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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15:06
그 집 여자애들은 멀쩡해 보여도 정신이 병들었고
남자애들은 폭력성을 보인다는게 제일 끔찍했음......


그리고 벽 뒤에서 들려오는 고통의 소리보다 극장안의 날 피로하게 했던 갓난애 울음소리....
부부침실 밖에서 하녀랑 잠을 자는 애가 밤새 울지만 집안 사람들은 애 울음소리에 신경쓰지 않고 잘 잠
홀로 잠 못드는 하녀가 애를 달래지 않는 이유는 담장 너머에서 들려오는 소리보다 애 울음소리를 듣는게 더 나아서..
그마저도 술 병나발 불고 난 뒤부터는 우리에게까지 애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게 사회에 만연한 차별 혐오 그리고 지금도 벌어지고있는 전쟁에게서 나에게 직접적 피해가 없단 이유로 눈막귀막하고 피부로 와닿는거 없이 사는 우리를 암시해주는게 가장 잘 드러난 연출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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