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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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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왜 고양이야? 왜 다람쥐 아니야? 하는 꿈을 꿨다.

꿈에서 매버릭은 왜 나는 엄마랑 할머니랑 같이 종이비행기 못 타냐고 고양이는 싫다고 우는 아이한테 "고양이 완전 멋진데?? 아빠는 서벌이라 멋지고 씨녀 할부지도 멋쟁이 서벌이고, 슈슈할머니는 개멋진 흑표범이고 크리스할부지도 완전 멋진 사자인데? 그리고 몽자는 되게 귀엽고 몽실몽실하잖아. 고양이는 되게 귀엽고 멋있어! 비행기 타고 싶으면 엄마랑 경비행기 타러 가자!" 하며 우는 아이를 달랬다.

잠에서 깬 매버릭은 멍하니 앉아있다가 "미첼, 왜 그래? 더 자고 싶어? 좀 이따 깨워줄까?"하는 아이스에게 "와... 까만, 아니다. 까만색이라기엔 물 빠진 것 같은 회색? 쥐색 고양이가 나보고 엄마랬는데 못 난다고 울었어."하고 답을 했다.

아이스는 무슨 꿈이 그러냐고 답하는 대신 잠시 고민하다가 매버릭에게 뭔가를 쥐여준 후 화장실로 들여보냈고, 잠시 후 매버릭은 "야!!! 카잔스키! 이거 왜 두 줄이야!! 말도 안 돼!!!" 하는 매버릭의 목소리를 듣고는 자신과 매버릭의 오전 반차를 신청했다.




5년 뒤 매버릭은 그때 꿨던 꿈과 굉장히 흡사한 자세로 앉은 아기 고양이가 "왜 나는 서벌이 아냐? 왜 다람쥐나 하늘다람쥐도 아니야? 왜 나는 아빠처럼 노랑이나 엄마같은 흰색이 아니야?" 하는 꼬맹이 캐피 앞에 앉아서 우리 대니는 할머니를 많이 닮은 완전 멋쟁이 고양이라고 근데 아기라서 쥐색인 고양이라고 크면 까만 고양이가 될 거라고 열심히 설명했다.

아이스는 그 옆에서 웃음을 참으며 영상을 찍었고, 캐피의 20살 생일날에 묵혀둔 영상을 보여줬다. 흐뭇해하는 어른들 사이에서 캐피가 아 좀!!! 하며 소리를 쳤지만 이 집안에 캐피보다 약한 사람은 없었기에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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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진 캐피가 수인화해서 소파에 늘어지자 희끗한 털을 가진 서벌 한 마리가 가서 슬쩍 치대자 까만 고양이는 속상함을 토해내듯 서벌의 품에 기대서 우어어엉거리며 울었다.

그리고 아이스는 이 모습도 영상으로 남겼다.



아이스매브크오
약 시니어슈슈 약 크리스배리
2024.05.17 13: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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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 졸커야ㅠㅠㅠㅠㅠㅠㅠ
[Code: 5730]
2024.05.17 14: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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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 혼자 깜냥이인거 너무 귀엽자나 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f527]
2024.05.17 14:48
ㅇㅇ
모바일
캐피는 태몽부터 존커였구나 ㅋㅋㅋㅋㅋㅋ
[Code: bf6b]
2024.05.17 16: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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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스는 이 모습도 영상으로 남겼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저런 애가 저렇게 말하는데 어른들이 볼 땐 평생 애처럼 보일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7528]
2024.05.17 18:33
ㅇㅇ
하...졸커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록광인 아빠 덕분에 캐피는 진짜 인생전체가 다큐 만들 수 있을정도로 나노단위로 녹화되어 있겠다ㅋㅋㅋ 아빠의 사랑 그잡채네 ㅋㅋ
[Code: 8ca1]
2024.05.17 22: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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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몽속 캐피 너무 너무 귀엽잖아 ㅠㅠㅠㅠㅠㅠ깜고 캐피라니 뾰로퉁한 눈매랑 입매까지 캐피 그 자체다 졸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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