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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03:01
사귈 수 없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음
나이차이가 너무 컸음. 뜨요는 세상 물정 다 겪은 중년인 반면
너붕은 성인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사회초년생이였음
추가로 서로 사는 곳이 너무 멀어서 장거리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 먼 거리와 나이차이가 무색하게 느껴질 만큼
서로 신기할 만큼 맞는 점이 많기도 했음. 취향도, 가정사도,
성격도... 거의 모든 것들이 딱딱 들어맞았음. 너붕도 뜨요도 살면서 이만큼 잘 맞는.. 거의 동족이리고 해도 무방할 만큼 똑같은 사람을 만난 적이 없으니 마음을 열고 솔직해지는건 금방이였음 얼마 지나지 않아 둘은 서로를 너무 잘 알게 되어버렸겠지

서로를 좋아하는 건 애진작에 눈치챘지만 서로가 안될 사랑인 걸 아니까... 스무 살에 가까운 나이차이에, 열차를 타도 세 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에 있으니 연애를 하면 오히려 서로를 힘들게 할 걸 아니까 고백은 절대로 하지 않았겠지.. 서로 은은하게 좋아하는 마음을 티내고 호감을 표시하면서도 좋아해 라는 세 글자는 누구도 꺼내지 않았음

그러다 어느 날은 뜨요가 먼저 침묵을 깨고 마음을 고백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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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

하지만 고백 뒤의 말은 너붕이 예상하지 못한 거였음

"그러니까 나처럼 나이 든 아저씨 말고 너랑 나이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잘 지냈으면 좋겠어. 좋아하는 사람이 힘들게 고생하는건 바라지 않아. 남들처럼 나이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잘 지내길 바라지."



뜨요너붕붕 상엽너붕붕
2024.04.20 10: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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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시 원래 그런 건 다 숫자에 불과한 건데ㅠㅠㅠㅠㅠㅠㅠ센세 어나더 줘ㅠㅠㅠㅠㅠㅠ
[Code: af01]
2024.04.22 07: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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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억나더
[Code: 63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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