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3나킨이지만 2나킨 정도 나이로 생각하고 씀


시스랑 제다이는 전쟁중이고 아나킨이 제다이 다 쓸어버리겠다고 혼자 전장에서 날뛰다가 팰퍼틴이 아차하는 사이에 아나킨은 포로로 잡혀왔겠지 제다이 내에서는 아나킨을 가지고 포로 협상을 해야한다는 쪽과 시스는 무조건 처형해야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갈림 논쟁이 며칠동안 길어지는 동안 갇혀있는 아나킨을 감시하는건 오비완의 역할이었으면 좋겠다 오비완은 아직 어려보이는 아나킨을 불쌍히 여기겠지 처음엔 날을 세우다가도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면 살짝 뺨을 붉히면서 까, 까불지마 제다이!! 하고 오비완이 건네준 간식을 오도독 깨물어먹는걸 보면서 아나킨을 라싸로 회유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함

그렇게 아나킨을 구해주기 위해 고민하던 오비완이 협상가답게 아나킨과 정략결혼을 통해 시스와의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되찾아야한다고 주장하면 좋겠어 팰퍼틴이 꽤나 아끼는 존재라 아나킨을 정략결혼이라는 형태로 공화국에 묶어두면 볼모로서의 가치도 충분하고 휴전협정을 통해 서로의 포로를 쌍방교환도 하고 더이상 전쟁에 피흘리는 무고한 백성들도 없게 될거라고 시스쪽에서 협상을 어기면 그때 아나킨을 처형해도 늦지않다고... 제다이 카운슬에서 그럼 아나킨과 누가 결혼하겠느냐고 누가 그런 희생을 감수하겠냐고 따지는데 당연히 오비완이 제가 제안했으니 제가 하겠습니다 하겠지

그렇게 카운슬 허락도 받고 감옥에 갇힌 아나킨에게 찾아가서 정략결혼을 제안하고 나정도면 안전한 선택지 아니겠냐고 말하면 좋겠다. 난 당신과의 결혼에 의무를 다할거고 신뢰를 지키며 정략결혼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완전한 협조를 하겠다고 약속하겠지

하지만 아나킨이 그딴 소리는 집어치우라고 버럭 소리지를듯 무슨놈의 청혼이 저따위야 싶어서 씩씩댈거 같아... 말이라도 날 좋아한다고 하면 안돼?? 나는... 솔직히 좀 정도 들고... 좋아지려던 참인데ㅠㅠㅠ 오비완은 날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 뿐이었던거야ㅠㅠㅠ 하고 실망한 아나킨이 화내고 정략결혼 안한다고 빼애앵하능거 보고싶어...

물론 오비완도 아나킨 사랑하는데 스스로는 아직 자각 못한 상태여야함 그리고 아나킨이 화내는거 이해 못해야함 제다이와 시스의 전쟁을 끝내고 평화의 시대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고 자신은 아나킨이 시스여도 경멸하지않고 동등한 파트너로 대해줄 자신도 있는데 그런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는걸 이해 못해서 내가 뭘 어떻게 더 해줘야하지?? 하고 고민했으면 좋겠어

그니까 아무나 릷해해주라ㅠㅠㅠㅠㅠㅠ





별전쟁 오비아나 유안헤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