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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ygall.com/59741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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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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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느 캐릭터의 이야기인 척 해놓고선 말하고자 하는 것 외 쓸모없는 부분은 빈칸으로 남겨둔단 말임? 그럼 관객은 거길 재량껏 자기 경험대로 채워넣음
근데 또 아예 이건 당신의 일입니다 싶을만한 순간에 캐릭터만의 이야기를 살려서 관객과 선을 그음 그 완급 조절을 존나잘함. 그래서 보는사람이 영화로부터 뭔갈 강요 당하는 느낌이 들지 않게, 그치만 너무 멀지는 않은 나의 이야기처럼 몰입하게 함
그래서 결말도 대놓고 열림 대놓고 닫힘 대놓고 해피는 많이 없음 캐릭터의 결말이 선명해지면 관객은 아 저 애 얘기네! 하게 되니까.. 결말을 보지 말고 런닝타임동안 느낀 그것을 가지고 나가세요 하는 거 같음 결말이 중요한 영화가 아닌거임
이 조심스러움이 너무 좋다.. 마주보는게 아니라 같은 곳을 보면서 들려주는 얘기 같음
인사이드아웃 토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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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8e7e]
2024.06.19 09: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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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큼직하게 얘기하자면 토이스토리는 장난감이 주인공이지만 관객은 혹시 내 어릴적 장난감들도? 하고 이입하게 되잖음 주인 남자애가 '캐릭터 앤디'보다는 '어떤 주인'으로서 움직이기 때문임 3편으로 갈수록 앤디만의 서사를 가지면서 하나의 인물이 됐지만(이마저도 장난감을 졸업해야 하는 어른을 설명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부여한 거고 관객이 알아서 살 붙이기 쉽도록 최대한 심플하게 묘사했다 느낌 그래서 마지막까지 캐릭터 앤디가 아니라 장난감을 사랑한 주인으로 남았음) 1편만 해도 웬만한 장면은 얼굴 아래만 등장했음
[Code: f811]
2024.06.19 09: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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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아웃도 마찬가지로 라일리의 감정들 이야기면서 라일리는 그냥 영화에 이용된 예시인간처럼 등장함 임의로 우리는 라일리라 부르는거지 사실 나의 얘기, 너의 얘기잖음.
사람은 자기 속내를 적나라하게 마주하는걸 좋아하지 않는다함 근데 본문 첫줄처럼 이걸 어느 캐릭터의 이야기인 척하기땜에 관객은 편안하게 공감할 수 있는거라 생각했음. 사람 앉혀놓고 너는 ~한 버릇이 있어 그건 나쁜거야 하는 것보다 옛날옛날에 ~한 사람이 있었대. 하고 교훈 주는게 더 긍정적이잖음. 픽사가 하는게 바로 이거고 방식이 굉장히 친절하고 우아하다 느낌... 영화가 관객에게 적대적이지 않음 영화를 만드는 스스로도 앤디이고 라일리인걸 아는 사람들이 만든 거같음
사람은 자기 속내를 적나라하게 마주하는걸 좋아하지 않는다함 근데 본문 첫줄처럼 이걸 어느 캐릭터의 이야기인 척하기땜에 관객은 편안하게 공감할 수 있는거라 생각했음. 사람 앉혀놓고 너는 ~한 버릇이 있어 그건 나쁜거야 하는 것보다 옛날옛날에 ~한 사람이 있었대. 하고 교훈 주는게 더 긍정적이잖음. 픽사가 하는게 바로 이거고 방식이 굉장히 친절하고 우아하다 느낌... 영화가 관객에게 적대적이지 않음 영화를 만드는 스스로도 앤디이고 라일리인걸 아는 사람들이 만든 거같음
[Code: f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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