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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12:19
에세이, 영화 개념으로 접근하면 그 감동이 배로 됨
저음으로 읊듯이 불러주는 전체적인 곡 분위기가 오히려 라디오에서 차분히 자기 전기 읊어주는거같아서 과몰입하게 돼
folklore~midnights까지가 people person이었던 수입이의 원래 정체성을 좀 죽이고 연인에게 맞춰주었던 시기였잖음
그래서 좀 차분하고, 통통 튀는 음악과는 거리가 멀었던것같은데 이번 시인부서 노래들은 그 시기를 마침내 정리하면서 이야기의 끝장을 덮는 느낌이다
정말 성냥불이 타오르고 재가 될때 결국 하얀색이 되어버린것처럼
그중에서도 alchemy랑 so high school은 수입이의 현재를 이야기하는 노래라고 받아들여짐
내가 원래 속해있던곳을 얘기하는 노래와 so high school은 원래의 하이톤 들어간 노래
이제는 나 하고싶은대로 즐길거야라는 메시지를 받아서 다음 앨범을 더 기대하게되는듯

그리고 수입푸드 인기의 근원은 정말 '스토리텔링'이라는 감상을 많이 받음
범접할 수 없는 슈스지만 느끼는 솔직한 감정들은 누구나가 만남과 이별의 과정에서 겪었을 법한 것들이라 그냥 음악을 넘어선 마음을 울리는 시집 같았음
 
2024.04.20 12: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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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끝장을 덮는 느낌 이거 ㄹㅇ 댓글로 적다가 본문 보면 내가 하려던 얘기가 이미 적혀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승전결의 결느낌이야 이제 또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거라는 게 벌써부터 두근거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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