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안 뚫리면 제발 그만해ㅠ 오늘 레넌이가 쿠1쿠한테 계속 막히는데도 내내 일대일로 비벼보려고 함 이 과정에서 상대팀은 이미 수비 대형 다 갖추니까 어떻게든 일대일 뚫었다고 해도 어차피 박스에서 수비한테 또 막히는 거임 몇 번 막히면 일대일 포기하고 빠르게 접고 뒤로 빼든 전환을 하든 해야 될 거 아냐 하프타임 때 감독이 이런 부분을 수정하고 지시를 해줘야지ㅠ

전환할 땐 짧게 차고 크로스 올릴 땐 길게 참ㅠ 반대로 해야 하는 거 아니니... 전반전에 크로스 다 깊게 차서 볼 아웃시킴 이게 문제가 뭐냐면 볼 소유권을 잃는다고... 안그래도 패스질 구려서 계속 미스 나오고 끊기는데 이렇게 개똥크로스로 마무리도 못 지어보고 소유권을 뺏기면 어떡함ㅠ
그래서인지 후반에는 반대전환을 많이 시도하더라고 근데 문제가 두 개나 있음ㅋㅎ... 반대전환을 하는 게 자...우측이 안 되니 좌측으로 해보자~~하고 상대한테 알려주면 소용이 없다니까..? 전환할 준비와 다짐을 다 하고 차면 그 시간에 수비수들이 이미 대비하거나 전환을 막겠죠? 두 번째 문제는 그렇게 준비 다 하고 차는데도 짧게 차서 전부 상대팀 수비한테 공이 달라붙음 우리팀 선수한테까지 볼이 안 온다고요..오늘 도르마무 수준으로 많이 봤어ㅠ

중원에서 만담하니ㅠ 상대선수한테 둘러싸여 있는 상황에 미드 둘이 계속 티키타카 짧게 치다가 볼 뺏김..... 아니 진짜 프로1부리그 경기 맞아 이게..? 중원에서 볼을 잡으면 누구한테 어떻게 줄지를 몰라서 둘이 계속 주고받고 하는데 어디까지 가냐면 상대팀 압박에 눌려서 1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서 와리가리 패스하고 있어 상대팀 선수도 당황했을 것 같음 니들 언제까지 그럴 건데ㅠ? 이러니까 중원에서 전개가 안 됨 격수들은 공 언제 줘;; 이러고 있고 수비수들은 우리 뒤로 가 말아;; 이 상태임

교체전술 딱 하나 장점이었는데 오늘 경기 던짐ㅠ 풀백 교체지원 없었던 거 알아 아는데 로얄이 경기 오랜만에 뛰니까 폼도 안 올라왔고 체력도 안 되는 거 다 보였잖아 진심 후반 초반에 로얄이 못 뛰어서 7이 수비하는 장면 크게 잡힌 것만 해도 두 번임 그럼 풀백 올려 쓰는 걸 포기하고 라두 넣고 롤로 셀소 넣어서 중원 공격 가담이라도 해야 했던 거 아냐..? 축알못인데 진심 한 번이라도 전술 수정하면 죽는 거임ㅠ? 그리고 2월인가 교체로 잠깐 뛴 거 이후로 경기 한 번도 안 뛴 선수를 2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 기용하는 건 경기 던진 거 맞지ㅠ

좌우측면에서 안 뚫리는 걸로 답답해하고 화내는 거 내가 더 빡쳐ㅠ 그 전술로 이번 상대팀한테 1차전에서 4:1로 참사 났었던 거 기억 못하냐고....파훼돼서 안 뚫리는 거라니까요 좌우 풀백 올려서 박스 근처에서 윙어한테 패스하고 윙어가 컷백해서 골 넣는 거 그거 이제 토트넘에 사는 강아지 고양이들도 아는 전술임 솔직히 7 안 때리는 거 답답함 그래서 욕도 해 솔직히 근데 경기 끝나면 좀 그런 게 사실 때릴 수 없는 타이밍, 각이니까 못 때리겠지 싶음 전진, 박스 안 진입 자체가 느릿느릿 전개되니까 이미 수비대형 다 갖춰져서 박스에 니팀내팀 바글바글함 진짜 최근 경기 보면서 왜 안 때려ㅅㅂ!했던 장면들 다 똑같음 바글바글 북새통임 ‘우리만의 공격 축구’인데 그 공격 전개가 너무 느려서 공격을 못한다구요ㅠ

+ 오늘 실점 전부 세트피스 실점ㅠ 세트피스를 못하면 주지라도 말아야 하는 거 아니니ㅠ 세트피스는 실력 좋은 코치가 붙어도 개선하는 데 시간이 진짜 오래 투자해야하는 것 중 하나 아니냐고 근데 이렇게 한 시즌을 날려먹으면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음 수비 부담이 크니까 파울이 늘고 그럼 또 세트피스 내주고 내주면 실점... 지금 3경기 9실점임 이 속도면 시즌 끝 골득실 마이너스 이럴 것 같음 공격 안 되고 실점할 구석은 많으니까 본프레레도 못 한다고ㅠ

다음 시즌에 성적 꼴아박으면 빡치겠지만 떨어질 성적 자체는 안 무서움 원투데이도 아니고ㅎ.. 리빌딩할 때 성적 꼴아박을 수도 있지 근데 감독이 그리는 프로젝트가 흐리멍텅 안 보이면 선수들이 떠나고 팀이 와해되는데 그게 제일 두려움 지난 시즌 말이 지난하고 고통스러웠던 이유랑 똑같음 기존에 있던 선수들은 이미 두 시즌 연속 망조를 겪고 있고, 이번에 영입해서 실력 입증한 라이징 선수들은 다른 팀에서도 관심 갖고 있을 건데 팀에서 비전이 안 보이면 마음 싱술생숭해지고 떠나고 싶어지는 거 당연한 거 아님? 난 그게 제일 무서움 남은 경기 연승을 바라는 게 아님 상황에 맞춰서 변화하고 극복하려는 감독의 의지를 보여달라는 거임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