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렀던 배가 꺼진 행맨 세러신 의원님 행황후 이런거 밖에 생각 안남 .... 살 빠져서 처연섹시밀프가 되니까 이런거 밖에 안 떠올라서 큰일이다.....
다른 사내의 아이라 생각해서 몰래 유산약을 먹인 루황제라든가 
짝사랑하는 루스터랑 싸섹하다가 생긴 아이, 루스터에게 말 할지 말지 고민하던 사이 유산한 행맨이라든가
일이 너무 바쁘고 루스터는 파병 가있는 사이에 유산한 세러신 의원이라든가 



루황제 질투에 미쳐서 아닌거 알면서 소문만 듣고 유산 시키는데 행황후는 그냥 자연유산인줄 알고 슬퍼하고....근데 루황제 별로 미안해하는 기색도 없이 그냥 의심의 씨앗 잘라냈다고 생각하면 어뜩하냐
싸섹이지만 짝사랑하는 루스터와의 아이를 가지게 되긴 했는데 현실적으로 루스터가 안 반길것 같고 커리어도 마음에 걸리고...걸리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어떻게 하지 고민만 하다가 스트레스로 유산해버리는거.

세러신 의원이라면 루스터가 파병 간 사이에 자기도 모르게 스트레스 많이 받고, 루스터 페로몬도 없는데다가 요즘 이상하게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실수 잦고 잠 쏟아지고 기분 오락가락해서 설마설마 해서 임테기 테스트 해봤는데 두줄 뜲. 원래 계획이 있긴 있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들어서긴 했지만 그래도 좋아하겠지. 루스터한테 깜짝 서프라이즈 해주고 싶어서 말 안 하고 있었는데, 인지못할 때는 별 일 없었는데 인지하자마자 거짓말처럼 찾아온 지옥의 입덧과 루스터 페로몬의 부재로 그만 유산되버리고 만거. 행맨도 약간 안일한 감이 없잖아 있긴했는데 행맨 열성이라서 그랬던거면....
원래 우성이었는데 부상입고 전역하는 과정에서 열성으로 변해버린거지 그래서 아이의 아빠 페로몬이 꼭 있어야 했는데 행맨은 자기가 열성인걸 잊고 있다가(전역해서 페로몬이나 억제제에 관해서 강박적으로 챙기지 않아도 되서) 그렇게 된거면....


돌아왔더니 어쩐지 행맨이 처연해보이고 홀쭉하게 말라서 자기 없는 사이에 또 입맛 없다고 대충 챙겨먹었지! 걱정 기반으로 한 화 내는 루스터 보고 눈물 울컥 차올라서 말없이 루스터 품에 기대면 어떡해




이런 얼굴로... 루스터는 내가 많이 보고싶었나보다 이렇게만 생각하고....행맨 혼자 아이 가슴에 묻는거지







루스터행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