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5190675
view 796
2024.05.27 01:34
행맨이랑 밥이랑 사귀는거 다 아는 상태
행맨은 자기 옆에 밥 아니면 누가와도 금방 정색하며 상대가 무안할 정도로 차갑게 대함
다들 밥이 질투할까봐 or 행맨이 넘사 사랑꾼이라서 그러나보다 했는데 그 광경을 지켜보는 밥은 전혀 질투 안하는 평소 모습 그대로라서 걍 행맨이 사랑꾼을 넘어 행랑꾼이겠거니 여김

밥이 전혀 질투 안하는 모습에 누가 넌저시 물어보면 "그게 나랑 상관있는건가?" 등 전혀 관심 없다는 투로 답함

실은 누가 자기 옆에 다가올 때 밥의 표정이 무엇을 뜻하는 지 아는 행맨이겠지
남들 눈에는 평소처럼 차분한 것 같지만 얼음보다 냉랭하단 사실을

사실 행맨이 예전에 사귀기 전에 밥 마음 떠보려고 어그로 끌 때 밥 말고 다른 사람이랑 스킨귑하기 등등 질투 유발 작전 살짝씩 하던거에 밥이 반응해서 사귀게 됐는데 밥이 자기는 티 안낸다고는 하지만 질투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자기꺼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사귀고 나서도 조금씩 그 수위를 올리던게 문제였겠지

그날따라 좀 더 센 반응을 끌어내고자 넘지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림
모텔에서 다른 이와 나오는 장면처럼 연출했는데 밥은 마음이 식어서 행맨에게 그동안 질투 유발하던거 내가 널 잔심으로 사랑해서 참아왔던건데 결국 넌 내 마음도 모르고 이렇게 짓밟는구나 하고 얼음장처럼 차가운 얼굴로 헤어지자고 뒤돌아서 그자릴 나감

행맨은 그제서야 자기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깨닫고 밥에게 가서 무릎 꿇고 싹싹 빌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은 주워 담을 수가 없었지
밥은 이미 마음이 식어서 행맨이 무엇을 해도 무관심할 정도로 변했고 그 날 이후로 행맨이 칼같이 철벽치는게 우습기만 할듯
밥의 행맨에 대한 사랑은 가랑비와 같아서 용암같은 행맨의 밥에 대한 사랑과는 표현 방식이 다를 뿐이었지
행맨이 그 차이점을 알았더라면 질투따윈 불러일으키지 않더라도 서로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텐데 결국 그 뜨거운 용암에 밥의 마음은 녹아서 형체도 남지 않았지만 말이야
밥에게 이미 자신의 평생을 건 행맨은 밥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머릿속엔 존잼이었는데 개노잼 되어버림 따흐흑

행맨밥
2024.05.27 12:27
ㅇㅇ
모바일
아악 ༼;´༎ຶ ۝ ༎ຶ༽ 왜구랬냐 이놈아ㅠㅠㅠㅠ밥의 사랑은 행맨처럼 뜨거운게 아니라 비에 젖듯 스며드는 사랑이었는데 광광
[Code: cba0]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