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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01:48

https://hygall.com/590806858 전편

(의인화라고 생각하면서 썼는데 그냥 메크들로 읽어도 ㄱㅊ)

뭔 상황인지는 모르겠는데 펄쪽이 사이 안 좋아도 외계인이 침공하면 힘을 합쳐야 하지 않겠냐고 하던 그 웃짤ㅇㅇ 주상전하 옵대장님 계열 오토봇당이랑 중전마마 메가카 계열 디셉티콘당 뜻 안 맞아서 싸우고 있는데 이제 선왕 센티널 프라임 무력하게 만들고 사이버트론 부패하게 만든 기능당이 입 열면 바로 힘 합쳐서 공격 들어갈 거 같음ㅋㅋㅋㅋㅋ 기능당 때문에 누구 하나 탄핵당할 위기면 개싫어하면서도 구해주고. 그 온화하신 옵대장님도 윤허하지 아니한다 여러번 시전하실듯ㅋㅋㅋㅋㅋ 심지어 대사간도 사웨라서(옵대장님 메가카 중전으로 책봉하시면서 자네와 자네 사람들 목소리가 묻히지 않게 하겠다고 사웨 그 자리에 앉히는 데 힘 실어주셨음) 그런 옵주상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안해줌ㅋ

세자-왕 루트 안 탄 메가카면 왠지 (ㄱㅇㅁㅇ)불휘기픈남간 리버채윤처럼 노비나 하층민 출신 D-16으로 구르다가 가슴 속에 분노 품고 국경지대 가서 메가트로너스로 신분 세탁하고 군벌로 성장해 이름 날렸을 느낌임ㅇㅇ 그러면서 슬슬 자신의 사상을 퍼뜨려나가고 사회 뒤집어엎을 준비하는데 당시 홍문관 관리 오라이온이었던 옵대장님은 세상에 천한 목숨이 어딨냐는 메가트로너스의 사상에 깊게 감명받았겠지. 그래서 먼저 서신 보내면서 교류 시작했고 메가트로너스가 도성으로 오던 날 직접 만나기까지 했음. 그러면서 서로를 동지로 생각하고 마음을 키워가다 연인 사이까지 발전했는데 그만 센티널 프라임이 뭐 어찌저찌해서(메가카 짓 아님ㅇㅇ 아무리 그래도 조선au인데 대역죄인을 왕비로 올리는 건 존나 무리수같고 결국 내전엔딩 날 거 같아서.....) 후사 없이 세상 떠나버리고 옵대장님이 왕위에 오르면서 사이 틀어짐. 옵대장님이 메가카를 중전으로 책봉하셔서 더 악화됐겠지. 날 이해하고 마음을 나눈 연인이라고 생각했는데 날 자유롭게 풀어주는 게 아니라 구중궁궐에 들어앉혀 억누르려고 드나 하셔서. 하필이면 연인이 됐고 서로를 깊이 사랑하지만 옵대장님이 메가카 사상이 극단적인 거 차츰차츰 깨닫고 서서히 의견 갈리기 시작한 상태여서 더 그랬겠지. 국혼 내내 이글거리는 눈으로 옵대장님 바라보시다 마침내 침전에 들자 처음부터 이럴 작정이었냐고 길길이 날뛰시는 메가카인데 옵대장님은 거기 굴하지 않고 함께 등을 맞대고 이 나라를 바꿔나갈 동지로서 선택한 거라고 맞서셨겠지. 내 대에서는 이뤄지지 못해도 결국 신분제가 철폐되고 모두가 자유라는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거고 목숨에 귀천이 없음을 주창한 자네라면 나와 함께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ㅇㅇ 물론 메가카니까 그 말 한 번으로 마법처럼 사이가 좋아지지는 않았겠지. 목표를 위해 취하는 방식도 달라서 신혼은 뭐.... 부부싸움 내지 싸1섹으로 점철되고.... 그래도 메가카 계열 사람/메크들 등용하고 ㄹㅇ 노비나 하층민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법안들 내는 모습 보면서 조금씩 믿고 마음 열기 시작하셨을듯ㅇㅇ 원자인 범블비 가지기 몇 달 전부터는 고성도 안 오갔고. 비 소년시절에 호위 스뫀이랑 잠행 나갔을 때는(사실 같이 놀러나감) 자기가 장군이었다고 호위도 안 데리고 옵대장님이랑 잠행나온 메가카 보고 아 나 궐 밖에서도 저 꼴을 봐야되나 ㅅㅂ 이런 적도 있었을듯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조정 존나 대사간 사웨가 주상전하 옵대장님 공격하고 도승지 울매가 받아치고 홍문관 부제학 재즈가 울매 보조하고 공조판서 쇼키가 일로지컬하다면서 반격하다가 뭐 기능당 소속 예조정랑이 디셉 편들어서 옵대장님 공격한 순간 호조판서 쓰가(병판은 드레드윙ㅇㅇ 안 그래도 중전이 군벌 출신인데 병조까지 주면 안 된다고 반대 많았는데 명예로운 성격이라 결국 그 자리 앉음. 이조는 인사담당이라 더 주면 안 될 거 같은데다가 도승지가 이조 역할 분담한다던데 울매랑 쓰 매번 싸울 거 같아서ㅋㅋㅋㅋ 그리고 트포프 쓰 약간 사령관의 부관보다는 관리자 느낌 있어서 국가 재정 담당하는 호판 낙점됨) 특유의 나긋나긋한 톤으로 공격 들어가고 뭐 그런 일이 매일같이 일어날듯ㅋㅋㅋㅋㅋㅋ 자기 끼면 두 당이 힘 합치는 거 알고 일부러 마음에 안 드는 법안에 찬성해본 적 있는데 그때마다 오토디셉 대신들이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참으로 옳은 말씀 하셨다면서 찬성해서 기능당 엿먹은 적도 꽤 되고ㅋㅋㅋㅋㅋ 기능당에서 제일 벼르는 게 사웨랑 울매인데 둘 다 빈틈없다 보니까 매일같이 복장터져하겠지. 라쳇은 수태의(옵대장님 담당), 넉아웃은 어의(메가카 담당), 알씨는 내금위장(옵대장님 호위 담당), 스뫀이는 내금위(비 호위 담당), 벌크헤드랑 휠잭, 브레이크다운은 겸사복이라 정치판 낄 일 없음ㅇㅇ 스카이퀘이크는 장군으로서 국경 지키고 있고

여담으로 휠울은 울매가 내금위장이었던 시절에 종종 부딪혔는데 울매가 옵대장님 즉위한 직후에 바로 본청으로 빠져서 그렇게 고지식하게 굴어놓고서 바로 권력 좇아 떠났다고 휠잭이 경멸하던 사이였음ㅇㅇ 그랬다가 옵대장님이 울매한테 밀명 내리시면서 호위로 휠잭을 붙여주셨을 때 함께 적들과 싸운 이후로 조금씩 가까워졌겠지. 기능당의 하수인들이 자기들을 둘러싸기 시작한 거 본 휠잭이 먼저 가라고 했지만 울매는 융복을 벗었다 해서 검 쥐는 법을 잊지 않았다면서 같이 싸우는데 내금위장 시절보다 더 잘 싸움+일 다 마치고 옵대장님이 참으로 위험하고 어려운 일을 잘 해주었다고 치하하실 때 신하로서 마땅히 할 도리를 다했을 뿐이라고 대답하는데 그 눈빛이든 목소리든 애틋함 가득해서 내가 생각하던 것과 다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울매도 울매대로 겸사복이면서도 자유롭고 규율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용납할 수 없었는데 그만큼 자유롭게 상대방의 허를 찌르면서 위기상황을 해결해나가는 모습과 임무를 위해서는 그 어떤 위험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은 자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뒤로 몇 번 더 임무 같이 하다가 저녁에 술잔도 나누고 서로의 집에 찾아가기도 하는 등 가까워지다가 눈맞았을듯



메옵 메가옵티 휠울 휠잭울매
2024.05.02 21: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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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IN 전부다 찰떡이네 특히 대사간 사웨 도승지 울매 수태의 라쳇이랑 원자 범블비 원자호위 스뫀이 옵대장님 호위 알씨 왤케 개흥미진진하냐 옵대장님 치하 500만년 태평성대 가자 어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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