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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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선 끝에 항상 유안이 있었으면 좋겠다.

헤이든이 조금 조용하다싶으면 아니나다를까 유안을 눈으로 쫒느라 그런거겠지.

무슨 어릴적 헤어진 댕주작이 주인 만나서 애타게 쳐다보는 모습처럼 그렇게 계속 보고있는거임.

근데 유안이 그 시선을 느끼고 조금이라도 이쪽으로 고개를 돌릴것같으면 그건 또 어떻게 눈치채는지 순식간에 눈을 내리거나 시선을 돌리는 헤이든인거임.

오히려 눈이 마주치지않게 피해다녀서 유안은 아마 누가 자길 보고있다는것만 어렴풋 느끼고 그게 누군지는 모를거임.

헤이든은 이때 속으로 계속 갈등하는거였으면 좋겠다.

유안에게 말을 걸지 않고 있는 이유가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때문도, 숫기가 없어서 그런것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부끄러워서 그런것도 아니라... 자신이 유안 앞에 나타나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서. 인거면 좋겠다.

전생과 달리 지금은 나이도 엇비슷하고 사제지간도 아니고 제다이코드니 뭐니 가로막는게 아무것도 없지만...하물며 유안이 오비완일때의 기억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 모르지만.... 단지 자신이 오비완을 기억한다고해서 아무렇지 않은척 다가가도 되는건지. 이번생에 저 사람 옆에 자신이 나타나도 되는건지. 그 확신이 없어서 계속 주변만 맴도는 헤이든 인게 보고싶다.

그리고 평소에도 말수가 적고 수줍음을 잘 타는 헤이든의 성격을 아는 친구들은 그 사정을 모른채 헤이든 옆구리를 쿡 찌르면서 물어보겠지.


- 너 쟤 좋아해? 아주 시선을 못떼네. 보지만 말고 가서 말이라도 걸어보던가.


그제서야 헤이든이 눈을 깜빡이다가 너무 눈치채게 보고있었나 생각하며 애둘러 변명할거임.


- 아니야. 그냥...누굴 닮은 것 같아서, 아는 사람...


그리고 책가방 챙겨서 황급히 자리 뜨려고하는데 친구들이 헤이든 등뒤로 시선을 주며 눈을 크게 뜨겠지. 자신 얘기하는지 어떻게 알고 헤이든이 지켜보던 유안이 다가와 있었거든.


- 내가 그냥 아는 사람이야?


유안이 그렇게 물어보면, 고장난 드로이드처럼 삐걱거리며 몸을 돌린 헤이든 바로 앞에 유안이 서있을거임.


- 나 서운해 해도 되는거지?

언제 다가오나 기다렸는데.


마치 다 알고있었다는 표정으로 환하게 웃으면서 옛제자를 바라보고있는 유안인거 bgsd..





저러고 오비완유안이 조용히 두팔 벌려주면 아나킨헤이든 소리없이 눈물 뚝뚝 흘리면서 안기는것도 보고싶다.
전생에나 현생에나 결국은 자기 곁을 내어주는 오비완이었으면.

그리고 다시태어나서는 나이차도 한두살 밖에 안나서 둘이 여름게2물 찍어줬음 좋겠다ㅠ




여름되니까 보고싶어서하는ㅈㅇ

아나오비
2024.05.26 10:51
ㅇㅇ
모바일
흐어어어ㅠㅠㅠㅠㅠㅠ 안옵 이번생엔 행복해ㅠㅠㅠㅠ
[Code: b0ca]
2024.05.26 10:59
ㅇㅇ
모바일
씨발행복섹스하라고
[Code: 4d78]
2024.05.26 11:42
ㅇㅇ
모바일
존좋ㅠㅠ
[Code: 905b]
2024.05.26 11:43
ㅇㅇ
모바일
흐엉 시바류ㅠㅠㅠㅠㅠㅠ눈물나 그냥 평화롭고 행복하기만 한 사랑을 하는 안옵이 너무 좋고 더보고싶어요 센세 어떻게 이렇게 끝낼수가 있어요 오비완이 곁을 어떻게 내어주는지 102439자 여름이었다 394952자로 보여주셔야 되는거 아니야??? 센세 제발 어나더
[Code: 5723]
2024.05.26 12:0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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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친 개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b2b5]
2024.05.26 17: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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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설렌다 억나더억나더
[Code: 2868]
2024.05.26 19: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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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청게물 미치겠다ㅠㅠㅠ센세 어나더 억나더ㅠㅠ
[Code: 4403]
2024.05.26 20: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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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아앙악 너무 좋아 센세 억나더
[Code: cb84]
2024.05.26 22: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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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게이 안옵이라니ㅜ
[Code: 0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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