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같이 한가하게 뒹굴거리다 밸런스게임 하는거 보고싶다







언제나처럼 조니 작업실에서 존 그림그리는거 구경하다 쫑알쫑알 수다떨거나 기타쳐달라고 조르거나 그런다고 기타쳐주는 조니 옆에 딱 붙어 기대어 앉아 짹하거나 하고있던 김리암이었는데 갑자기 존! 이거하자! 하면서 뭔가를 보여주는거임
리암팬이 리암은 어떤걸 고를 것 같냐고 밸런스게임 링크를 보내줬는데 옆에 조니도 있겠다 한번 해보자 한거임 존도 호기심이 생겨서 리암이랑 머리맞대고 스마트폰 액정 처다볼 것 같다



1번
좋아하는 사람이 날 싫어하기
vs 싫어하는 사람이 날 좋아하기


내가 무려 가장 싫어하는 빌어먹을 맨유팬인 아저씨랑 사귀어 준다고 리암 의기양양해서 조니 바라보다 시작부터 빵터지면 좋겠다 그러게 리암도 자기가 맨유팬이랑 사귈지는 몰랐겠지ㅋㅋㅋㅋ 존도 덩달아 웃으며 그래도 난 널 좋아하는데 네가 날 싫어하면 슬퍼 라고 말할 것 같다 리암은 내일 데이트에 커플파카를 입는것으로 조니가 맨유팬인 것을 봐주기로 했음 ㅈㄴ참사랑임






2번
말 없이 스킨쉽만 하고 살기
vs 스킨쉽 없이 말만 하고 살기


지금도 거의 리암 혼자 떠들고 있고 조니는 웃거나 대답만 하고있는 반면에 존의 손은 무의식적으로 리암 뱃살 조물거리고 있어서 이 아저씨 당연히 전자를 고를 것 같았는데 의외로 조니는 두번째 라고 말할 것 같다
너랑 이야기하는게 즐거워 라고 말하며 활짝 웃기까지 해서 김리암 어쩔 줄 몰라함 근데 아저씨 말하는거랑 손이랑 좀 다르다? 결국 조니 손 탁 치면서 못하게 하는데 어느순간 다시 리암 살집 주무르고 있을듯 아니 그치만 김리암 온몸이 ㅈㄴ 말랑하다고ㅋㅋㅋ






3번
연애경력 많아서 센스있는 애인
vs 모쏠이라 센스 하나도 없는 애인


지금이야 리암도 연륜쌓이고 팬섭도 끝내주는 뽀킹락스타지만 존 처음봤을 십대땐 플러팅 고자였으니까ㅋㅋㅋ
사실 조니랑 다시 만났을 때도 냅다 신발이야기 하고 신발선물 보낼 정도로 그때랑 별로 변한 것도 없음ㅋㅋ
근데 그만 조니 취향을 정확히 관통해서ㅋㅋㅋ 리암은 자기가 뭘 해줘도 좋아하는 존을 보며 자기가 센스있는 애인이라고 믿고 있지만 조니는 그런 리암 속이 훤히 보이는데 그게 너무 귀여워서 후자를 고를 것 같다
뭐야? 아저씨는 내가 능숙한게 싫다 이거야? 김리암의 귀여운 착각은 덤임





4번
내가 많이 좋아하는 사람
vs 나를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



내가 많이 좋아하는 조니형아가 나를 많이 좋하해주니까 정말 행복한데 둘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사실 리암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해달라고 끊임없이 사랑을 원하는데 처음엔 사랑을 주다가도 나중엔 원하는만큼의 사람을 주지 않는 사람이나 그마저도 떠나가는 사람을 많이 경험해봐서 바로 후자를 고름 그렇지만 사실 언제나 리암은 자기를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보단 자기가 많이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 할 것이란걸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
존은 망설임 없이 전자를 고름 리암과 사귀면서 나를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사랑을 퍼붓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절절하게 느끼고 있었으니까







5번
한달 뽀뽀 금지 vs 한달 손잡기 금지



뽀뽀쟁이 허벌입술 김리암은 바로 손잡기 금지를 고를 것 같은데 리암 손세지를 매우 귀여워 하고 조물딱거리는거 좋아하는 조니는 깊은 고민에 빠질 것 같다 아 그치만 통통하고 코럄코럄한 입술에 뽀뽀를 못하는것도 좀.... 리암은 이런걸로 조니가 고민하는거 신기하게 볼 것 같음 그러다 조니의 길쭉한 손가락 쏙 집어들고 손가락마다 뽀뽀갈김ㅋㅋㅋ 변태아저씨 무슨생각하는데? 마지막으로 조니 입술에 쪽 입술 박고 슬쩍 물러나면 존은 순간 놀랐다가 리암 손세지 하나하나 깍지끼고 리암 입술에 뽀뽀 할 듯 역시 못 고를 것 같아








6번
10살차이 연상 vs 10살차이 연하

...넘어갈까?
응...








7번
단톡방 고백 vs 길거리 고백



리암 평소에도 조니지킴이짓 하고 다녀서 길거리고백 선택할 듯 아니 우리 아저씨가 뽀킹 멋있긴 한데 뽀킹 니들이 봐도 된다고는 안했다 듀나민? 누가 슬쩍 보기만 해도 팔짱끼거나 딱 붙어버리는 김리암임
근데 조니도 똑같을 듯ㅋㅋㅋ 존 눈에 필터껴서 언제나 리암을 리암 처음 만났을 때 그나이로 인식하는데 주변에서 리암에게 호감섞인 눈빛을 보내기만 해도 경멸눈빛 보내면서 슬쩍 리암에게 팔걸치거나 딱 붙어버림 결과적으로 둘이 조오오온나 거리감없이 붙어다니는꼴이 되었는데 둘다 뿌듯해할듯ㅋㅋㅋ







8번
매일 연락하지만 장거리
vs 한달에 한두번 만나는 단거리




존은 의외로 이 질문에 가장 많이 고민 할 것 같다 리암 돌장미 녹음하던 스튜디오에 몰래 잠입하려던 전적도 있으니 상황상 한달에 한두번밖에 못만나더라도 직접 보러 오지 않을까? 그런데 리암은 생각보다 먼저 다가오는걸 어려워 하는 아이인데 바쁘다고 떨어져있으면 더 힘들어하지 않을까?
그래도 결국 존스콰를 넵워스에 다시 한번 세운 것 처럼 한번 하겠다 마음먹은건 추진력 있게 밀고나가는 리암이기에 존은 그저 우리가 함께있는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말할 것 같다







9번
비속어 vs 다정한 말...음? 질문이 뭐가이래 욕먹는걸 누가 좋아해? 라고 생각하며 질문 다시 읽어보는데 앞에 "할때 나를 흥분시키는 것" 이라는 문장이 있었음 당연히 다정하게...아니 그치만 평소 할 때 조니는 그 이상 다정 할 수가 없고 그게 너무 기분좋고 행복했음 아 근데 아저씨 은근 집요한 면이 있는 것 같은데...라는 생각과 함께 욕하며 거칠게 하는 조니? 라는 문장을 떠올리자 마자 얼굴 시뻘게져서 넘어가! 이건 넘어가! 하면서 파닥거릴 것 같다
그와중에 조니는 은은하게 웃으면서 할때 흐느끼며 욕하는 리암 상상하고 있을 듯ㅋㅋㅋㅋ




둘이 비슷하게 생각 하기도 하고 서로 무슨생각하는지 뻔히 보이기도 하는게 웃기고 사랑스러워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스콰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