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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18:13
제시카가 폴에게 네 아버지는 복수를 원하지 않았을거야 라고 했던 거
정확히 왜꼴렸는지는 모르겠음.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아버지의 뜻을 저버리는 폴의 모습이 폴레토적으로 맛있어서인지? 복수와 배신과 이기심만이 남아버린 듄 세계관에서, 그렇게 잔인하게 죽음과 멸문을 당해놓고도 복수를 원하지 않았을 레토의 유일한 따뜻함이 더욱 와닿어서? 제시카와 폴은 그 모든 고난의 와중에도 죽은 레토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뽕차서?

듄2는 신기한게 레토는 등장도 안하는데 더 레토에 미치게 만듦ㅋㅋ 일단 폴제시카거니 등등부터 레토의 복수를 바라보고 있고 영화 서사가 그 복수 중심으로 진행되는데다가 레토의 두개골 숭배, 레토의 죽음에 대한 황제의 침묵과 후회의 암시, 거니가 우리 공작님을 위해서다! 라면서 싸우는 장면이나 제시카가 복수의 순간에 황제 노려보는 모습이나 폴이 레토의 아들임을 밝히는 순간들, 레토가 나약한 사람이었다고 말하지만 바로 그래서 레토가 특별했고 그를 아직까지도 잊지 못했다는 것이 암시되는 황제의 모습 등등
그리고 모두가 아트레이데스를 외칠때마다, 반지가 계속 등장할 때마다 레토를 안 떠올릴수가 없어서ㅋㅋㅋㅋ등장도 안하는데 이미 갓캐인 레토를 더욱 범접할수없는 존재로 만들어줘서 이건 정말 미쳤다 싶음


오작텀
2024.05.24 18: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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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시카가 저렇게 말한 바로 다음에 폴이 저는 믿는다고 말할때 목소리가 넘 독기 가득해서 개꼴리더라ㅌㅌㅌㅌㅌㅌㅌㅌㅌ ㄹㅇ 솔까 난 2에서 레토 언급도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계속 언급 나오고 초상화 나오고 해서 눈물 흘렸다ㅠ
[Code: acd8]
2024.05.24 18:30
ㅇㅇ
모두가 사랑해서 미치게 만드는 옴므 파탈..
[Code: 995d]
2024.05.24 19:4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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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공작님ㅠㅜㅜㅜ평생 충성충성이야
[Code: ef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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