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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마스터 솔이 대부분 손에 가죽 장갑을 끼고 있는 이유일것 같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이코메트리의 개념과 비슷하게, 솔은 손으로 무언가를 만지거나, 이마에 대면 사람이나 물건에 깃든 기억을 읽어낼 수 있는 선천적인 능력이 있었을 것 같다.
강렬한 기억일수록 조금만 손에 스쳐도 그 기억을 느낄 수 있는데, 정말 강한 기억의 경우에는 그 기억 그대로의 느낌과 상황 그대로 솔의 몸의 영향을 주었을 것 같다.
그 영향은 기쁨이나 슬픔같은 정신적인 감정, 통증같은 신체에 미치는 물리적 효과 둘 다일듯.

영링때는 능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데 비해 제어는 미숙해서 이래저래 예기치 않게 고생을 좀 했을지도.
공동으로 쓰던 오래된 수련 물품을 잡았는데, 거기에 생각보다 여러 사람의 강한 기억이 묻어 있어서 여린 몸이 못견디고 코피 터지는 일도 종종 있다던가.
꺾어진 꽃을 주운 후에 눈이 팅팅 붓도록 펑펑 울게 된다던가.
그래서 그 때부터 마스터가 꼭꼭 장갑을 챙겨 끼워줬는데, 그게 습관이 되서인지 대부분은 아무 문제 없이 감각을 제어할 수 있는 지금도 웬만하면 장갑을 끼고 있는게 맘이 편하다고 생각할 것 같다.

나이트 때는 사건사고 수사나 탐사 쪽에 많이 차출이 되었을 것 같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기억을 읽어낼 수 있으면 진실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거니까...본인도 아 있는 능력은 써야지 하고 기껍게 임무에 참여했을것 같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기억에 실시간으로 감정이 더해지는 생물보다는, 그 순간의 기억만이 남은 물건쪽을 좀 더 선호했을듯.
나이트 정도 되었으니 영링때보다는 훨씬 낫지만 아직도 영향을 좀 많이 받는 시기라, 사건 수사를 나가서 땅에 남겨진 피웅덩이의 흔적에서부터 머리가 깨져 죽은 기억을 읽고 며칠 동안 두통에 시달리며 끙끙댄다던가 하는 일도 있었을듯.
아니면 어떤 물품 조사를 하기 위해 손을 댔는데, 생각보다 사악한 의지가 깃든 물건이라 손댄지 얼마 되지 않아 우엑, 하고 피를 토해서 난리가 난 일도 있었을 것 같다.
본인은 이래저래 어릴때부터 익숙한 일이라 으에 이번엔 좀 심했다...정도로 넘어갔지만 주위 사람들이 영 걱정스러워서 당분간은 차출을 좀 줄여줬을지도...

마스터가 된 지금은 본인의 몸에 거의 영향이 안 가게 슬슬 읽어들일 수 있지만, 가끔 기분 나쁜 따끔함 정도는 아직도 어쩔 수 없을듯.
근데 마스터 솔이 걱정 않고 장갑을 벗는 경우가 있는데, 영링들이나 파다완 아이들하고 같이 있을때면 좋겠다.
그때는 걱정하지 않고 맨손으로 애기들이 내미는 손을 잡고, 그 손을 잡고 함께 걷기도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주기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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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콜라이트
2024.06.21 01: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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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말씀이 곧 오피셜 ㅌㅌㅌㅌㅌ 이 글을 읽은 이상 마스터의 장갑만 봐도 꼴릴 것 같아요 ㅌㅌㅌ
[Code: b0ce]
2024.06.21 01: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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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래서 이상하리만치 감정적인 건가?? 타인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니까 그 영향 존나 받는 거ㅌㅌㅌㅌㅌㅌ
[Code: 9c94]
2024.06.21 02: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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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하게 꼴렸다
[Code: 9245]
2024.06.21 03:3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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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드
[Code: 1f82]
2024.06.21 08: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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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오피셜이고 캐넌이지
[Code: 073c]
2024.06.21 09: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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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하고 있을때는 장갑 벗는거 개조타....
[Code: 404d]
2024.06.21 11: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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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장소나 물건에 깃든 기억 읽을수 있는 능력 캐논에 나왔음!! 칼 케스티스가 같은능력 써
[Code: e4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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