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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06:49
the chair 이거 얘기임!
한글자막 켜고 보니까 편하긴 하네
(피 조금 나오긴 하는데 심하지 않음 고어 없음 나체 없음 깜놀은 한번정도? 놀래키는 게 아니라 심리적으로 쪼이는 스타일임)



딱 정석적인 호러라서 영화는 깔끔하게 끝나는데 보고 나서 찝찝함ㅋㅋㅋ그래서 아리 애스터 얘기 나오는 것도 알겠음

충격, 역겨움, 징그러움, 쫄림 이런 것도 당연히 공포스럽긴 한데 내기준 진짜 공포스러운 감정은 막막함이라고 생각하거든. 근데 이 영화는 그런 종류여서 맘에 듦ㅋㅋ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미지의 존재가 침투해서 문제 발생<<이거 그냥 정석적인 공포 영화 구조인데
문제 상황에서 왜랑 어떻게가 파악이 안 되면 진짜 좆된 거잖아
이거 왜 이러지?
앞으로 어떻게 하지?
근데 주인공 입장에서 둘다 해결 안되고 어디 의지할 데가 없으니까 진짜 좆된게 심리적으로 확 체감됨
호러 장르의 묘미 중에 하나가 인간이 그 막막함에 맞서서 계속 발버둥치거나 아니면 체념해 버리는거 지켜보는 건데 그런 점에서 재밌었어. 그래서 인생에 대한 은유로 봐도 좋을 영화 같음

막 기발하고 이런건 아닌데 악몽 같은 분위기 계속 끌고가고 호러 요소를 잘 써먹어서 만족스럽다ㅋㅋㅋ
2024.04.27 08: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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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댓글에 해석부분보니까 좀 이해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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