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1386845
view 11439
2024.04.19 02:26
1 https://hygall.com/591204815
2 https://hygall.com/591296467



함께 작문 과제를 다 하고 부모님이 집에 돌아오기 직전까지 같이 있다가 밤이 다 되어서야 긴 앞마당을 가로질러 걸어가 대문 밖으로 사라지는 칼럼의 뒷모습을 지켜본 날의 오스틴은 오랜만에 쓸데없는 고민을 하다가 잠들지 않아도 됐음. 하지만 그게 꼭 평온하게 잠들 수 있었다는 얘기는 아니어서 칼럼에 대해서 생각하는 걸 그만둔 건 아니었음. 대신 말 한 번 못 걸던 때랑은 다르게 좀 설레는 고민을 하게 됐을거야. 내일은 같이 듣는 수업도 없는데 먼저 메시지 보내도 될까, 문학 수업에 들고다니면서 읽는 책 제목이 뭔지 물어보면 너무 티날까, 수영하는 거 좋아하면 여름에 우리집에 놀러오라고 해도 될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잠드는 정도가 됐지. 

오스틴의 조심스러운 고민은 다음날 의외로 말끔하게 해결이 됐음. 아침이 되고 학교갈 준비를 해서 내려가자 엄마가 어제 집에 오니 거실 테이블에 있던데 누구 거인지 아냐고 하면서 접혀있는 뿔테안경을 내밀었거든. "네 아빠 것도 아니던데" 하는 엄마한테 내 친구가 두고간 거라고 대답한 오스틴이 다급하게 안경을 받아들었음. 친구를 데려왔었냐고 묻는 엄마에게 같이 과제하느라 그랬던 거라고 대답하면서도 머릿속에서는 이걸 핑계로 칼럼한테 연락할 생각밖에 안 했겠지.

[안경 두고갔더라]

​​아빠의 차를 타고 학교에 가는 중엔 칼럼에게 그렇게 메시지를 보냄. '가져다줄까?'라는 말까지도 써놓고 고민하다가 그게 너무 노골적으로 보일까봐 그 문장은 결국 지우고 저것만 보낸 거겠지. 메시지를 보내자 거의 바로 읽음 표시가 되는 대화창에서 칼럼은 답장이 빨랐음. [너 가져 그냥ㅋㅋㅋ] 유쾌한 답장이었지만 오스틴은 조금 의기소침해짐. 전해준다는 핑계로 잠깐 만날 수도 있는 거였는데. 몇 가지 다른 내용으로 메시지를 여러번 썼다 지웠다 하면서 답장을 고민하는 동안 칼럼이 또 메시지를 하나 보냈음.

[너 가지라고 두고온거야]

왜?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그 내용을 그대로 메시지 입력창에 써서 보냈지. 칼럼은 이번에도 대답이 빨랐어.

[누가 안 써도된다고 해서 나한테는 이제 그거 필요없거든]

그리고 뒤이어 도착한 말. [이제 네거야] 오스틴은 그 말이 낯간지러워서 그냥 웃는 이모지 하나를 겨우 보내고 가방에 칼럼의 쓸모없어진 안경을 소중히 넣어둠.





그때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실없는 메시지를 한번씩 주고받게 된 둘이었음. 날씨 갑자기 다시 더워졌네, 다음 수업 뭐 들어?, 우리 생물학 선생님 오늘 지각하심, 이런 얘기나 서로 한번씩 보냈지만 그게 어찌나 재미있던지. 오스틴은 성실한 편이지만 오늘은 수업 중에 두 번이나 몰래 핸드폰을 숨겨서 칼럼이랑 대화를 함. 그런 일을 하는 건 처음이었어. 나쁜 짓은 아닌데 나쁜 짓을 하는 것 같은 기분. [호이트가 오늘 또 달리기만 20분 시킬거 같은데] 그런 메시지가 와있는걸 봤을때는 창가 자리에 안 앉은 것도 잠깐 후회함. 금요일 점심 먹기 전의 수업을 듣는 교실에서는 창밖으로 운동장의 육상 트랙이 다 보이거든. 칼럼은 키가 크니까 그 트랙을 뱅뱅 돌고 있으면 눈에 띌 텐데.

점심을 먹으러 카페테리아에 가서는 친구들 사이에 앉아있으면서도 칼럼을 찾아봤지. 칼럼은 카페테리아에서도 지정석 같은 자리가 있는 편이었거든. 엄밀히 말하면 베타들만 앉는 구석자리 테이블이 있어서 항상 거기에서 밥을 먹는다는걸 이제 아는데 오늘은 보이지가 않았음. [점심 안 먹어?] 자기도 받아온 점심이 아직 다 그대로 있는 트레이를 내버려둔 채로 오스틴은 칼럼한테 메시지를 보냄. 그리고 애써 덤덤한척 주스팩에 빨대를 꽂다가 의자에 올려놓은 핸드폰이 드륵 울리자 테이블 밑에서 핸드폰을 열어봤음. [호이트 수업만 들으면 밥맛이 없어져서ㅎㅎ] 그 체육 선생이 풋볼 코치도 겸하는 사람이랑 수업을 좀 열정적으로 하긴 하지만... 그 말인즉 원래 금요일 점심은 거르는 게 습관이라는 건가 싶었지. 그래도 학교에서 얼굴 볼만한 시간은 문학 수업 빼면 점심시간에 슬쩍 볼 수 있는게 전부인데... 조금 아쉬워져서 오스틴은 [오늘은 치킨윙 남아있던데] 그런 대답이나 해버리고 말았지. 이게 무슨 헛소리야. 스스로도 조금 부끄러워지려는 차에 핸드폰이 연달아 두번 더 울림.

[너 나 보고싶지?ㅋㅋㅋ]
[점심 맛있게 먹어]

거기에는 뭐라고 답장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핸드폰을 그대로 닫아버리기만 했음. 주스만 몇 모금 넘기고 있으니 옆에서 자기 남자친구랑만 종알대던 친구가 갑자기 말을 걸어옴. "오스틴, 더워? 얼굴이 빨개!" 열나는거 아니냐며 호들갑을 떠는 친구한테 아무것도 아니라고 얼버무리자 친구는 장난스럽게 눈을 빛내면서 말함. "혹시 히트? 인가 했지 나는~" 놀리는 투가 명백한 말과 그걸 듣고 웃으면서 제 얼굴부터 목 부근으로 시선을 훑어내리는 같은 테이블의 알파들 때문에 방금 전까지도 좋았던 기분은 금방 가라앉아버렸음. 얼굴 마주하고 웃어도 자신을 전혀 불편하게 만들지않는 어떤 베타만 생각날만큼.






학교 카페테리아 테이블에서 몸이 뜨겁고 간질간질해서 도움 필요할 일이 생기면 자기들한테 말하라는 그런 걸 농담이랍시고 던지는 알파들이랑 떨어져 지내는 방법은 없을까 매일 고민하고 또 스트레스를 받는 오스틴이지만, 결국 몇 년간 이어진 관성 때문에 결국 그들 손에 이끌려서 금요일 밤이라고 파티에 끌려갔음. 파티 주인의 집 현관문에는 '베타 출입 금지! 초대장 있는 사람만 노크해!' 라고 휘갈겨 쓴 종이가 붙어있었음. 심보가 고약하다고 생각해서 오스틴은 그 집에 들어설 때부터 기분이 나빠짐. 주는 펀치를 억지로라도 마시던 ​​​​​​평소와는 다르게 오늘은 파티장에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소파 자리에 앉아있기만 했음. 가끔씩은 핸드폰을 보면서. [애들이 또 파티가자고 그러는데 가기 싫어] 채드의 차 조수석에 타고 오는 동안 그렇게 메시지를 보냈더니 [이왕 갔으니까 재밌게 놀아ㅋㅋㅋ] 그 답장만 도착한 후로는 아무말이 없는 대화창이 괜히 짜증도 났음. 중간중간 한번씩 재미없다고 투정하듯이 얘길 하고 싶다가도 걔는 오지도 못하는 파티얘기를 굳이 계속 할 필요도 없는 것 같고, 또 그런 투정을 부려도 되는 사이인지도 모르겠고....

핸드폰만 자꾸만 들어다놨다 하다가 혼자서 한숨쉬고. 그러고 있는 스스로가 바보 같기도 해서 가라앉은 기분은 나아지지가 않았음. 거기다가 오늘은 평소보다 더 조용한 게 이상하다면서 "진짜 히트 아냐?" 같은 말이나 하면서 옆에서 깔짝거리고 목덜미를 쳐다보는 친구라는 이름의 알파들도 싫고... 오스틴은 화장실에 가겠다는 핑계로 자리에서 일어나 오메가 친구한테 먼저 가보겠다는 얘기조차 안 한 채로 그냥 그대로 파티장을 빠져나왔음. 안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즐기지도 못하고 있다가 나왔는데도 마리화나 냄새가 약하게 옷에 밴 것까지도 짜증날 판이었지.

"왜 벌써 나와?"

그래서 드라이브웨이를 걸어나오면서 옷을 털어대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던 오스틴은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정말 놀랐겠지. 얕은 언덕 아래로 길게 이어진 드라이브웨이 끝에 칼럼이 서있었음. "어떻게 왔어?" 그 말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왔지.

"여기에서 파티한다고 학교 락커마다 다 붙여놨던데."
"그걸 기억하고 있었어?"
"아니? 학교 다시 가서 보고왔는데? 그 사이에 너 나올까봐 엄청 뛰어와서 기다렸지."

웃으면서 말하는 톤은 너무 담백해서 오스틴은 자기도 모르게 "거짓말이지?" 하고 물어보게 됐음. 칼럼은 그냥 웃기만 하더니 "네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싶으면 거짓말로 해. 사실 여기 주소를 미리 외워놨다가 지금 온 거야." 그랬음. 거짓말... 아니야? 그렇게 다시 물어보고 싶었는데 칼럼과 마주 보며 서있는 사이로 헤드라이트를 비추면서 다가온 스포츠카가 한번 클락션을 울리길래 거기에 놀라느라 물어보지는 못했어. 대신 "조심해야지." 하면서 팔을 잡아 이끄는 칼럼한테 그대로 따려갔다가 "데려다줄게. 가자." 하는 말에 홀린 듯이 따라가게 됐음. 시계를 보니 이제 막 자정이 넘은 시각. "너희 집은 어떻게 가려고?" 그렇게 물어보는 오스틴은 작문 과제를 같이 했던 날 집까지 태워다주겠다는 자신에게 괜찮다며 웃던 얼굴을 떠올림. 그 얼굴 그대로 고개를 살짝 숙이고 눈을 마주치면서 웃는 칼럼은 그때랑 똑같이 말함. 그냥 걸어가지 뭐.






파티에서 나온 그 밤에는 조용한 주택가를 칼럼하고 같이 40분쯤 걸어서 집에 갔음. 잘 자라고 인사하며 돌아서는 칼럼에게 너도 집에 도착하면 알려달라고 하자 칼럼은 그러겠다고 하더니 이십분쯤 뒤에 [집 왔으니까 걱정마 잘자] 하고 연락이 왔지. 오스틴은 그제야 잘 수 있었고 주말 동안에는 칼럼이랑 시시콜콜한 얘기를 주고받았는데 대화 도중 칼럼의 말실수로 그날 칼럼이 실제로 집에 도착한 시간이 새벅 2시 가까운 때였다는걸 알게됐음. 놀라서 메시지가 아니라 전화를 했지. 집이 그렇게 먼데 왜 걸어가도 된다고 그랬어? 그렇게 물어보자 칼럼은 별것도 아니라는듯이 그냥 새벽운동한 거랑 똑같지 않겠냐고 하면서 웃었음. 통화를 마칠 때쯤 오스틴이 한 말은 "...넌 좀 이상한 것 같아." 였고 칼럼은 "그럴지도 모르지." 하고 태연하게 받아쳐서 결국 웃으면서 전화를 끊게 만들었지.

그 통화 때문일까. 월요일이 돼서 카페테리아에서 멀리 베타들 테이블에 앉아있는 칼럼이랑 눈이 마주쳤을 때는 자기도 모르게 웃고 말았음. 마주 보던 칼럼도 웃고 있는게 보였지. 웃지 말라고 장난으로 메시지나 보낼까 해서 테이블 밑에서 손을 가방에 넣고 있는데 맞은편에 앉아있던 알파 친구가 심각한 목소리로 중얼거림.

"저 새끼 너 보고 웃는 거야?"

그 말에 테이블의 시선이 전부 칼럼에게 향하는걸 오스틴은 느낄 수 있었음. "누가?" "아니 저 베타새끼―" "그때 파티왔던 새끼 아니야?" 그런 얘기를 주고받는 목소리들에 등골이 서늘해짐. 그런 거 아니라며 테이블의 무리들을 말리고 미드텀 에세이에 대해서 화제를 바꾸려고 하는 오스틴의 옆에서 오메가 친구가 불쑥 말을 함.

"너 어제 파티 나가서 쟤 만났어?"
"뭐?"
"카일라가 말해줬어. 내가 너 찾고 있으니까 자기가 오다가 너랑 쟤랑 서있는 거 봤다면서."

그때 칼럼과 자신의 사이에 끼어들어 파티하는 곳으로 가던 스포츠카의 주인이 누군지 알게 됐지. 다른 게 아니고 오스틴은 자기의 친구들이 칼럼을 의식하기 시작한다는 걸 깨달아서 그게 무서워졌음.

"아니, 그냥 문학 수업 때문에.... 잠깐 얘기할 게 있었어."
"그 시간에? 이상하네."
"근처에 산다고 그래서... 정말 잠깐 얘기하고 걔는 자기집 가고 나도 집에 간 거야."
"쟤가 너 스토킹 하는거 아니야?"
"그런 거 아니야. 나쁜 애는 아니고...."

칼럼을 두둔하려다가도 말을 더 하면 의심만 더 살 것 같아서 오스틴은 말을 대충 얼버무림. 결국은 "아무 사이도 아니야. 왜들 그래? 쟤 베타잖아." 그렇게 말해버렸지. 칼럼을 부정하는 것 같아서 심장 한 구석이 따끔해졌음.

"저 새끼가 또 귀찮게 굴면 얘기해. 우리가 알아서 할게."

거들먹거리는 말투의 채드 때문에 기분만 더 불편해졌지. 하지만 카페테리아를 나갈 때까지 칼럼이 앉은 테이블 쪽으로 고개 한번 다시 돌리지 못한 스스로가 가장 불편하고 한심했음.







재생다운로드다운로드.gif

재생다운로드The Carrie Diaries s01e02 (4).gif




칼틴버
2024.04.19 03:04
ㅇㅇ
모바일
내 센세가 성실수인이라니!!!!!! 하 둘이 연락 주고받는거 간지러워 미치겠네... 알파색히들은 내가 처리할게 둘이 제발 사겨ㅠㅠㅠㅜ
[Code: 4a7b]
2024.04.19 03:06
ㅇㅇ
모바일
칼럼 왜이렇게 앙큼해 미친거아님????? 존나설렘ㅠㅠㅠㅠㅠ오틴버는 존나 커여워ㅠㅠㅠㅠ아 존나 재밌다 100번읽을래
[Code: 36f8]
2024.04.19 06:05
ㅇㅇ
모바일
칼럼 존나설렌다 ㅅㅂㅠㅠㅠㅠㅠㅠㅠ알파색기들 다 꺼져 오틴버좀 편하게해조라
[Code: d5f2]
2024.04.19 06:23
ㅇㅇ
모바일
내 센세;;;; 선설리!!!!!!
[Code: f9fe]
2024.04.19 20:49
ㅇㅇ
모바일
칼럼 진짜 ㅈㄴ유죄잖아.. 오틴버가 이미 감긴거 본인도 정말 다 아는거같은데;;; 알파샛기들 사이에서 생존하려고 아둥바둥하는 오틴버 진짜 너무 안타까운데 사실 ㅈㄴ꼴려... 이 뒤에 오해와 혐관이 쌓일거 생각하면 짜릿해.. 센세 진짜 억나더로 붕키와 함께해ㅠㅠㅠㅠㅠㅠ
[Code: d238]
2024.04.19 06:24
ㅇㅇ
모바일
내 센세 왓따..!!!다 비켜!!!! 아흑 진짜 너무 재밌다ㅜㅜ 센세 억나더로 써주세요ㅜㅜ
[Code: 20f5]
2024.04.19 06:37
ㅇㅇ
모바일
센세 덕분에 개기티행복한 금요일 아침
[Code: abee]
2024.04.19 06:43
ㅇㅇ
모바일
너무 재미있고 가슴이 뻐렁치는데 도저히 이 ki분을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센세 그.. 알지??? 알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abee]
2024.04.19 07:17
ㅇㅇ
모바일
ㅠㅠㅠㅠㅠㅠ아 미친 박칼럼 앙큼폭스 그 자체네 오틴버 속수무책으로 휘말리는거 왜이리 귀여워ㅠㅠㅠ
[Code: 3617]
2024.04.19 07:20
ㅇㅇ
모바일
아 둘이 간질간질 미쳤잖아ㅜㅜㅠㅜㅠ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 ㅠㅠㅠㅠㅜ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 너무 좋아요 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복의 눈물밖에 안나와ㅜㅜㅜ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
[Code: 2675]
2024.04.19 07:32
ㅇㅇ
모바일
칼럼 미친 유죄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스틴 걱정돼서 파티장 찾아온거겠지? ㅠㅠㅠㅠㅠㅠ진짜 얘네 커엽고 간지럽고 ㅠㅠㅠㅠㅠ망사하지마ㅠㅠㅠㅠ아니망사가좋긴한데 ㅠㅠㅠㅠㅠ그래도 ㅠㅠ
[Code: 64cc]
2024.04.19 08:15
ㅇㅇ
모바일
아 미쳤다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풋풋하고 간질거려서 미치겠어요 센세 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61fc]
2024.04.19 08:24
ㅇㅇ
모바일
하 존잼존맛ㅜㅜㅠㅜㅜㅜㅠㅠㅠ 알파새끼들 짖짜 다꺼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칼럼에게 설레면서도 안정감 느끼는거 ㅈㄴㅈㄴㅈㄴㅈㄴ 꼴리고 설렘......
[Code: c483]
2024.04.19 08:36
ㅇㅇ
모바일
아 어떡해ㅜㅜ 오스틴은 그냥 칼럼이 좋은건데ㅜㅜㅜ
[Code: aa9f]
2024.04.19 15:15
ㅇㅇ
모바일
칼럼 존나설렌다미친놈 ㅠㅠ오스틴 속으로 으앙어케이러는거 너무 귀엽고 이쁘다
[Code: 908b]
2024.04.19 15:17
ㅇㅇ
모바일
아 존잼이고 보는 내가 막 괴롭다 ㅠㅠㅠㅠㅠㅠㅠ 서로 그냥 진짜 편하고 너무 좋은건데 티낼수도 없고 이 상황이 너무 짠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8b69]
2024.04.19 19:23
ㅇㅇ
하씨 존나 간지럽고 설레는데 한편으로는 정말 따꼼거리고ㅜㅜㅜㅜㅜㅜ 둘이 썸타게 내버려두라고 이것드라ㅜㅜㅜㅜㅜㅜ
[Code: d309]
2024.04.20 07:05
ㅇㅇ
모바일
으악센세엨!!!!!!! 너므 좋아서 3830749번 정주행 하고 왔잖아!!!!! 절대 내센세로 가둘것이다!!!
[Code: 4958]
2024.04.20 07:12
ㅇㅇ
모바일
심장 터져버릴거같다.....칼럼이랑 꽁냥꽁냥하다가도 알파친구들 사이에서 살아남으려고 긴장하는 오스틴 개꼴리는데 이건 내잘못이 아니라 오스틴이 너무 커여운 탓임
[Code: 2f43]
2024.04.22 22:59
ㅇㅇ
모바일
미쳤나봐 진짜ㅏㅏㅏㅏㅜㅠㅜㅠㅜㅠㅠ 몇천번이고 다시 읽고싶다.. 칼럼 오틴버 둘다 캐릭터 어떻게 이래????? 센세 진짜 천재아니야??????
[Code: d844]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