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일만 생기면 벤.. 벤.. 도와줘요 벤.. 하며 불러대던 벤무새 루크 ㅋㅋㅋㅋ 오비완은 인생은퇴 하고도 쉴 수가 없다


하지만 제귀 이후 이제는 부를 수 있는 인생은퇴자가 둘이나 늘었음. 심지어 한명은 나의 아버지!!!
그래서 루크는 이제 주로 아나킨을 부르기 시작함. 라세 검법도 물어보고 뉴 제다이오더 운영은 어떻게 할지 의논도 하고 아나킨이 대답해줄때마다 존경심을 담은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곤 했음.
그런데 갈수록.. 존경심이 점점.. 음...
아나킨의 가르침이 부족했던건 아님. 라세 수련? 두려움 없는 영웅+베이더라 1:1 과외 퀄리티 도랏음. 하지만..


일단 애비가 라싸로 돌아와 포스영이 된 탓에.. 외모가 너무 어려! 도저히 아버지라고는 보이지 않는 또래의 남자.. (제귀 기준 루크보다 시복 아나킨이 한살 어림) 물론 속은 40대 애비가 맞지만 일단 비주얼적으로 ㅋㅋㅋㅋ


그리고 사원 구석에서 벤 소매 붙잡고 찡찡거리던 아나킨을 본게 결정타였음 ㅋㅋㅋㅋ (레아 보러 가자니까요? 자기 삶 잘 살고 있는 애들한테 너무 간섭해도 안 좋단다. 우리 레아 본지 너무 오래돼서 얼굴도 잊겠어요 ㅜㅜ 지난달에 갔다가 보기 싫으니까 꺼지라고 한소리 들었잖니. 그러니까 같이 가조요 마스터한텐 화 안내잖아..ㅠ 안돼. 그치만 한달이나 됐단 마리야 ㅠㅠㅠ 나 혼자라도 갈래 마스터 미워 아헷츄!! 응 안돼 마스터로서 허락 못한다. 내가 졸업한지가 언젠데! 그래서 어떻게 됐지? 넌 여전히 마이영파다완이야. 쒸익쒸익)

그래서..


공격할때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방향으로!


...


이 방향으로 방어할때는 손바닥으로 막고 버티면 돼


...


알겠니? 어때 할 수 있겠어 아들?


네 ㅎㅎ 역시 아버지는 대단하세요. 우리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연못에 가서 쉴까요?


으응..? 방금 시작 했는데?


너무 완벽하게 가르쳐주셔서 벌써 다 이해 됐어요 ㅎㅎ 요즘 연꽃이 예쁘게 피었는데 보러 가실래요?


어.. 그래 그러자;

허구언날 애비를 불러대긴 하는데 아나킨이 열심히 설명해줘도 아 그렇구나 역시 아버지는 대단해요^^ 해주고 그저 귀여워 죽겠다는 얼굴로 데이트하러 가자고 꼬시는 루크 ㅋㅋㅋㅋ




마스터. 요즘 우리 루크가 영 집중을 못하는것 같아요.. 역시 제다이스쿨을 혼자 운영하려니까 힘들어서 그런가? 스닙스한테 파트타임 강사라도 해달라고 부탁할까요? 
아들 걱정에 심각해지는 아나킨과


루크가 왜 저러는지 잘 알고 있어서 심각해진 오비완



어쩌겠냐 3p나 해라

별전쟁 루크아나 오비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