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너씨 오인씹 세계에서의 순애텀 잘 어울리니까 이런거 보고싶다


허드너가 루디에게 큰 잘못을 했는데, 그게 뭐 바람을 핀다거나 하는건 아니고 이번 미션에서 죽을뻔 했다는걸 숨긴다든지, 루디가 출장간 사이에 훈련하다 다친걸 숨긴다든지 아무튼 루디가 자기가 몰랐던 허드너의 위험을 나중에 알게 됨. 루디는 그걸로 실망하고 서운해하는거지 왜 숨겼냐 내가 알아내지 못 했으면 그대로 넘어갈 뻔 하지 않았느냐....뭐 그런거. 
루디는 그냥 연인 대 연인으로 평범하게 화를 냈고, 서운한걸 표출해냈다고 생각했는데 루디가 잠시 잊고 있었던게 있다면 여기가 오인씹 세상이라는거지


루디 입장에서는 그냥 연인과 연인끼리 대등하게 서운한걸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허드너는 그렇게 받아들인게 아님ㅠ 알파에게 혼났다고 생각한거지 그리고 알파의 심기를 불편하게 생각했다 하고 스스로 벌 자청하는거 보고싶다...개빻은 오인씹 세계관이라 오메가가 결혼할 때 혼수로 여러 사이즈의 ㄷㄷ를 해가지고 오는데 허드너씨 이거 벌이라 생각하고 제일 큰거 막 억지로 넣겠지ㅠ 
머리 좀 식히고 오겠다던 루디가 다시 돌아오기 전에 끝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제대로 풀지도 못 하고 억지로 넣어서 막 아프고 쓰라린거 보고싶다 허드너씨 열성이라 잘 젖지도 않고 루디가 페로몬 잔뜩 풀고 정성들여서 녹여줘야 그나마 젖는 편인데 촉박한 시간 내에 억지로 밀어넣다보니 안쪽은 충분히 안 풀리고 겉부분만 풀려서 밀어넣으면 밀어넣을수록 아프고 쓰라리고 안쪽은 욱씬거리기만한데 고민은 사치라는듯이 그냥 묵묵하게 하겠다 군인 마인드라 어쩔 수 없음 



루디는 심란하겠지 이것도 뭐...우연히 알게 된거였음 좋겠네 직장 동료가 우연히 다른 직장동료 병문안 갔다가 허드너씨 입원한걸 봤다든지...동료 딴엔 톰 이제 좀 괜찮아요? 퇴원은 했대요? 관심 가지고 물어본거지만 아무것도 몰랐더 루디는 레알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음 그런데 또 허드너 성격이 어떤지 알고 이미 지나간 일 새삼스레 나 아팠었다고 말 할 성격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다 아는데 그래도 서운한건 어쩔 수 없었을거임
또 너무 오래 밖에 있다 오면 안 그런척 자낮인 애인이 또 어떤 이상한 생각할까봐 서둘러서 왔다고 왔는데....


집에 왔더니 불러도 대답도 없어서 어딜 나갔나 싶어서 방 안에 들어왔는데 눈에 들어오는 광경이 볼개그에 안대까지 야무지게 하고 침대에 누워있는 애인인거지 전에도 두어번 이런적 있어서 루디가 식겁하고 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번 기회에 이것도 좀 고쳐놔야겠네...하고 어두워진 눈으로 다짐하는 루디씨면 어떡하냐 한 발자국 다가갈수록 볼개그 때문에 말은 못 하고 허드너씨 그냥 "알버트에요?" 이러는데 사실상 루디에게 들리는 말은 아어으에어? 이런식으로만 들릴거다ㅋㅋㅋㅋ



바닥 쓰윽 쓰윽 스치는 발자국 소리에 긴장한 허드너가 침 꿀꺽 삼키면서 긴장한채로 시트나 부여잡고 파르르 떠는데 루디가 일부러 세게 말하면 좋겠다. 뭐해요? 다리 더 안 벌리고. 벌 받으려고 이러는거 아냐? 이러면 내심 루디가 이럴 필요 없다고 안대 벗겨주길 바랐었는지 눈물 찔끔 나는데, 자긴 알파인 루디를 실망시켰으니 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해서 루디가 시키는대로 다리 더 벌리면서 벌 자청하는거 허드너씨 보고싶다 
허드너씨 왜 이렇게 순종순애텀에 어울리냐 





루스터행맨 루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