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365일 돌아가는 영링유치원인데
솔쌤없음 오늘 못오신다고 알려줘도 애기들 5분에 한번씩 알람이라도 맞춘것처럼 솔쌤언제오냐고 몇밤자면 오시냐고 짹쨕거리고 몇명은 솔쌤 케어없음 링쪽이 돼서 유치원 하루도 안돌아가니까 웬만해선 결근못하심

근데 솔부터 별것도 아닌 이유로 빠질 생각 전혀없다
문제는 별거 맞는데도 안빠지심

임무갔다가 피철철 다리질질끌면서 와서 의사 식겁하고 치료해주는데 처치 끝나고 마지막으로 붕대 감아주면서 여기 며칠 누워 계시면서 쉬셔야합니다 절대안정 아셨지요? 쉬셔야돼요 네? 몇번이나 강조하는데도 대답안하고 허허 웃고만계심 한참뒤에 수액 갈아주러가러 들어갔는데 어느순간 사라져서 없고 솔이 누워있던 침상위엔 이불이랑 수액줄만 곱게 정리되어있음





목적지가 뻔한 상습범이라 환장하면서 찾아가면 주변에 같이 있던 사람들 솔 쳐다보고 이 양반이 또;; 다같이 대환장함


솔을 사이에 두고서
한쪽에서는 어딜 얼마나 다친거냐고 묻고
한쪽에서는 어디어디 열상에 어디는 골절 어쩌구저쩌구
자기들끼리 사안공유하기시작함 의사 혼자 설득해서 절대 못 모시고가니까 의료팀 꾸려서 왓는데도 안갈것같으니 제다이들 다같이 합세해서 잔소리 퍼붓고 있는데 그 사이에서 솔이 잠자코 사람 환장하는 미소짓고 가만히 듣고만 있다가 시간확인하고 슥 나서서는










호들갑떠는(호들갑 떨만한 상태다) 손길들 정중하게 거절하고
로브 옷깃 가지런하게 정리한 뒤에 여며서 붕대랑 반창고들 감추더니



이러면 다 나았지요?
10분 뒤에 아이들이 내려옵니다 끝나면 돌아가겠습니다
시장하실텐데 오신김에 식사들하고 가세요




이러시면 포스안썻는데도 다들 가이딩당한것마냥 진정돼서 암말못하고 교실로 들어가는 솔 걍 놔줄수 밖에 없음 자긴 이게 안정취하는거라는데 어쩔거야
정중한 고집이라 아무도 못이김







이렇게 어디하나 부러지거나 베이거나하는 외상은 어떻게든 로브로 숨겨지니까 수업가능ㅇ 정신력인지 똥고집인지 분명히 아픈데도 안색하나 안변하는데다가 로브로 전신을 꽁꽁여미고다니니까 아무도 눈치못챔 차라리 의식이 없으면 얌전히 누워라도 계시지.... 저 웃는 낯엔 아무도 못이김........그치만 솔의 의식을 잃게 만드는 놈은 죽어서도 편치 못할것이다 생각하는 놈들 우주선 한가득









근데 이똥고집 솔이 어쩌다 원격수업할때가 있으신디....



영링 덜자란 애기들이라 안그래도 잔병 많은데
감기처럼 전염되는건 누구 한명나으면 다른영링이 걸리고 그 영링 다 나을때쯤이면 그 옆에 앞에 영링 2명이 걸리고 이래서 항상 누군가는 걸린 상태라 365일 내내 돌림노래처럼 병균이 돌아다님 여기가 유치원인지 소아과병동인지.... 둘다아니고 제다이 사원이지요?





암튼 솔이 암만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매일을 단련하는 자기관리 끝판왕 개쎈 제다이라도 매일 공격해대는 바이러스에 연간행사로 한두번은 감기걸려버릴것이다 걸리는순간 영링들이 옮으면 절대 안되니까 바로 자가격리하고 원걱수업 돌입함 가끔 장기임무나갈때도 이렇게 원격수업해가지고 솔이 아픈건지 어디비밀임무간건지는 아무더머름





그라서 원격수업 할때면 탑이 몰래 모니터링함 솔이 뭔가 평소보다 헤실거리면 아픈거거든






쥐죽은듯이 방에 혼자 콕 박혀계실거알고 약드리러왔는데
안그래도 따뜻한 사람인데 진짜 뜨끈(물리)해져버린 솔마스터 가만안둬...

식사하고 약드셔야죠 부축해서 일으켜드리는데 약기운에 잠에 취해서 헤롱헤롱 흐물거리면서도 누군지 확인하자마자 마스크 꺼내쓰심 우리애기는감기걸림안되니까((그 애기 팔뚝이 당신 허벅지보다 굵다구요!




안그래도 친절자상인자미소 기본으로 탑재된 사람인데 열올라서 얼굴 붉게 상기되어있고 더 헤실거리는데다가 말랑뜨끈헤롱거리는 솔마스터... 탑:(시발...)



더이상 여기있음 안되겠다 환자한테 못할짓하겠다 싶어서 눕혀드리고 편히 쉬시라고 꾹참고 자리뜨는데









굳이굳이 몸 다시 일으켜서 열올라 뜨끈한 손으로 탑 손 펄치게해서 사탕하나 쥐여주시고


☺️...고맙구나
(내 허리춤에도 안오던 녀석이 언제 이렇게 다컷지)


기특해서 못견디겠다는 미소짓겠지...



탑: (시발?)





본문 내용불일치 머냐미안 하지만 그렇게됐다
힛싸오셔도 영링들 호르몬에 혼란줄수잇으니 원격수업하실것같단생각에 급발진해서 싸재낌 아 솔 책임도 안질거면서 자꾸 그렇게 웃어주지 마.시.라.구.요. 아진짜가만안둬;;;;




애콜라이트 별전쟁 솔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