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4224995
view 815
2024.05.17 21:23
이유는 이블 메트릭스 덕분이겠지 ㅇㅇ

전 날 매일 그랬던 것 처럼 쀼싸움했었는데... 그 날의 싸움 이유는 섀글스스, 섀글썬크, 섀글스웦을 다른 이는 거의 만나지 못하게 하면서 키우는 것 때문이었음. 한참을 다투다가 섀글메는 섀글옵에게 내가 자네 스파클링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비꼬았음. 그 말에 섀글옵의 회로가 확 불타듯 분노에 먹혀버림. 그 말 한마디로 섀글메가 사이어와 캐리어를 여전히 가장 사랑하고, 두 메크를 그리워한다는 것을 눈치챘기 때문이었음. 그래서 섀글옵은 어디 되어보겠나? 하고, 내가 그 두분보다 그대를 더 사랑으로 자라게 해줄 수 도 있잖나? 라고 맞받아침. 그러면서도 둘이 떨어져 잠들지는 않았음. 서로를 감시한다는 명목으로-섀글메는 섀글옵이 엄한데 화풀이 할까봐, 섀글옵은 섀글메가 떠나버릴까봐-한 곳에서 잠들었음.

그리고 그 밤중에 섀글메가 정말 스파클링이 되어버림.

리차징을 끝내고 옵틱을 빛내는, 스파클링이 된 섀글메는 눈 앞의 커다랗고 어두운 동체와 시뻘건 옵틱을 보고 울먹였음. 섀글메가 보기에 바로 앞에 있는 붉은 옵틱은 캐리어의 것과는 매우 달랐고, 무서웠음. 섀글옵도 생각 못 한 사태에 드물게 당황해서 아무 말 안(못)하고 있었는데 그 침묵에 결국 섀글메는 울어버리고, 와앙 하는 울음소리에 그 방 앞을 지키던 메크들이 얼른 문을 열었음. 다들 고개를 갸웃했는데, 그들에게 보인건 스파클링 하나가 버둥거리면서 캐리어어 사이어어어 하면서 프라임에게 안긴 상태로 우는 모습이었기 때문이었음.

아이의 이름을 물어보니까 메가트론이라고 답하고, 몇가지 검사해보니 기억도 없어진 상태인데도 섀글옵은 뭘 숨기냐면서 자신이 섀글메의 콘적스라고 말함. 근데 섀글메는 아무리 생각해도 콘적스는 사이어 캐리어처럼 서로 매우 애정이 넘치고 따듯한 관계일텐데, 눈 앞의 이 거대한 메크와 자신이… 자신이 아는 콘적스와 비슷한 분위기를 내는 것 같지는 않았음.

내용을 전달받은 섀글씨커즈까지 사이어와 캐리어의 침실로 들어왔고, 섀글메는 자신의 사이어와 비슷한 느낌을 가진 섀글시커즈에게는 마음을 여는 것 같았음. 가장 앞에 있던 섀글쓰를 보자마자 섀글옵에게 벗어나서 폭 안겼음. 감추려고 하는 얼굴을 살살 달래서 자신들을 보게 한 다음, 여전히 수분기 가득한 커다란 옵틱을, 섀글썬크와 섀글스웦이 닦아주고 작은 몸을 도닥여주었음.

그렇게 시작하는 섀글옵의 스파클링이 된 콘적스 키우기 ㅂㄳㄷ…

트포 섀글 옵티메가
2024.05.18 00:45
ㅇㅇ
모바일
제목보고 두려워서 덜덜 떨면서 들어왔는데 섀글옵이 섀글시커즈 불러오는 거 보고안심했어요…… 섀글옵메 극한의 매운맛과 순한맛이 모두 가능한 커플이라 진짜 존맛…… 스파클링 된 작아진 섀글메 졸커다 진짜ㅠㅠㅠ
[Code: 4b67]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