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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8 12:30
부랫 울 때
-중위님이랑 싸워서 울적해서 슬픈 노래 듣고 있는데 셋째형놈이 걱정한답시고 "막내야 표정 왜그러냐 무슨 실연당한 사람처럼?" 했을 때
-중위님이 왠일로 아침 먹었다고 해서 좋아했는데 그 아침이 7샷 아메리카노라는걸 알았을 때
-중위님이 그나마 입에 대는 고구마 굽고 통삼겹구이에 쌈에 가니쉬에 땀 뻘뻘 흘려가며 거하게 한 상 차렸는데 고기 다섯점씩 싸먹고 있는 돼라노와 그 옆에서 조용히 강한 돼끼가 음식 싹쓸이하고 중위님이 "얘네 진짜 잘먹지"하면서 정작 자기는 먹지도 않고 뿌듯하게 감탄할 때
-버드가 자기한테 걸어올 때(버드 갓난아기 아니고 7살임)
-버드 특유의 높은 웃음소리 들을 때
-버드 유치원 데려다줄 때 씩씩하게 등원하는 뒷모습 보면서
-뮤지컬 보러 갔는데 아빠랑 아들이 같이 부르는 넘버 나올때
-아빠(아님)
-중위님이 몰래 피자 시켜놓고 "프레쉬 앤 핫 라이크 어 핏짜" 하면서 문 쾅 열고 들어왔을 때(중위님은 나름 롤플 신호였음)
-아침에 자기 곁에서 눈 뜬 중위님 바라보며 "평생 사랑하겠습니다. 당신은요?" 했는데 중위님이 "나는 모르겠는데~ 부랫 하는거 봐야겠는데~" 하고 장난치면서 샤워하러 갔을 때
중위님 울 때
-어릴 때 크게 넘어져서 7바늘 꼬멤: 안 움
-장교 훈련에서 몸 못 움직일 정도로 개빡세게 굴렀을 때, 고문 훈련 받을 때: 안 움
-아무도 나한테 개소리하지 못하게 하려고 간 수색대에서 개소리 들을 때: 꾹 참음
-패들파티에서 브라보 애들 다들 눈 빨개져서 좀 울먹이는데 혼자 귀엽다는 듯이 웃으면서 마이맨들 사진 찍음
-눈에 모래 들어갔을 때
-입으로 브랫꺼 빨아줄 때
-이런 중위님을 유일하게 울린 한마디: 예리하십니다 써
슼탘 브랫네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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