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어벤이들 취한 모습이 보고싶어짐.. 어벤져스 활동하면서 서로 가까워지기도 하고 에오울에서 파티하던거 보면 크게작게 파티 많이들 했을거니까.. 서로만 아는 술버릇 같은것들도 있겠지..?


1) 나타샤
냇은 술 취해도 티가 잘 안날 것 같다. 그리고 탈인간인 토르/스티브 제외하고 어벤져스 중에서 제일 잘 마실 것 같음.. 근데 애초에 많이 마시는 타입은 아닐 것 같다. 그래도 엄~~~~청~~~~ 마시면 취하긴 할거아냐. 아니면 토르가 가져온 술 살짝 입댔다가 취한거지.. 나타샤는 취해도 얼굴이나 말투에서는 티가 안 나는데 행동에서 살짝씩 티가 날 것 같다. 테이블에 올려진 휴지같은걸 찢고있는다거나.. 이것저것 만지작거린다거나.. 다들 그래서 냇 술취한거 눈치 못채는데 이건 클린트만 눈치채고 피식 웃을 것 같음.


2) 클린트
클린트는 호탕해지고 말 같은 말 반복할 것 같음.. 그리고 아재개그 많이칠듯.. 따지보고면 토니랑 클린트가 여기선 제일 주량 약한데다가 술버릇도 고약할 것 같다. 둘 다 툭하면 뭐 내기하고있고.. (들릴리없는 묠니르를 누가 먼저 드느냐에 목숨 걸고있음..) 시도때도없이 투닥거리는 둘 떼어내는게 어벤져스 멤버들의 일이었을듯.. 아무튼 클린트는 취하면 헛소리도 많이하고 실실 웃을 것 같음. “그때.. 그거 기억나? 우리가 ~~그랬잖아” 해놓고는 또 몇분 후에 “아.. 그때 그거 기억하려나?” 이러면서 ㅋㅋㅋㅋㅋ 호응해주는 건 냇이나 배너일 것 같고 토니만 “쟤 취했네. 아까 했던 말이잖아“ 이러면서 또 슬슬 시비걸겠지. 근데 취해도 싸움은 잘할 것 같음. 쉴드요원 짬바가 있지... 술먹고 다트나 골프 같은거 해도 이건 클린트가 제일 잘함.


3) 배너
배너는 웬만하면 술 안마실듯. 녹색친구 나올까봐 안 마시고 적당히 분위기 보면서 물 마시거나 진짜 마셔도 한두잔 정도만 마시고 말겠지. 근데 취한걸 보고싶으니까 녹색친구 안나온다는 가정하에 취한다면... 배너는 얼굴부터 달아오를 것 같다. 배너는 과친놈(과학에미친놈)답게 취하면 수학공식이나 과학적인 얘기 잔뜩 늘어놔서 나머지 멤버들 (???) 물음표 상태될듯. 토니만 “아~맞아” 이러면서 호응해줌.. 냇은 알아듣는척 끄덕거리고있고 스티브는 인상쓰고 억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절대못함. 토르랑 클린트는 그냥 안듣고있음.. 그리고 은근 배너는 잔소리 많아질듯. ”아니 그때 캡틴이... ~~안했으면 되는 거 아니냐, 토르 너는 너무 멍청하게 돌진할때가 많다, 토니 너는 한 기업의 회장이라는 사람이 조심성이 그렇게 없어서야....“ 이러면서 한바가지 잔소리타임일듯. 그러다가 안경 벗어두고 어느순간 스르륵 엎드려서 잠들어버릴듯. 테이블에 엎어진 배너 보고 다들 휴 잔소리 끝났다 안도의 한숨쉬겠지.


4) 토르
토르는 신이니까 안취하겠지만.. 신들의 술로는 취할거아님.? 데미갓용 술로 앗국에서 술을 엄청 가져오겠지. ”미드가르드 술로는 만족을 못해서 내가 직접 가져왔지“ 이러면서 냄새만 맡아도 취할 것 같은 술들을 촤르륵 늘어놓음. 토니랑 클린트가 신기해하면서 다가오면 ”어어, 그대들은 냄새를 맡기만 해도 나가떨어질테니 멀리서 보게“ 이러면서 제지할 것 같다. 그 술 허용되는 건 토르랑 스티브뿐임 ㅋㅋㅋ 아무튼 토르가 취하면 개호탕해질듯.. 호탕 수준이 아니라 웃음소리가 천둥같아질거임. 목청도 커지고 술잔 비워지면 술잔 깨면서 “어나더!!!” 외쳐서 토니가 “미쳤나. 이 술잔이 네거야? 자꾸 그럴거면 돈내고가. 신이라고 안봐줘” 이러면서 질색할듯. (술잔 = 토니재산.. 밖에서 먹었다쳐도 술잔 깨면 = 토니가 돈 내야함..) 토르는 감정기복 겁나 심할듯.. 웃으면서 뭐 얘기했다가 금방 우울해지고 눈물찔끔 흘리고.. 위로해주면 다시
괜찮아지고 뭐 그런식이겠지. 심한 감정기복과 기물파손..
+ 로키 얘기도 엄청 할듯.. 얘가 그렇게 보여도 나쁜 애는 아니라는 둥... 어렸을 때는 엄청 착했다는 둥...


5) 토니
토니는 술 잘마시는 축에 속해도 어벤져스 안에 있으면 최약체겠지. 나름 수년간 사회생활 해온 덕에 술자리 매너는 제일 갖춰져있을 것 같다. 술자리 계산도 늘 토니 몫일거고.. 토니는 취하면 온몸에서 취했다는 게 드러날듯. 눈 풀리는 건 기본이고 혀엄청 꼬여서 평소 토니스타크가 맞나 싶을정도로 말도 버벅거릴 것 같다. 그래서 토니 취한상태에서 말싸움같은거 하면 항상 짐.. “말을 왜이렇게 못해? 너 토니스타크 아니지” >> (클린트한테 들었던 어록 중 하나임) 왠지 술취하면 깽판치고다니고 엎고다닐 것 같은데 생각보다는 얌전하게 술 즐길 것 같다. 시끄러운 멤버들 두고 혼자 구석에서 호록호록 마시기도 할 것 같고.. 그러다 한순간에 만취해와서는 혀풀려서 이것저것 시비걸겠지.. 토니는 술취하면 좀 솔직해지는 게 특징일 것 같음. 아무래도 감정 숨기는데 도가 튼 사람이니까, 근데 취하면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딱 분명하게 말하는 게 있을 듯. 장난기도 없어지고.. 오히려 취하면 클린트가 더 장난 심해지고 토니는 한없이 진지하고 가라앉는 타입일 것 같기도 함.
+ 몸도 제일 못가눔.. 만취하면 누가 데려다줘야함. “아.. 아니... 나 걸을 수 있다니까..“ 해도 우당탕탕 넘어져서 항상 스티브가 토니방까지 업어다줌의 연속.. 근데 취해도 물건같은건 잘고침.. 공돌이 아니랄까봐 취하고 랩실가도 뚝딱뚝딱 뭐 만들다가 잠.


6) 스티브
스티브도 뭐.. 웬만한 술로는 절대 안취하겠지만 토르가 가져온 앗국 술로는 취하게 할 수 있을것.. 스티브는 아무래도 깔끔하고 단정한 모습만 보여지길 원할 것 같은데 취하면 제일 변하는 사람이 스티브일 것 같다. 가장 헤실헤실 풀어지는 사람이겠지. 일단 웃음이 많아질 것 같음. 미소남발에.. 눈 접어가면서 웃는건 기본임. 그랴서 어벤져스 멤버들 가끔 심쿵당했지만 안 당한척 큼큼.. 하면서 술 원샷때림. 하얀 얼굴에 홍조띄우고 헤헤 웃는데 어떻게 심쿵 안당함.. 아무튼 딱딱하고 굳어있던 모습과는 다르게 많이 풀어진 모습이라 다들 스티브 취한 모습 좋아할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입도 거칠 것 같음. 토니가 나쁜말 쓰면 그렇게 경고하면서 정작 자기도 많이 씀. 군인시절에 쓰던 거겠지. (뭔가 토니도 욕은 하는데 직접적으로 한다기보다는 비꼬면서 돌려말하는 식의 욕을 많이할 것 같고 스티브는 상스러운 말도 그냥 할 것 같음. 그래서 스티브가 욕하는 거 들으면 토니 ???? 상태 될 것 같다. 캡틴이 그런 말도 할 줄 알아? 이러면서 충격먹는 토니..)
술에 취하면 얼음에 갇히기 전 그 나이대의 청년 모습으로 돌아가는 스티브일 것 같다.. 그리고 종이랑 펜만 있으면 뭐 그리는 거 술버릇일 듯.. 그냥 앞에 사과 놓여져있으면 그거 그리고.. 옆에 엎드려서 잠든 배너 그리고.. 역정내는 클린트 그리고있고.. 그 앞에서 클린트 도발하는 토니 그리고.. 재밌다는 듯 직관하는 나타샤 그리고.. 어나더 외치는 토르 그리고.. 끄적끄적 하겠지. 근데 취해도 혈청때문에 금방 깨긴 할 것 같다. 숙취도 없어서 술자리 뒷처리는 거의 스티브 몫임.






어벤이들 술먹는거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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