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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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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옵대장님들에게(라오비 제외) 분리불안의 공포를 재각인 시켜준 낙오미션의 밤이 지나고 다음날 새벽, 재작진이 라오비만 깨워서 몰래 데리고 나옴. 라오비는 의아해하면서도 잘 따라감. 평소에는 가장 잠이 많은 라오비였는데 전날 안도감 때문이었는지 다들 엔젝스 마셔서 아침까지 옵틱 못 빛내고 있었음.

라오비 : 왜 저만 부르신거에요?
피디 : 어젴ㅋㅋ 저희갘ㅋㅋ 낙오미션을 드려서 다른 멤버들이 많이 철렁했잖아요?
라오비 : ㅋㅋㅋㅋㅋㅋㅋㅋ
피디 : 그래서 오늘 라오비옵대장님의 미션은, 다 같이 밥 먹어요 입니다.
라오비 : 요리요? 제가? 저 요리 못 하는데요...?
피디 : 그래서 저희가 흔쾌히 도와주시겠다는 게스트와...
라오비 : 같이?
피디 : 전화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주파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라오비 : (옵틱으로 항의)

그래서 터덜터덜 요리 재료 들고(에너존 파우더랑 볼트베리) 다른 쿼터로 가서 일단 주파수로 연락 걸어봄. 이런 이른 아침에 연락을 받으시려나… 하면서 연락 걸었는데…

[??? : 여보세요?]
라오비 : ....설마 어스스메가트론이에요?
[어스스메 : 앜ㅋㅋㅋㅋㅋㅋ 라오비 옵티머스 맞아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음성 & 자막 : 아침 차리기 7시에 시작한다고 했는데 지금 7시 3분에 전화를 했다는건 뭘 만들어야할지 조차도 감이 안 잡혔다는 이야기인데]

라오비 : ...맞아요...
[어스스메 : 받은 재료는 뭐에요?]
라오비 : 에너존 파우더랑 볼트베리요.
[어스스메 : 그러면 팬케이크 만들면 될 것 같아요. 아침이라고 간단한거 줬네요. 거기에 용량 표기된 그릇 있어요?]

그렇게 어스스메에게 원격 코칭 받으면서 펜케이크 구워보는 라오비옵인데 거실에서는 난리남. 옆이 허전해서 찬 기운에 옵틱 켠 트포프가 라오비 있던데를 보니까... 라오비가 없음. 순식간에 굳어버린 트포프옵이 급하게 상체 일으켜서 자던 곳 사방을 둘러보고, 일어나서 연결된 방들 다 살펴보는데 진짜 없음(다른 쿼터에서 전화하며 팬케이크 반죽 만드는 중임) 온 동체에서 에너존이 쭉쭉 빨리는 느낌으로 허옇게 질린 페이스파츠로 쿼터 나가보는데 식당 쪽에서 달콤한 향 나는거 맡고 그쪽으로 냅다 뛰어감. 

소리 최대한 죽이고 문 가까이 가서, 확 여니까 주걱 두개로 펜케이크 뒤집던 라오비랑 옵틱 마주침. 조금도 생각 못한 상황에 긴장 풀려서 다리에 힘 풀려서 휘청이는 트포프 라오비가 데려와서 의자에 앉히고는 전후사정 설명하니까 트포프가 울 것 같으면서도 웃는 얼굴로 들어줌. 설명 끝나고 아직도 전화로 코칭하는 어스스메에게도 인사하니까 그제서야 얼굴 완전히 풀어지면서 뿌려먹을 시럽 꺼내옴. 전화는 끊고, 둘이 키득거리며 아침 준비하는데 쿠당탕 소리 들리면서 트포프랑 똑같은, 질린 페이스파츠의 다른 옵대장님들도 도착함.

쥐원 : ...메가트론이 시켰어?
마베 : 스파크 떨어질 뻔 했어...
네메시스 : 왜 자꾸 막내한테...
어스스 : ...(옵틱으로 항의)

그래도 어스스메 코칭과 이번만큼은 맛있게 만들어야겠다고 어스스메 코칭 잘 따라한 라오비옵대장 덕에 아침은 매우 맛있었음. 아침 먹고 방 정리하고 나서 이번에는 크리스탈 폭포에서 시작한 줄기가 모여 이룬 수은호수로 가게됨. 가면서 이번에는 비치발리볼로 도시락 결정한다는 말 듣고 다들 신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겠지. 수은호수의 경치랑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다들 선배드에 누워서 카온에 이런곳이 있었구나 하면서 여유롭게 즐김. 그러다가 슬슬 뭐 좀 해볼까 할 때 즘 제작진이 공 가지고 왔다갔다 하는거 포착함.

네메시스랑 어스스는 수은 호수에서 놀고있고 쥐원은 스태프들이랑 벌써 공 가지고 노느라 바쁨. 트포프랑 라오비는 트포프 데이터패드에 있는 의학지식 보면서 이야기하고 있음. 그럼 이런 상처는… 이러면서. 마베는 옵틱 감고 금빛 햇살 쬐면서 노곤해져있겠지. 그러다 호각소리 들리고 붕피디가 와서 지금부터 도시락정하기 비치발리볼을 시작합니다!! 하면 마베옵 벌떡 일어나서 몸 쭉쭉 피고 준비함. 그 익숙한 불꽃 그거... ㅇㅇ

지난번 케이크 걸고 농구했던거랑 똑같이 팀 나눴는데 이번엔 어스스 트포프 라오비가 이겨서 점보도시락 받고 쥐원 마베 네메시스는 일반도시락 받음. 야외에서 따듯한 햇살 쬐며 시원한 호수 관광하며 도시락 먹으니까 다들 어릴때로 돌아간 듯 소풍 온 기분이라서 말랑말랑하게 풀어짐. 다 먹고 사진 찍고 다 같이 호수 산책하는데 마베옵이 계속 이렇게 다녔으면 좋겠다... 각자 팀원들도 다 데려와서 같이 이렇게... 라는 말에 다들 아련 숙연해질듯. 진짜 첫 시작 말대로 디셉이던 유니크론이던 다들 잠잠하니까... 우주 채널로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라 제작비는 전 우주에서 풍부하게 모은다는데... 그럼 팀원 돌아가면서 한명씩이라도 불러오면서 다 같이 찍을 수 없나... 이런 생각할듯.

그리고 그 날 저녁에 저녁 반찬 걸고 각자의 메가카(라오비옵의 경우 스커지)에게 사랑해 문자 보내기 함. 사랑해 라고 가장 빠르게 답이 오는 세 메크에게 화려한거 준다고 해서 다들 문자 보내는데...

온 순서는 다들 보내자마자 답장이 와서 순서는 됐고 내용을 봄

쥐원 : 촬영 힘든가?
마베 : 알아줘서 고맙기까지 하는 군
어스스 : 나도 // 사랑해
트포프 : 물론 나도 사랑하지
네메시스 : (무슨 일이냐고 바로 전화옴) 어? 뭐? 유니크론있냐고?
라오비 : 미라지냐? 혼나기전에 프라임꺼 그만 만져라

근데 어스스는 너무나... 익숙한거여서 결국 다 같이 나눠먹음. 이건 승자를 가릴 수 없다 하고 ㅇㅇ 저녁 다 먹고 한참 피구하다가 씼고 잘 준비 하는데 피디가 모두 모이라고 함.

피디 : 자 오늘 마지막 밤... 왜 이렇게 다들 울적해하세욬ㅋㅋ

마지막 밤이라는 말에 다들 풀 죽은 페이스파츠로 피디랑 스태프들 눈치 보면서 뭔가 말 하고 싶은데 말 못하면서 맆플레이트 달싹이는게 보임.

피디 : 자 오늘을 마지막 밤으로 우리의 첫 여행은 내일 아침 먹고 끝이 납니다. 아침은 8시에 드릴거구요. 그 전에 뽑기 한 번 할까요?

그 말에 처음 여행지 뽑았던 마베옵이 아무 생각 없이 뽑기 했는데 알티핵스 라고 써져있음.

피디 : 다음에는 알티핵스로 갑니다! 오늘 안녕히 주무세요~

그 말에 어? 하고 다들 얼떨떨함 + 기쁨 + 놀람의 얼굴로 피디 보다가 서로 얼굴 보고 한번씩 꼭 끌어안고 새근새근 기분 좋게 잠들었음.

다음날 아침에 집에 가는길에 왜 단발성에서 편 수가 늘었는지 설명해줌. 메가카들이 우리가 좀 더 조용히 잘 지낼테니까 계속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그 말에 쥐원이 와 고철이 메크가 되었네... 하는거로 그 회 끝남.

메가카들이 더 해달라고 옵대장들보다 먼저 요청했던거는... 촬영한거 편집하고 내보내기 전에 사진 찍은거라던지, 각자가 짧게 찍은거 제작진들이 메가카들에게도 줬는데... 몇백만년동안 못 봤던 즐거이 웃는 페이스파츠랑 아무 경계없이 리차징하는 모습에 미션이라고는 해도 자신들에게 보낸 사랑한다는 메세지에 결국 넘어간거 ㅇㅇ 그리고 자기들 대장이 저렇게 놀고 쉴 시간이 너무 없었단거 다시 깨달은 팀원들도 무수하게 요청하면서 연장 결정된거임 ㅇㅇ

약메가옵티메가
2024.05.26 21:45
ㅇㅇ
모바일
아 라오비옵대장 뺀 옵대장들 이틀 연속으로 스파크 철렁했어ㅋㅋㅋㅋ 귀여운데 저런 반응 나온 이유 생각하니까 또 찌통이고... 그래도 수은호수 가서 평화로운 시간 즐기는 옵대장들 힐링되고 좋다ㅋㅋㅋㅋㅋ
[Code: 964a]
2024.05.27 00:19
ㅇㅇ
모바일
평화로워ㅠㅠㅠㅠㅠㅠㅜ
[Code: 3d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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