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여긴 어쩐일이에요?!


제게 성큼성큼다가오는 크리스가 팔을 벌렸어 그렄 크리스의 품에 자연스럽게 팔을 벌려 안겼어 뒷통수를 당겨 안는 크리스에 익숙한듯 그 어깨에 얼굴을 비비는 밥이겠지? 익숙하게 안겨있는 밥을 꽉 끌어안는 크리스에 영건들은 놀란 표정이고 그중 하나는 표정이 험악해보였음





요한이 이렇게 널 꽉 안아주라던데. 무슨일 있었어?



밥의 귓가에 속싹이듯 작게 말을 거는 크리스에 밥은 흠칫 했지만 이내 고개를 끄떡였음 제 형제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아도 무언가 도움이 안될것같고, 생각나는게 요한이라서 이런저런 넋두리를 했더니 바쁜 요한대신 크리스를 보낸 모양이였음. 그리고 눈으로 영건들을 훑어보던 크리스큰 밥의 관자놀이에 입을 맞추고 웃었어 품에서 놔주면서 밥, 어떻게....파인의원을 알아?하는 팬보이말에 크리스가 다정하게 밥에게 소개시켜줄래?하고 물었어 그리고 밥의 손을 잡아주겠지. 피닉스가 먼저 크리스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었어 안녕하세요. 밥의 파트너 피닉스입니다. 하니 사뭇 웃으며 크리스파인입니다. 하고 그가 대답했어 마치 알고있다는듯 로버트에게 이야기를 많이들었대(사실 귀에 피짝지가 내려앉도륙 요한에게 들은거임) 팬보이 맞죠? 그쪽이 파트너인 페이백! 하버드, 예일 음....오마하! 헤일로..




그리고 우린 구면이죠? 미스터세러신하며 손을 내미는 크리스에 고개를 끄떡여 순식간에 차가워진 푸른눈을 바라보는 초록색 눈이야. 손에 힘을주어 악수를 마치고 다시 영업용미소를 걸치며 영건들과 인사를 하는 크리스였음 그뒤에서 눈을 도르륵 굴리다 밥은 행맨과 눈을 마주쳤어 이내 시선을 돌리겠지




크리스, 크리스 하며 자신을 부르는 밥에 뒤돌아 밥에게 다가갔어 여긴 어쩐일이냐 묻는 물음에 일이있어서 왔는데 여기에서 훈련받는다길래 얼굴보고 가려고 왔데 살짝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밥에 크리스가 웃었어 정말이야 롭. 하고 말하는 크리스를 피닉스가 눈으로 쫒으며 물었어 혹시...하며 묻자 크리스는 자연스럽게 밥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잘어울려요? 대뜸물어 아! 형!하고 저를 툭치는 밥에 이내 웃음을 터트렸어 크리스가 펍을 둘러보다가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밥에게 건내려다 그옆의 피닉스에게 카드를 건내겠지. 오늘 제가 살게요 롭에게 주면 안쓸거같아서! 하며 웃는 미소에 피닉스는 거절안하죠. 하고 넙죽받았어



피닉스!..하는 밥에 결제내역 확인할거야. 하며 말했음 시계를 확인하며 만나서 반가웠다고 말하는 크리스에 피닉스는 인사를 건내고 다른 영건들은 환호를 지르고 있었겠지 단 한명을 제외하고 밥은 크리스에게 바로 가야해?묻는거에 응. 잠깐 시간내서 온거야. 하는거 섭섭한 얼굴을 하는 밥에 크리스가 그 얼굴을 감싸고 아이고 우리 대위님 섭섭해요?하면서 다정하게 굴어 아진짜 이런거 하지마아! 하겠지 재밌게 놀라며 경례를 하고 크리스가 펍을 나가는걸 밥이 따라갔고 피닉스는 행맨을 바라보겠지 쯧. 하며 작게 혀끝을 찼어









정말 요한형이 보낸거야?

그럼! 내가 똑깥이 흉내내줘?


지금 당장!! 그 애송이 콧대를 눌러주고와! 크리스파인!

이랬다니까?


장난스럽게 요한의 재스처를 따라하며 말하는 크리스에 밥은 웃었어 휴가나오면 한번 들려 아주 위장약을 요즘 달고산다니까

미안해..

뭐가 미안해. 약간 연요한 악취미야 그거. 그리고 너라면 언제든지 열려있어. 알지?



밥이 작게 고개를 끄덕였음 요한의 동생들의 줄줄이 망한(요한의 말에따르면)사랑에 그나마 정신줄이며 머리며 똑똑한 밥이 사랑때문에 골머리썩는다는데 가만히 있을 요한이 아니겠지 어렸을때부터 봐온 그 플로이드의 첫째를 아주 애지중지했으니까 거이 연요한 막둥이처럼 품에 싸고돌았겠지뭐. 그래도 동생들 애인들중에 그나마 멀쩡한(?) 축에 속하는 세러신이라 그런가.... 크리스는 생각에 잠겼어 의원님 이제 가셔야합니다. 보좌관의 목소리에 크리스가 밥의 어깨를 툭쳤어



갈게, 휴가때 꼭 놀러와! 알았지?


하고 아쉽다는듯 뒤돌아걸어 차에 올라타는 크리스를 바라보며 밥은 손을 흔들었어 차가 출발하자 밥은 작게 한숨을 내쉬며 몸을 돌려 하드덱으로 향했지 얼마 못가 거기서 벽에 기대 삐딱하게 선 행맨과 마주했지만









베이비.

하고 낮게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흠칫했어. 밥은 말을 하려다 그냥 물끄러미 행맨을 바라보겠지 무언가 곰곰히 생각하는듯 한참을 말이없이 밥을 바라봤어 입안에 굴리듯 로버트 플로이드.하고 이름을 부르기도 했지 작게.한숨을 내쉬기도 하면서 정돈된 머리를 헝크리기도 했어


베이비, 내가 너한테 믿음을 못줬나?


하는 행맨에 밥은 다시한번 입술만 들썩이고 말을 잇지못했음.


내가 다가가면, 도망갈꺼야?


행맨의 말에 밥은 고개를 세차게 저었음 그리고 작게 아니.라고 대답했고 행맨은 그대로 밥에게 천천히 다가가 밥의 뺨을 감싸고 그대로 입을 맞춰버리면 좋겠다.







크리스큰 차장너머의 두사람의 모습을 보며 크리스는 문자를 보내겠지



'작전성공'








그리고 휴가나온 밥과 함께 온 제이크세러신보고 절규하는 요한을 보고 아, 상대가 누군지 몰랐구나 하는 크리스 겠지....






행맨밥
파인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