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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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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메한테도 당신이 하라는대로 뭐든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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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퍼틴 한테도 시키는건 뭐든지 하겠습니다...

둘 다 파드메를 너무 사랑해서 매번 저런 처지를 자처한다는게 슬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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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석 보는데 진짜 슬프더라... 와토의 노예였고 시디어스의 노예였고 자기 감정의 노예였다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스스로를 기꺼이 바칠 준비가 되어있는 아나킨...

열정적이고 명예로운 행동이지만 아나킨이 가진 힘이 워낙 강대했고 이런저런 상황들에 몰리다보니 결국 아나킨의 힘이 본인 자신은 물론 아나킨이 지키고자 했던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해치게 됐다는게 진짜 비극인듯ㅠㅠㅠㅠㅠ

가끔 안도르 대사 생각남 내 인간성을 불태우고 있다던 말... 당연히 아나킨은 루선처럼 고결한 자기희생은 전혀 아니지만 어쨌거나 아나킨에게 킬링영링은 자신의 인간성을 불태워서 파드메의 생명과 맞바꾸려던 시도였던거 같음 아나킨이 그걸 좋아서 즐거워서 한건 절대 아니니까...ㅠㅠㅠㅠㅠ

그리고 무스타파에서 파드메 목 조른건 약간 주화입마랑 비슷한거 같음 원래의 아나킨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이잖아 근데 다크사이드는 분노와 증오를 연료로 씀. 근데 솔직히 아나킨의 경우엔 단순한 분노라기보단 자기 트라우마와 고통에서 비롯한 분노잖아 결국 아나킨의 연료는 고통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런 의미에서 팰퍼틴이 아나킨에게 오더66을 시행하라고 한건 아나킨을 급속도로 닼싸에 빠져들게 만들 수 있는 연료를 때운거라고 봄

루카스옹은 아나킨도 내면 한켠에선 이게 아닌데, 이건 잘못된건데 하는 생각을 내내 하고 있었다고 헤이든씨한테 디렉팅했단말임? 그니까 해선 안되는 행동이란걸 알면서도 파드메를 위해 억지로 하다보니 괴롭고 고통스럽고 결국 그 모든 고통에 대한 분노는 제다이에게 향한거지... 팰퍼틴이 그랬어 제다이들이 반란을 꾸몄다고 나는 어쩔 수 없는거야 제다이 너희들이 나빠서 반란을 꾸며서 내가 이렇게 모두를 죽어야만 하잖아 너희가 잘못했어 너희가 나빠 끊임없이 스스로를 세뇌하면서 오더66을 실행했을거 같거든 실제로 킬링영링 씬에서 눈물 맺혀있던거 같고...

그래서 자기 멘탈도 다 터져나가고 고통과 분노가 최고치에 달해서 어떤것도 제대로 생각할 수 없는 상태=주화입마에 빠진 상태에서 오비완과 파드메가 같이 온걸 발견하게 된거지... 개붕적으론 그렇게 생각함...

아나킨은 파드메가 고백 거절하고 우린 안된다고 했을때 당신의 뜻대로 시키는건 뭐든 하겠다고 한 애임... 파드메의 목숨을 위해서라면 제다이를 모두 죽이고 시스의 노예가 되길 자처한 애라고ㅠㅠㅠㅠ 가아암히 나를 버리고 다른놈이랑 손을 잡아???? 하고 파드메를 죽일 타입은 아니었는데...ㅠㅠㅠㅠㅠ

오비완도 파드메까지 해치는 아나킨을 보고 쟤가 지금까지 내가 알던 그 아나킨이 아니구나 했을거 같아... 옵안러들이 오비완은 아나킨이 닼싸 간 이유를 끝까지 몰랐던거 같다고 그랬는데 파드메 목조르는걸 봐서 더 상상도 못했을듯 아나킨이 힘과 권력을 원해서 타락했다고 생각이 들었을거고, 타투인에서도 내내 왜? 아나킨이 대체 언제 그렇게 타락한거지? 마스터를 안줘서? 더 큰 힘과 권력을 원해서? 제국을 제 손에 집어삼키고 우주를 지배하고 싶었나? 걔한테 그런 야망이 있었던가? 너무 혼란스럽고 이해가 안돼서 더 괴로움에 밤을 지샜을거 같다고ㅠㅠㅠㅠ

아무튼 내가 심리학 잘 모르지만 킬링영링같은 극단적 폭력을 자행한 후에 오는 쇼크나 뭐 ptsd 같은게 있을거 같거든 솔직히 인간 멘탈이 그런 일을 쉽게 버틸 수 있을리가 없음 그게 무스타파에서 아나킨이 자기가 지키고자 했던 파드메를 해치는 결과를 낳은거 아닐까ㅠㅠㅠㅠㅠ 팰퍼틴도 그걸 알아서 아나킨이 확실하게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만든거 같고ㅠㅠㅠㅠㅠ

파드메를 지키겠다는 이유로 팰퍼틴의 명령을 받아들인건 이기적이고 너무나도 잘못된 선택인데 파드메까지 해친건... 아나킨 본인의 의도는 절대 아니었던거 같아서 항상 볼때마다 너무 비극같음... 베이더 되고 눈뜨자마자 물어본것도 파드메 안부였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시발 애니야아아아악ㅠㅠㅠㅠㅠ 왜그랬냐 이눔새끼야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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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진짜 뭔소리야 했는데 볼수록 이 자이게리언 여왕님 말씀이 맞는거 같고 이해가 됨 결국은 사랑하는 사람을 섬기는 태도, 자신의 몸과 마음의 주인인 파드메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그 노예근성이 아나킨한테 뿌리깊이 박혀있던거임....

아나킨이 노예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좀 달랐을까? 타투인 같은 곳이 아니라 나부에서 파드메처럼 풍요롭고 행복한 가정에서 자랐다면... 똑같이 제다이에 늦게 들어오고 9살에 엄마랑 떨어지는 경험을 했어도 좀 다르게 자랐을거 같음 유년시절의 기억과 트라우마가 성격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 크니까...ㅠㅠㅠㅠㅠ 포스 시발롬은 왜 지새끼를 이렇게 힘들게 만든거임 이런거 볼때마다 아나킨이 지져스 모티브인거 실감됨 왤케 신들은 지 자식을 고통에 몰아넣고 시험하지 못해서 안달인거임... 아나킨같은 애들은 실패해서 몸도 마음도 다 망가져서 너덜너덜하게 씹스의 노예나 하면서 살았잖아ㅠㅠㅠㅠㅠ 마지막에 루크 보내서 구원해주면 다냐ㅠㅠㅠㅠㅠㅠ 심지어 니 고통은 니가 잘못되고 악한 선택을 한 탓^^ 하면 할말도 없어서 더 빡침 그냥 좀 평탄하고 선하게 정의로운 영웅이 될 수 있는 쉬운 길을 열어줄 순 없었냐구ㅠㅠㅠㅠㅠㅠ




별전쟁 애니달라 약오비아나
2024.06.19 08:26
ㅇㅇ
모바일
ㄹㅇ ㅜㅜ
[Code: 04d8]
2024.06.19 15:01
ㅇㅇ
파드메한테는 사랑한다 고백하는건데도 저 말 나오고 팰퍼틴한테는 협상해볼 생각도 없이 바로 뭐든 하겠다 그러고.. 진짜 노예로 태어나서 그런가 사랑하는 사람 위해서 무조건 다 바치겠습니다 하는거 너무 짠함 ㅠㅠㅠㅠ 아나킨이 자신의 인간성을 태워서 파드메를 구하려고 했다는거 존나 슬프다 ㅠㅠㅠ 아나킨도 지금 이게 잘못되었다는걸 아는데 파드메는 구해야겠고 이미 저질렀고 속으로 계속 세뇌 합리화 한거 같음 ㅠㅠ 무스타파에서도 울잖아.. 나도 파드메 목조른거 이새끼가 미쳤나 생각 드는데 동시에 확실히 내몰려서 제정신 아니었던거라고 생각함 오비완 목소리 듣고 파드메 놔줄때 표정이.. ㅠ 그래도 이건 용서 안된다 애니야
[Code: c8e1]
2024.06.19 15:01
ㅇㅇ
아나킨은 자기도 모르는 노예근성 있는게 참.. 진짜 노예가 아니었다면 난 좀 양상이 달랐을거 같긴 함 최소한 저렇게까지 자신을 낮추고 바치려고 하진 않았을거 같애 ㅠㅠ
[Code: c8e1]
2024.06.20 19:02
ㅇㅇ
모바일
뭐야 존나 영업당함... 진짜 절절하다...
[Code: 32b4]
2024.06.20 19:03
ㅇㅇ
모바일
투디짤 대사... 와... 저 캐릭터에 대한 해석이 보이네
[Code: 32b4]
2024.06.20 19:12
ㅇㅇ
모바일
붕별봐!!! 애니달라 서사 진짜 절절함ㅠㅠㅠㅠ
[Code: 9c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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