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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01:38



매버릭아이스 맵아 매브아이스 슈슈시니어 






갑자기 그런거 보고싶다... 약간 왕이 있는 중세(?) 배경으로... 슈슈 시니어 둘이 이르게 예편해서 어느 시골 마을에 적당하게 큰 집 하나를 사서 살게 됨. 둘 다 군 출신이니 연금도 있고, 비정기적으로 조언도 해주러 수도로 가고 그러니까 생활은 풍족하겠지. 그리고 그 시골에서 크리스, 닉, 아이스 셋 키우는거. 사실 아이들이 전부 어린 편이긴 한데, 제일 첫째인 아이스가 열 여덟살 정도 됐으니 둘째이자 쌍둥이인 크리스와 닉은 열 넷이었음. 아이스는 슬슬 부모님의 전 직업처럼 군인이 되기 위해 수도에 있는 기사학교 입학을 준비해야 할 때였지. 그 때문에 슈슈는 몇 년 만에 수도로 가서 왕을 알현해야 했음. 기사학교 입학은 반드시 왕의 허락을 받은 학생만 가능하니까.

몇 년을, 그러니까 아이스가 열 살 때부터 이 곳에서 팔 년 동안 조용하게 살아온 카잔스티&슈타우펜버그 집안이야. 게다가 가는 길은 말을 타고 가면 갈 때만 5일, 올 때는 6일이 걸리는 길이지. 다행히 산새가 험하거나 위험한 길은 없지만,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잖아. 하지만 아버지가 수도에 다녀온다는 말을 듣고 두 어린 쌍둥이들은 신이 나서 클라우스의 발치에 매달렸지. 이것 사 달라, 저것 사 달라, 요즘 수도에서는 이게 유행이라는데- 수도와 일절 연을 끊고 산 지 몇 년인데도 아이들은 수도에서 유행하는 장난감이라면 전문가였어. 하기사, 이 마을에도 수도에서 몇 개월만에 돌아와 며칠씩 머무는 무역상이 있는데, 온갖 이야기를 다 하고 다니겠지.

첫째이자 장남인 아이스는 정작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웃기만 했어. 어쩌면 제 고집때문에 아버지가 먼 길을 가는게 불편한 탓일수도 있지. 시니어와 클라우스는 오랫동안 아이스를 설득했어. 군인이 되지 말라고 말야. 우리 가문의 직업이 너에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거고, 우리가 이렇게 끊을 잘라내고 이 먼 곳으로 거주지를 옮긴것도 다 너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하지만 아이스는 고집을 꺾지 않았어. 그저 자기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라고만 말했지.

어느 정도 신빙성은 있어. 카잔스키도, 슈타우펜버그도 둘 다 귀족이면서 가문 대대로 장군이었어. 게다가 실력이 무척 좋았지. 이런 능력을 가진 장군 둘이 갑자기 일을 그만두고 어느 시골 마을에 숨어버리니 황제의 기분이 좋지 않을 게 뻔했어. 게다가 현 황제는 원인모를 사고로 전 황제와 그의 아들인 왕자까지 갑자기 시체도 없이 실종된 일 이후로 어부지리로 그 자리를 꿰찬 사람이야. 능력은 충분치 않지만 거만하고, 지식과 상황 판단능력이 늦어 이미 황제의 일을 돕는 많은 일들과 황제를 대신해 전쟁을 치루는 병사들이 수없이 죽어나갔지. 그러는 중에도 어떻게든 병력을 살려서 돌아오고, 터무니없이 분리한 전쟁을 승리로 이끈 두 장군이 바로 톰 카잔스키 시니어와 클라우스였음. 그러니 두 사람이 동시에 군대를 나갔을 때, 둘이 모여 쿠데타라도 하는거 아니냐는 말이 온통 퍼졌음. 이 곳으로 이주한 지 이 년 동안은 정말로 왕이 보낸 첩자들이 감시하기도 했어. 팔 년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그 빈도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감시의 대상인 건 어쩔 수 없었지.
 
그런 상황에서 톰의 선택은 클라우스도, 시니어도 예상하지 못 한 거였음. 아니, 어쩌면 예상했을지도 몰라. 아이스는 유난히 총명한 아이니까. 클라우스와 시니어는 오랫동안 아이스를 설득했어. 많약 전 황제 시절이라면 널 기꺼이 군에 보내고, 그것도 모자라 가장 위험한 제1대대에 넣어달라고 할 거다. 하지만 지금 황제를 위해선 그 어느것도 필요가 없어. 그는 그 정도로 가치있는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아이스는 요지부동이었지. 사실, 아이스의 생각은 그랬어. 부모님께 말하진 않았지만, 자기가 군에 입대하면 황제로부터 감시가 좀 덜해질 것 같았거든. 그리고 치졸한 협박성 편지나 사고도. 이대로라면 부모님은 물론이고 동생들이 커 가면서 불편함을 겪을게 뻔했어. 아이스 역시 이 곳의 모든 학교로부터 거절당해서 어쩔 수 없이 홈스쿨링을 해야했거든. 그나마 조금 커서는, 사라진 전 황제의 먼 친척이 운영하는 사립 학교에 몰래 입학을 해 공부를 할 수 있었지만. 막상 다녀보니 부모님이 공부 진도를 너무 앞서놓은 나머지, 처음 몇 년은 학교가 지루해져버리는 폐해가 좀 있긴 했지만.

결국 아이스의 고집을 꺾지 못한 클라우스와 시니어는 황제에게 아들의 기사학교 입학 허가서를 받기로 해. 그리고 먼 길을 떠나지. 돌아온 클라우스의 모습에, 그리고 심지어 클라우스가 제 손으로 직접 아들을 볼매나 마찬가지인 기사 학교에 입학시키겠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황제는 어린애처럼 좋아했지. 두 사람의 아이니 능력이 얼마나 출중하겠어? 그런 건 제치더라도, 자식이 수도에서 왕을 지키는 기사대에 소속되어 있는데 어떻게 쿠데타 따위를 생각할 수 있겠냐는거지. 조금이라도 이상한 징조가 보이면 아들 목을 잘라 보내겠다고 하면 돼. 황제는 기꺼이 허락했어. 그리고 오랜만에 왔으니 쉬고 가라며 축제를 준비했지.

솔직히 그런걸 다 받고 싶지 않았어. 당연하게도 클라우스는 그냥 허락서만 받고 황제의 궁을 나가고 싶었지. 하지만 황제의 명을 그리 쉽게 자를 수 없으니, 클라우스의 귀가가 생각보다 며칠이나 더 늦어졌어. 늦게 돌아가는 것도 미안했던 클라우스는 서둘러 시니어에게, 그리고 두 쌍둥이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샀음. 하지만 첫째 아이스가 도저히 뭘 좋아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심지어 집 근처에까지 다 와버린거야. 그리고 아주 아름다운 꽃 한 송이를 발견하지. 그리고 아이스가 엄마인 시니어를 닮아 꽃이며 정원을 유독 좋아하던 모습을 떠올렸어. 그리고 눈 앞에는 누구 집인지도 모르는 담장을 잔뜩 넘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이 화려했지. 어떻게 이런 곳을 전에는 몰랐나 싶을 정도야.

클라우스는 찬찬히 그 집을 다시 봤음. 사실, 여태 까지는 담장이 너무 높아서 잘 몰랐는데, 정문으로 보이는 거대한 철창 입구를 가득 덮어버린 덩굴을 가볍게 걷어내고 보니까 안에는 성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거대한 고성이 있었음. 고성 자체도 온갖 식물들에 뒤덮혀 있어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철창 뒤로 전혀 정리돼지 않은 정원때문에 원래 모습이 어땠을지도 가늠할 수 없었어. 분명 이 지역의 아주 부자인 유지가 만든 저택일거야. 하지만 이 정도로 성을 만들었다면 아무리 왠만큼 각 지역의 자치권을 인정하던 전 황제라도 가만히 있지 않았을텐데, 조금은 독특하다고 생각했지.

이러거나 저러거나, 지금은 주인이 없는게 확실해 보였음. 클라우스는 다시 한 쪽 담장으로 돌아와서 담장을 넘어온 아름다운 장미 중 가장 크고 화려한 장미 하나를 꺾었어. 그리고 다른 선물들과 포장해서 다시 말에 올라탔지. 어머니를 닮아 미감이 까타로운 첫째 아들이 이 정도에 만족할지는 정말 모르겠지만, 없는것 보다야 낫다고 생각했어. 어차피 곧 수도로 다시 불려갈 일이 있으니 입단을 축하하는 정식 선물은 값진 걸 준비해야 할 것 같기도 했고.

도착 후 첫 날은 조용했어. 시간이 늦었기도 했고, 여독이 풀리지 않은 클라우스나 오랜만에 아버지를 만난 가족들도 여러 할 이야기가 많았으니까. 하지만 난리가 난 건 바로 다음날이었지. 카잔스키 저택 앞에 모든 마을 사람들이 다 모인거야. 팔 년을 살면서 마을 사람들이 저토록 화난 얼굴을 한 건 본 적이 없었어. 

"대가를 치루시오! 그렇지 않으면 마을에 큰 재앙이 올 겁니다!"

"일단 진정들 하게.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성난 사람들이 한 말은 이랬어. 저 고성은 수백년 전부터 대대로 황제 가문이 쓰던 별장용 성인데, 사실상 거의 발걸음을 끊은지가 수백년이라 황제 가문이 가지고만 있지 쓰지는 않아. 처음에는 일 년에 한 번 정도 황제가 사람을 보내서 정리나 대청소를 하기도 했는데, 이젠 그마저도 없어진 지 수 년이라는 거지. 그리고 몇 년 전부터 저 성에 악마를 모시는 사악한 마법사가 살기 시작했는데, 성에 자기의 부하들을 모두 채워놓고 가까이 오는 사람을 모두 벌하고 있다고 말이야. 누군가 다가오려 치면 끔찍한 울음소리와 엄청난 비바람, 그리고 안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서 아무도 들어가 보지 못했다고. 심지어 마법사는 새벽에 몰래 밖으로 나와 마을 사람들을 향해 

'내 집에 들어오지도, 그리고 내 집의 나뭇잎 하나도 가져가지도 말라. 그렇지 않으면 마을 전체가 불길에 휩쌓일 것이다.'

라는 글을 남겼대. 그래서 마을 사람들을 아무도 성 근처로 다가가지 않았음. 다만, 그 일이 있고난 뒤 수 년이 지나 이사를 온 카잔스키 가족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 거고. 사람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음. 이 작고 조용한 시골 마을에 이런 터무니없는 설화가 있을 줄이야. 슈슈는 이마를 짚었지. 

"내 탓이오. 내가 미리 동네를 잘 알아보고 처리했었어야 했는데…… 내가 지금 당장 성으로 가 거기 있다는 마법사든 괴물이든 처단하고 오지. 보통 그런건 총 앞에선 어림도 없으니."

"안 돼요! 당신 혼자 갔다가, 당신도 마법사에게 죽으면 마법사의 분노는 어찌합니까? 당장 마을 밖으로 뛰쳐나와 우리를 다 죽일텐데!"

"그럼 어쩌란 말인가? 내가 지금 수도로 가 황제께 이 터무니없는 소식을 전달하고 마찬가지로 터무니없는 이유를 근거로 수백의 병력을 끌고 오길 바라는가?"

"그 동안 마법사가 견딜 수만 있다면요! 그러면 마법사가 납득할 만한 보장을 바치고 떠나십시오."

"보장?"

"인질같은 거 말입니다! 대령께는 오메가 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애를 마법사의 신부로 바친다고 하고 몰래 떠나서 군대를 데리고 와요!"

"감히, 누구 앞인데 그런 건방진 소리를!"

마을 사람들의 말에 어떻게든 맞춰주려고 했던 클라우스가 크게 소리를 질렀어. 안그래도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지나치게 흥분한 것 같아 이야기의 결을 맞춰주고 대충 넘기려고 했는데, 가족까지 언급하니 잠깐 이성을 잃을 뻔 한 거지. 하지만 곧 제 손을 잡아오는시니어의 행동에 다시 기분을 가라앉혔음.

"어머니, 아버지. 그냥 제가 저들 말 처럼 저 성에 며칠 있을게요."

"아이스!"

"그게 나을 거 같아요. 저 성에 아무도 살지 않는다는 건 자명한 사실 아닌가요? 전 저기서 빛이 나오는 걸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폐쇄된 지역에서 거진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이 저런 뜬구름같은 미신을 한두명도 아니고 마을 전체가 믿는건 좀 위험합니다. 언젠가 저 신앙을 근거로 어떤 반란이 일어날 지 몰라요. 아버지는 군대를 데려온다고 거짓말을 하고 다시 수도로 가세요. 황제께 상황을 알리고 정찰단과 함께 돌아오십시오. 그 때까지 저는 저 고성에서 기다릴게요."

당연히 처음엔 시니어도 클라우스도 어떻게든 말렸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은 그것밖에 없었음. 아이스가 성에 가지 않고 클라우스만 수도에 다녀온다 한들, 그 기다리는 시간동안 마을 사람들은 계속 불신을 품으며 불안해야할거고, 일이 되지 않겠지. 어쩌면 화가 난 마을 사람 누군가가 카잔스키 집을 공격할지도 몰라. 물론, 민간인 공격에 당할 사람은 여기 없지만. 하여간, 반감만 더 키우겠지. 하지만 그들의 말처럼, 정확히 그들이 요구한 걸 따르면 최소한 클라우스가 군대라고 속인 정찰단을 데려올 때 까지는 마을 사람들은 불안해하지 않을거야. 

결국 그래서 이렇게 된 거지. 아이스는 시니어와 함께 청문 철문을 다 덮은 덩굴 줄기드를 더 세게 때어냈어. 

"이 정도로 자랐다면, 방임으로 키운건 아닌데? 꽤 정성들여서 키운거야."

어머니가 말하자 아이스도 고개를 끄덕였지. 수 십 곂을 감싸진 덩굴은 단단했고, 그리고 그보다 덜 단단한 철문 창은 아이스가 발에 힘을 세개 넣고 치니까 금방 열렸어.

"이제부터는 혼자 갈게요, 어머니."

"그래."

아이스는 관리가 거의 안 된 건지, 아니면 어느 정도는 된 건지 도저히 알 수 없는 길을 걸으며 가까워지는 고성을 올려다봤어. 문득, 꼭대기층에서 황금빛 눈과 마주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착각이겠지.

그리고 마침내 고성의 문을 열었을 때, 아이스는 정말 진심으로 놀라서 입을 막았어. 당연하지만 아이스가 생각했던 건 아무것도, 먼지와 버리고 간 가구밖에 넘겨지지 않은 황량한 내부를 기대했는데 이게 왠걸, 완벽하게 깔끔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확실히 관리가 되어있는 내부였어. 오히려 겉에서 이름도 알 수 없는 잡초 덩굴에 휘감긴 외부 모습 안에 이런 내부를 숨기고 있다는 게 대단할 정도야. 

"어…… 매버릭?…"

마을 사람들이 알려준 이름은 그 흑마법사는 '매버릭' 이고, 흑마법사가 매일 데리고 다니는 미친거위는 구스, 그리고 미친거위에겐 부인과 아이가 있는데 여자거위는 캐롤, 아기거위는 루스터로 부른다는 거야. 그리고 거기에 흑마법사에게 영혼을 뺏겨 거대한 검옷에 영혼이 갇혀있는 슬라이더라는 노예도 있다고. 하지만 두어번 아이스가 불러도 아무런 대답이 없었어.

결국 아이스는 더 생각하지 않고 일단 가기로 해. 성 안을 더 깊게 구경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현관에서 들어오자마자 홀 바로 근처에 있는 (아마 하녀들이 숙소로 겸해서 쓴) 펜트리에 짐을 풀고 대충 식탁보를 깔아 누웠어. 그러고보니, 식탁보조차 꺠끗했지.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한 탓에 아이스는 꽤 졸렸어. 어느정도냐면, 정말 눕자마자 자버렸으니까. 그러다 잠결에 아이스는 깨끗한 대리석 바닥 위에 푸름과 검음 사이의 색을 가진 짐승 털을 많이 주웠어. 그건 꽤 이질적이었지. 팬트리의 바닥 조차도 깨끗하게 청속된 곳에 있으니. 아이스는 손 안에 모은 짐승 털을 굴려보다가 이내 잠들었어. 너무 피곤했던 탓에, 누가 엎어가도 모를 지경이었지.

그래서였을거야. 원체 발걸음 소리가 없긴 했지만, 더 죽였는데도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남자는 오랜만에 보는 자신의 열 손가락. 남자는 아이스의 뺨을 한 번 쓸었다가 다시 목을 살짝 잡았어. 그러다가 뒤를 살짝 보았지. 꼭 허락을 원하는 것처럼. 하지만 뒤에서 남자를 따라온 또 다른 이는 작게 고개를 저었어.

"알았어, 얘는 놔줄게. 어차피 내일 아침 눈을 뜨면 도망가겠다만."

하고 방을 나갔어. 마지막으로 문을 닫던 키큰 남자는 팬트리 바닥에 누운 아이스의 얼굴을 유심히 한 번 보더니 이내 조용하게 문을 닫았어. 괜시런 소란때문에 깨지 않도록. 





 
2024.05.27 02: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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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ㅏㅏㅏ 미친 존나 흥미진진해 센세 진짜 천재야?????
[Code: 2712]
2024.05.27 04: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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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아아아 이걸 보려고 이 시간에 깼나봐요 센세
[Code: 9df4]
2024.05.27 09: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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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미친거위 데리고 다녀 ㅋㅋㅋㅋㅋㅋㅋㅋ 신세 어나더 어나더 어나더
[Code: 4377]
2024.05.27 12:02
ㅇㅇ
1이라는 숫자가 이렇게 흥분되고 희망찬 숫자라는 걸 센세 덕분에 알았어요... 첫 부분에서는 궁중암투물인가 싶고 좋아 너무 좋아 하면서 읽어내려가다가 예상보다 훨씬 동화 같고 옥닥복닥(?) 가족 같은 맵아가 펼쳐지겠거니 싶으니까 눈물이 난다ㅠㅠ 거위 가족이랑 슬라이더가 있으면 행복할 수밖에 없잖아...! 아이스 뺨 만지고 간 게 누구인지 긴가민가한데 얼른 다음편을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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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8 12:01
ㅇㅇ
제목에 1이 있어!!!!!!!!!! 너무 좋다 ㅠㅠㅠ
[Code: ff23]
2024.05.28 15: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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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사랑해
[Code: 9cc3]
2024.05.29 01: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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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1이 나를 살아가게 한다…
[Code: 6a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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