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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6 20:05
*알오버스
*볼드모트 없는 세계관
*그리핀도르 7학년 너붕남 x 29살 스네이프 교수님

스네이프텀 너붕남스네이프 스네텀 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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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학년의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 그중에서도 평범한 학생이 아닌 전교학생회장인 허니에게는 더욱 그랬다.

눈물 콧물을 다 쏟았던 할로윈의 러트 사건을 지나 어느덧 11월이 되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학생들은 하나둘씩 목도리를 꺼내기 시작했고, 허니도 그 유행에 탑승했다. 목도리에 온통 파묻힌 꼴이 웃기기는 하지만, 영국의 날씨는 보온마법을 마법을 걸어도 뼈가 시릴 정도였으니까.



또다시 돌아온 세베루스의 히트 사이클은 수월하게 지나갔다. 지금까지 함께 보낸 사이클 중에서 가장 평온하고 충족감이 드는 관계였다.

허니는 본딩 알파로서 본능적으로 세베루스의 사이클이 다가왔음을 깨달았고, 익숙하게 침실로 향했다. 그를 기다리던 세베루스는 더는 허니를 밀어내지 않았다. 그 대신 적극적으로 입을 맞추고 스스로 다리를 벌린 이는 제 다리 사이로 허니의 손을 이끌었다. 손끝에 닿은 아래는 이미 잔뜩 젖은 채로 질척한 소리를 내며 기대하듯 움찔거렸다.

허니는 열기에 취해 제게 더욱 가까이 붙으며 몸을 비비적거리는 이를 달랬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말아요..”

피가 온통 하반신으로 쏠린 와중에도 허니는 최대한 자제심을 발휘했다. 달디단 오메가향에 취한 채로 그는 부드럽게 세베루스를 안았다. 온몸에 입을 맞추고 저를 몽롱하게 올려다보는 이와 눈을 맞춰주면서. 자, 허리 들어줘요.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정하게 넘실거리던 페로몬은 서서히 안정되었다. 관계가 끝난 뒤 허니는 세베루스를 끌어안은 채로 침대에 뒹굴거리며 후희를 보냈다.

“예전에는 난리도 아니었는데.”

자신이 그 스네이프 교수와 한 이불을 덮고 있는 걸 깨닫고 침대에서 굴러떨어질 뻔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그의 옆에서 여유롭게 늘어져 있다는 게 가끔은 믿겨지지 않았다. 반면 베개에 얼굴을 묻고 있는 탓에 어깨 위로 흐느적거리는 검은 머리카락밖에 안 보이는 세베루스는 잠긴 목소리로 힘겹게 중얼거렸다.

“...내 몸 상태는 지금도 난리 났다만.”
“한 번 더 하자고 조르면 화낼 거죠?”
“예전처럼 쫓겨나고 싶다고?”

살벌한 세베루스의 협박에 허니는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제 알파향으로 본딩 오메가를 조심스럽게 감싸주며 이불을 덮어주었다. 농담이에요. 잘 자요, 세베루스.

허니의 페로몬은 거칠고 강압적으로만 느껴지는 많은 알파의 것들과 달리 안온하고 보드라웠다. 세베루스는 향을 더욱 맡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허니의 품에 기댔고, 그러면서 드러난 목의 각인흔에 허니는 정복감을 느꼈다. 아마 어쩔 수 없는 알파의 본능 때문이겠지.

서로의 페로몬이 어우러져 가득 채운 침실에서 다시 고른 숨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대연회장을 재단장할 때가 되었다. 할로윈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크리스마스라니. 이는 N.E.W.T가 더 다가왔음을 의미하기도 해서 허니는 살짝 울적해졌다.


그는 또다시 학생회장으로서 다른 반장들과 함께 대연회장을 장식하는 교수진을 도왔다. 그중에서도 찰리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에 반드시 불 뿜는 용 모형을 달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죽이 맞는 해그리드와 함께 맥고나걸 교수님을 설득하러 가버렸다. 솔직히 허니는 그들이 목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했다.

홀로 남아 지팡이를 휘두르며 장식을 하나씩 올리던 그는 구석 쪽에 은신하고 있는 세베루스를 발견했다. 살짝 뚱하던 표정이 순식간에 밝아졌다.


“세베루스- 여기서 뭐 해요?”
“...존재하지 않는 척하기.”
“지금 귀찮아하는 거 너무 티 나요.”
“그러든가. 크리스마스 따위가 별 대수라고.”

세베루스는 건성으로 하는 둥 마는 둥 벽에 눈꽃 장식을 달다가 허니에게 고갯짓했다. 너야말로 가까이 붙은 거 티 나니까 이제 저리 가라.


물론 허니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그에게 딱 붙어서는 같이 장식을 붙이기 시작했다. 허니를 내쫓는 걸 포기한 세베루스는 아예 팔짱을 낀 채로 그가 지팡이를 휘두르는 걸 구경했다. 갈수록 점점 능숙하게 무언마법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해졌다. 그래, 학생이어도 어쨌거나 성인이라 이거지.

그러다가 문득 드는 의문에 세베루스는 고개를 기울였다. 생각해 보니 호그와트에 남는 학생 명단에 허니의 이름을 봤던 것 같았다.

“...이번 연휴에는 집에 안 가는 건가? 늘 갔던 것 같은데.”
“아, 맞아요. 호그와트에 남을 거예요.”
“왜지?”
“교수님이랑 있고 싶으니까요?”

당연한 걸 묻는다는 듯 명랑한 대답에 가만히 서 있던 교수의 몸이 순간 멈칫거렸다.

“부모님도 그렇게 하래요. 두 분도 오랜만에 아들 없이 신혼처럼 보낼 수 있어서 좋으신가 봐요.”

그렇군. 세베루스는 담담히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하지만 허니는 무심한 표정과는 달리 세베루스의 귀는 붉게 달아올랐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굳이 콕 집어 말하지는 않았지만 장난스러워지는 목소리는 어쩔 수 없었다.

“크리스마스는 싫어도 저랑 있는 건 좋지 않아요?”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

불퉁한 대답에 허니는 도로 벽을 향해 고개를 돌려버렸다. 입꼬리 끝이 말아 올라가며 미세하게 떨렸다.

하여튼 귀여워 진짜.





*





크리스마스 당일, 느즈막히 일어난 허니는 슬리퍼를 질질 끌고 침실을 나섰다. 세베루스는 늘 그렇듯 아침 일찍 일어났는지 이미 숙소에 없었다. 허니는 하품하면서 집요정들이 벽난로 앞에 쌓아둔 선물 상자들을 하나하나 풀어보았다.

올해 찰리는 용에 관한 책을 선물했다. 순간 허니의 표정이 짜게 식었다. 아니 이 자식은 이번에도 자기 관심사나 선물하다니... 물론 허니도 “반드시 알아야 하는 치료마법 101가지”라는 제목의 책을 선물하기는 했다.

반면 통스는 허니듀크스 초콜릿 세트를 선물했다. 허니는 부모님이 졸업 학년인 아들을 위해 선물한 리멤버럴을 손에 쥔 채로 초콜릿바를 하나 입에 물었다. 음, 투명한 걸 보니 잊은 건 없는 모양이다.

그다음 꾸러미는 좀 커다란 것이었다. 포장을 뜯은 허니는 곧바로 활짝 웃었다. 올해도 위즐리 부인은 그를 위한 스웨터를 떠주셨다. 그리핀도르의 붉은색에 중앙에 금색 H가 새겨진 스웨터는 따뜻하고 품이 넉넉해서 마음에 들었다.


잠옷 위에 곧장 스웨터를 껴입은 채로 나머지 선물들을 확인하던 허니의 고개가 순간 기울여졌다. 어라?

그 많는 선물들 사이에서 이상하게 세베루스의 선물은 찾아볼 수 없었다. ...혹시 까먹으신 건가? 음, 그럴 수 있지!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한 허니는 초콜릿을 하나 더 입에 까넣은 뒤 세베루스를 찾아 방을 나섰다.





학생 대부분이 집으로 향한 탓에 대연회장은 텅텅 비어있었다. 단 한 개만 남은 테이블에서 학생은 래번클로 둘과 후플푸프 한 명뿐이었다. 그리핀도르에서는 허니 한 명만 남은 모양이었다. 허니는 맥고나걸 교수님께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친 뒤 테이블 맨 끝에 걸쳐 앉은 세베루스의 옆에 앉았다.

“메리 크리스마스, 교수님. 좋은 아침이에요!”
“...메리 크리스마스.”
“짠. 이 옷 어때요?”

시선을 끌기 위한 노력에, 마침내 신문을 들여다보던 세베루스의 고개가 올라왔다. 한 치수는 커 보이는 스웨터를 입은 청년의 모습을 확인한 남자의 얼굴이 미세하게 웃음기를 머금었다.

“뭐지 그건?”
“찰리 어머니가 떠주신 스웨터요! 잘 어울리지 않아요?”
“우스워.”

세베루스는 건조하게 대답했다. 물론 솔직한 감상은, 귀엽다는 것이었다. 키는 훌쩍 큰 녀석이 금빛 머리카락이 부스스하게 뜬 채로 신나서 붕붕거리는 게 웃기면서도 귀여웠다. 대놓고 말해주지는 않을 거지만.

아랑곳하지 않은 허니는 손등에 턱을 괴며 물었다.

“제 선물 잘 받으셨어요?”
“...그래. 고맙구나.”

허니는 세베루스에게 최고급 용가죽으로 만든 장갑을 선물했다. 안 그래도 기존 장갑이 낡아서 새로 장만하기는 해야 했는데, 언제 눈치챘는지 놀랐었지. 허니 비는 정말 둔한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눈치가 빨랐다.


찻주전자를 끌어다가 허니의 잔을 채워주면서 세베루스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내 선물은 나중에 주마.”

그의 선물을 잊은 게 아니라는 사실에 허니의 눈이 동그래졌다.

“헉 뭔데요?”
“비밀이다.”
“설마... 침대 위에서 이벤트?”
“헛소리하다가 죽는 수가 있어.”

허니는 검은 눈을 번뜩이는 세베루스를 피해 작게 웃었다. 그래도 세베루스가 어느 정도는 봐준다는 걸 알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농담이었다. 한숨을 내쉰 세베루스가 손을 휘휘 저었다.

“이제 남들이 보기 전에 좀 저리 가ㄹ-”
“오, 세베루스, 허니. 둘이 함께 있었군!”
“젠장.”

허니를 밀어내려던 세베루스는 맞은편에 앉는 덤블도어를 보며 탄식했다. 크리스마스라고 평소보다 더 화려한 무지갯빛 별무늬 옷을 입은 덤블도어는 파란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허니는 뒷목을 긁적이며 마주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덤블도어 교수님.

“둘 사이가 좋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네.”
“착각입니다, 교장선생님.”

세베루스는 질색 어린 표정으로 대꾸했다. 연초에 교장실에 열렸었던 사자대면을 떠올리니 다시 머리가 지끈거리는 기분이었다. 반면 허니의 눈은 장난기로 반짝였다.

“맞아요, 많이 가까워졌죠! 교수님께도 감사드려요.”
“허니...”
“어쩐지, 자네가 답지 않게 계속 그리핀도르 경기를 보러 온다 싶었는데.”

“-세베루스가 무려 비의 인턴 자리도 알아봐 주기도 했다는데, 감격스럽네요.”

저 멀리서 지켜보던 맥고나걸까지 합류해서 말을 얹었다. 한참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다가 순식간에 세 그리핀도르에게 둘러싸인 슬리데린 사감의 표정이 와락 구겨졌다. 놀림성이 다분한 시선들에 두통이 점점 심해졌다. 빌어먹을 그리핀도르들....

그리고 자신을 그런 그리핀도르와 평생 함께할 예정이었다. 세베루스는 오랜만에 정말 이게 맞는 건지 고민했다.


“그래서- 졸업 후에 어떻게 할지 계획은 세웠나요?”
“제발... 맥고나걸 교수님....”

세베루스는 마침내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며 고통스럽게 신음했다. 마음 같아서는 허니 비만 챙겨서 자리에서 도망치고 싶었다.





친구들이 모두 집으로 향한 덕분에 허니는 연휴 내내 세베루스에게 붙어있을 수 있었다. 화려했던 저녁 연회까지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허니는 세베루스가 제게 내미는 작은 꾸러미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워낙 작다 보니 내용물이 무엇일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책은 아닌 것 같은데-

그것을 조심스럽게 뜯은 순간, 입이 저절로 벌어졌다. 멀린 맙소사.

“이거... 진짜예요?”
“그러면 가짜겠나?”
”교수님이 직접 만드셨어요??”

세베루스는 대답하는 대신 고개만 살짝 까딱였다. 최연소 포션마스터의 오만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제스쳐에 허니는 제 추측이 맞다는 걸 증명받았다.

작은 유리병 안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황금색 액체가 들어있었다. 액체 형태의 행운이라고도 불리는, 스네이프 교수의 N.E.W.T. 마법약 수업을 들은 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펠릭스 펠리시스’가.


이건 제조 과정부터 까다롭기로 유명하고 완성하려면 무려 6개월이나 걸리는 약이었다. 아무리 포션마스터라고 해도 바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약이 아니라는 뜻이었다. 그렇다면 세베루스는 그전부터 저를 위해 이걸 만들었다는 것 아닌가.

허니는 펠릭스 펠리시스 보다 그 점이 더 마음에 들었다. 세베루스가 몇 달에 걸쳐 약을 만들면서 계속 제 생각을 했을 것이라는 사실이.

“네가 악용할 거라는 생각은 안 하지만, 반드시 필요할 때만 신중하게 사용- 윽!”

반짝이는 허니의 눈을 살짝 피하며 중얼거리던 세베루스는 몸을 강타하는 충격에 휘청거렸다. 거의 돌진하다시피 달려든 허니 비는 이제 제 키가 세베루스를 뛰어넘었다는 걸 잊은 모양이었다.

“허니 비!!”
“진짜, 진짜로 좋아요, 세베루스....”
“...생각보다 제조가 늦어져서 하마터면 크리스마스가 아닌 네 생일 선물로 줄 뻔했다.”

허니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생일 선물도 미리 받은 걸로 쳐요.

“저야말로 이제 교수님 생일 선물로 뭘 준비해야 할지 걱정되는걸요. 너무 엄청난 걸 받아버려서.”

생일이라. 세베루스는 느릿하게 눈을 깜빡였다. 그러고 보니 바로 다음 달이 생일이었지. 공교롭게도 세베루스 스네이프와 허니 비의 생일은 딱 일주일 차이였다.

“그건 나중에 내가 직접 말하지.”
“제가 드릴 수 있는 건 맞죠??”
“너만 줄 수 있는 거니까 걱정할 필요 없다.”

세베루스는 전혀 감이 안 온다는 듯이 어리둥절해 보이는 허니를 보며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그래, 정말 허니 비만 줄 수 있는 게 맞았다.



“그보다, 계속 안고 있을 생각인가?”
“사실 이대로 키스하고 싶어요.”
“머리 위에 겨우살이는 없다만.”

오늘이 크리스마스라는 점을 응용한 농담이었다. 허니는 어깨를 으쓱이며 팔을 살짝 움직여 망토 안주머니에서 지팡이를 꺼냈다.

“저희는 마법사인걸요?”

눈꼬리를 휜 허니가 지팡이를 흔들자, 벽에 걸린 작은 액자의 모습이 일렁였다. 점점 가지의 형태를 하며 길게 뻗어나간 것은 벽을 타고 천장으로 올라가 이내 완벽한 겨우살이의 형상을 띄웠다.

변신술로 만들어 낸 가짜 겨우살이는 짐짓 뻔뻔하게 그들 머리 위에 자리 잡고 있어서 세베루스는 웃음을 감추는 데 실패했다.

“이런 곳에 쓰라고 맥고나걸 교수님이 변신술을 가르치신 건 아닐 텐데.”
“오히려 최고의 제자가 아닐까요?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고 있잖아요.”

자. 이제는 제게 집중해요. 조심스럽게 뒤통수를 감싸며 가까이 끌어당기는 손길에, 세베루스는 허니를 올려다보았다.

늘 밝은 금색으로 빛나는 눈동자는 지금은 욕망으로 어둡게 침잠해 있었다. 더는 인내하기 어렵다는 듯이. 다음 달이면 열여덟 살이 되는 청년의 이러한 면모들을 마주할 때면 허니는 더는 마냥 어리게만 느껴지지 않았다.

느릿하게 맞닿는 숨결 사이로 속삭임이 들려왔다.

“메리 크리스마스.”

사랑하는 사람과 선물을 교환하고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며 무의미할 정도로 한가롭게 하루를 보내는 것을 크리스마스라고 부른다면. 그렇다면 올해 그는 정말 제대로 크리스마스를 보낸 게 맞나 보다.

저답지 않게 말랑한 감상에 젖어든 스스로에게 코웃음 친 세베루스는 천천히 눈을 감고, 제게 입을 맞추는 이에게 응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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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쪄죽겠는 여름인데 크리스마스 글을 써온 사람이 있다...?ㅎ

패턴도 비슷비슷한 것 같아서 자가복제 뇌절 미안... 늦은 것도 미안....
 
2024.06.26 20: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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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내센세 입갤?!?!?!! 센세와 함께하는 매일이 내겐 크리스마스고 뉴이어야...ㅠㅠ
근데 허니만 줄 수 있는 선물이 뭘까 ㅎㅎ
[Code: 3be1]
2024.06.26 20: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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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센세!!!!!!! 정주행하면서 센세만을 기다렸어ㅠㅠㅜㅠㅠㅠ 센세가 내 크리스마스 선물이고 생일선물이다ㅠㅜㅜㅡㅠ 허니랑 세베루스 행복해!!!!
[Code: c862]
2024.06.26 22: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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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기다리고 있었어ㅠㅠㅠㅠㅠㅠㅠ
[Code: ded7]
2024.06.26 23: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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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최고야.......
[Code: d5b9]
2024.06.27 02: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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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너무 달콤하고 좋다
[Code: cc00]
2024.06.27 03: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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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센세... 너무 달달해서 입이 아려ㅋㅋㅋㅋ 진짜 너무 좋다....
[Code: a921]
2024.06.27 20: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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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기다리고 있었어…ㅠㅠ
[Code: e384]
2024.06.28 00: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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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치킨이 왜 맛있는지 알아..? 아는 맛이라서 맛있는거야...진짜 최고다ㅠㅠㅠㅠㅠㅜ
[Code: a8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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