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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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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굿모닝
안녕하세요 아저씨
마주 보며 아침을 먹는 게 전혀 어색해보이지 않는 두 사람
이거 미안해서 어떡하지 잼이 다 떨어졌는데
그니까 제가 제때제때 장 보라고 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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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버릇 없어보이는 너붕의 행동에도 허허 웃으면서 미안미안거리는 매튜좋은
누가 보면 되게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처럼 보이겠지만 놀랍게도 둘이 알고 지낸지 한달도 안됨
너붕이 이 아파트에 이사오고 바로 그 다음 날 밤 술에 취한 채로 너붕네 집에 무단침입한 뿌꾸로 인해 뿌꾸를 데리러온 매튜좋은과 서로 알게 되었음
브래들리 아저씨한테 베개 어디서 샀냐고 물어봐주세요
그거 새로 생긴 가게에서 산 거야
아래동네에 생긴 거요?
응
안 비싸면 나도 하나 사야겠다
그냥 가져가
그래도 돼요?
허니가 가지고 싶다는데 안될 것도 없지
옴뇸뇸거리면서 너붕이 물으면 매튜좋은 막힘없이 대답해주겠지
그래도 내심 신경 쓰였던 너붕이 빈 손으로 돌아가려고 하면 매튜좋은이 어느 새 쇼핑백에 베개 챙겨서 쥐어줄 듯
안 그러셔도 되는데
고맙다는 한 마디면 돼
집에 가서 할게요
가벼운 포옹을 나누고 매튜좋은 집에서 나온 너붕은 곧바로 옆집으로 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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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자마자 바닥에 퍼질러져있던 뿌꾸가 인기척에 부스럭거리면서 일어나겠지 그럼 너붕이 뿌꾸에게 열쇠 하나를 던지면서 말함
아저씨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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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가?
익숙하게 뿌꾸의 말을 씹고 씻으러 들어가는 너붕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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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동안 멍하니 있다가 제 몸 위에 있는 열쇠를 집고 일어나는 뿌꾸
너붕이 다 씻고 나오면 뿌꾸는 자기집으로 돌아가고 없겠지
뿌꾸가 잤던 곳에 페브리즈를 칙칙 뿌리면서 환기 시키는 너붕이어라
창문을 활짝 열고 분주히 학교 갈 준비를 하는데 비상계단 쪽에서 똑똑 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돌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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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기다릴게
입모양으로 벙긋거리면서 인사하는 드류가 보이고 너붕은 고개를 끄덕임
드류는 윗집에 사는 너붕의 과 동기인데 둘이 거의 하루종일 붙어다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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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아저씨들이네
그렇게 말하는 너도 만만치 않아
멀쩡한 계단이랑 현관문을 냅두고 비상계단이랑 창문으로 다니는 드류를 지적하자 드류가 머쓱하게 웃겠지
강의가 끝나면 드류네 집에서 죽치고 노닥거리거나 공부하거나 해서 전공책이며 노트북이며 너붕의 짐이 드류네 집에 널부러져있었고 언제부턴가 니꺼내꺼가 없어짐
아침에 받은 베개도 어느 새 드류네 집에 있음
피자 나잇?
두 사람이 종종 서로의 집에서 피자를 시키고 밤늦게까지 영화를 보면서 노는 걸 드류는 그렇게 불렀음
배부르게 피자를 먹고 드류랑 딱 달라붙어서 공포영화 두 편을 연달아 보고 있는데
뭔가 허전해서 끌어안은 베개에서는 밤새 자면서 맡았던 냄새가 아니라 어딘가 낯익은 스킨 냄새가 은은하게 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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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마시면 너붕네 집으로 귀가하는 너붕네 집 前 세입자 現 옆집 이웃 뿌꾸
처음엔 너붕도 무단침입으로 신고하겠다고 왁왁거렸지만 열쇠 바꾸라는 관리인의 말에도 돈 아끼려고 안 바꾼 너붕 잘못도 있다는 뿌꾸의 말에 납득당하고 그 이후로 뿌꾸가 자기 집으로 올 때마다 익숙하게 뿌꾸 지갑에서 열쇠 털어서 뿌꾸네 집에 가서 자는 너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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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너붕을 보고도 한번도 놀란 적 없는 극한의 덤덤충 매튜좋은
잘 잤냐고 인사 건네면서 너붕의 아침까지 챙겨주는 다정하고 세심한 면모가 있지만 그렇게 세심한 사람이면 왜 진작 자기 룸메가 민폐짓 하는 걸 막지 않을까 혹시 모르는 걸까 생각해서 너붕이 말해줘도 전혀 미안하지 않은 얼굴로 사과하면서 사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선택적 젠틀맨 묘하게 너붕이 자기들 집에 오는 걸 즐기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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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에 사는 과 동기 드류
과에 사람이 많아서 너붕이 이 집에 이사 오기 전까지 한 번도 마주친 적 없었겠지 이런 미모를 모르고 지낸다는 게 말이 안되긴 한데.. 시력이 안좋은 건지 학교에서는 매직안경을 쓰고 다니는 걸 보고 그제야 알아봄 친해진 뒤로 매일 붙어다니면서 너붕의 바운더리를 확 낮추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드류일 듯
뿌꾸너붕붕 매튜좋은너붕붕 드류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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