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라고 해야하나 암튼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

첫 장면에서 퓨리가 사과를 따는건 아무래도 성경에서 이브가 선악과를 따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이브가 그랬듯 퓨리도 낙원을 떠나게 됨 여기까진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했는데

마지막에 퓨리가 자신이 심은 나무에서 딴 열매를 임모탄의 부인들에게 나눠주고 결국 탈출까지 함께하는게 소름임. 결국 부인들도 스스로 자신들이 그나마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는 곳에서 스스로 나와 퓨리로드로 향한 것, 그리고 성경에서 나오는 선악과가 이브에게 깨달음을 줬듯이 그 부인들도 퓨리의 설득과 열매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탈출을 감행한 것 같음

성경 알못이라 좀 억지로 끼워 맞춘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영화에서도 묵시록이니 어둠의 천사이라면서 퓨리오사를 묘사한거 보면 선악과를 먹고 쫓겨난 퓨리오사가 온갖 지옥을 겪고 어둠의 천사가 되어 직접 벌을 행하고 더 나아가 이젠 직접 열매를 내리고 인도하는 존재가 된 것 같아 영화 끝나고도 뽕이 자꾸만 찬다

이참에 매맥 퓨리로드까지 달려야지
퓨리오사 진짜 오랜만에 재밌게 본 영화라 너무 행복하다
2024.05.25 12: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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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ㅁㅊ 해석 뽕찬다
[Code: 6902]
2024.05.25 12:58
ㅇㅇ
모바일
와 해석 보니까 더 재밌어
[Code: 9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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