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8306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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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6 21:54
이야기의 알맹이는 조금 부족했지만
그 빈 부분을 낭만과 인류애로 가득 채운 느낌임
낭만이란 사람들이 사라진 사랑하는 도시의 조용한 전경을 보며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
인류애란 처음 보는 사람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고 물 속에서 호흡을 진정시켜주면서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피자 한 판을 구해오는 것...
나올때 거의 🥹 표정 되어서 나옴 ㅋㅋ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씬이 정말 너무 좋았다 루피타의 그 묘한 환희와 체념 그리고 사랑이 담긴 표정이 인상적이었음

으레 이런 디스토피아물에서 나오는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어떻게든 함께 도와 함께 살아나가려는 것도 좋았다 ㅜㅜ
2024.06.26 22: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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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씬에서 진짜 울뻔함....인류애 풀충전
[Code: d1de]
2024.06.26 22: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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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씬..아 거기에 원래 가고 싶었던 가게 이름 쓱쓱 적는거 울컥했음
[Code: 6b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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