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하고 돌아온 심한테 구름보기 시켜줬다가 갑자기 마른 하늘에 날벼락같은 대참사가 벌어짐. 청소년인 아들심은 바로 옆에서 농구하고 있었음. 엄마심은 일하느라 직장에 있고 아들심 혼자 인공위성에 쳐맞고 죽은 아빠 묘지 앞에서 막 울었던 걸로 기억함. 그리고 아들이 사신한테 아빠 살려달라고 빌었는데 절대 안 살려줌 사신 시발놈아... 평소에는 간절히 부탁하면 소생시켜 줬잖아 그 땐 왜 그랬냐 니가 제일 나빠ㅜㅜ 하여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묘지 안 치우고 마당에다 그대로 놔둬봄. 그랬더니 나중에 청소년심 생일날에 주황색 유령으로 나타나더라? ㅅㅂㅋㅋㅋㅋ 죽어서도 아들 생일 축하해주러 온건지 그냥 우연의 일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 때 심투에서 처음으로 인공위성에 맞아죽을 수 있다는 걸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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