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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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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는 거임....그것도 아트가 순결하거나 완전무결한 인간이라서가 아님

미숙해 보이는 (하지만 일견 둘에게 아무 의미 없는 듯 보여도 핵심을 짚은 것이나 마찬가지고 타시가 부상당한 경기 전 큰 싸움에 있어 둘에게 무의식적으로라도 전초를 제공했을) 시도로나마 사귀기 시작한 타시와 패트릭 사이를 갈라 놓으려고 했고 절친한 친구를 매몰차게 쳐냈지
그런데도 타시와 패트릭은 타시가 흔들릴 때 잘못된 만남을 두 번 가진 것 외에는 아트를 원망하지도 않고 그 어떤 비난도 하지 않음
타시는 본인이 가진 테니스에 대한 열망과 아트가 퍼붓는 타시 외의 관계는 거의 잘라내다시피 한, 부상도 슬럼프도 불사한 헌신적인 사랑이 시선을 강하게 끌어서 그렇지 '나를 지금도 사랑하냐'고 재차 묻는 것에서 보이듯 변치 않는 아트의 사랑에 이끌렸고 지금도 분명한 애정어린 말 없이도 아트를 안쓰러이 아끼는 게 보임
패트릭은 따지자면 자신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타시가 선수 생활을 접은 게 아님에도 그토록 가까웠는데도 한순간에 자신을 잘라내고 지금에 와서도 폭언으로 상처 주는 태도를 문제 삼지 않고 그저 '너와 하는 테니스가 그리웠고 내일 경기에 행운을 빌어 주고 싶었다'고 눈을 그렁거림
심지어 둘이 불륜하는 와중에 하는 말이 뭐야...? '아트가 무너지지 않게 져 줘', '네가 어떻게 아트한테 그럴 수가 있어?'
각자 이 주장은 굽히지 않아서 차 안에서 각자 마지막으로 한 말마저 '최선을 다한 경기처럼 연출해야 해, 네가 져 줄지 내가 어떻게 알지?', '그거야 알 수 없지'
소원해진 부부 사이에도 절연한 것이나 다름 없는 친구 사이에도 아트는 꼭 지켜 주고 싶은, 지켜 줘야만 하는 존재고 결국 패트릭은 의도적인 패배가 아닌 아트가 진짜 실력을 백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다가 목적을 달성하지 타시는 거기 말 그대로 전율하고

이게 뭐냐 정말 아트는 패트릭 말마따나 뱀이 맞다.......자기가 뱀인 줄도 모르고 거기가 타시와 패트릭의 품인 줄도 모르고 오들오들 또아리를 틀고 있는 한 마리 백사다...........그리고 난 둘의 마음을 이해한다..............아트의 못난 점도 잘난 점도 전부 너무 예쁜데 어떡해
2024.05.02 19:4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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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뱀인 줄도 모르고 거기가 타시와 패트릭의 품인 줄도 모르고 오들오들 또아리를 틀고 있는 한 마리 백사다<와 개공감함ㅋㅋㅋㅋㅋㅋ 진짜 좋다 근데 진짜 아트가 예쁜데 어떡해요🥹
[Code: 8514]
2024.05.02 19: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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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문단 개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아트야 누가 그렇게 예쁘고 요망하래...?
[Code: 55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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