˙)ว(ง˙∇˙)ว 다비켜 이센세는 내꺼야!!!! 흑흑 센세 본편도 외전도 토지나더!! ㅠㅜㅜㅜㅜㅜㅜㅜ
[Code: 5ce7]
2018.04.22 (16:13:09) 신고
ㅇㅇ
모바일
센세!!!!!!!! 외전 환영환영대환영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ㄷㆍ
[Code: 023b]
2018.04.22 (16:13:22) 신고
ㅇㅇ
모바일
선설리 후정독이야 헉헉헉헉
[Code: 023b]
2018.04.22 (17:25:37) 신고
ㅇㅇ
모바일
크아아 센세 크아아아아아 외전도 존잼꾸르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Code: 2c7e]
2018.04.22 (18:25:28) 신고
ㅇㅇ
모바일
헐시발존나귀여워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나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전하야 그만 훔쳐봐 하는거 존꼴이고 질투에 눈 먼 전하도 존나 좋아 시발 존 어디갔냐 코순이 밥 됐냐ㅠㅠㅠㅠㅠㅠㅠㅠ센세진짜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f113]
2018.04.22 (18:27:33) 신고
ㅇㅇ
모바일
센세덕분에 혐생을 잊었다 진짜사랑해
[Code: f113]
2018.04.22 (20:59:03) 신고
ㅇㅇ
모바일
흐흑 시바 진짜 커엽고 꼴리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e631]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