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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15:19



공통점

- 더위와 교통 체증, 복잡한 도시의 혼돈의 카오스를 견디기 힘들다면 맞지 않는 여행지들임.
 (다만, 더위는 달랏 가면 극복 가능하긴 함)
- 음식 입에 안맞는건 걱정하지 않아도 됨. 우유 고구마 옥수수 과일 그리고 널려있는 펄럭식당 가는걸로 해결 가능한듯 
- 인기 많은 중국음식 & 인도음식 식당 찾으면 가보는거 추천. 대체로 대존맛임. 
 

1. Over all 
- 펄럭인이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 쪽국에 이은 2위 & 베트남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펄럭인은 압도적 1위를 찍고 있음. 
- 펄럭인 기준으로 가장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여행지기도 함 : 세계 최저 수준의 여행물가를 자랑하는데다가, 쪽국의 비행기표 가격이 꽤 많이 오른 지금은 왕복 비행기표 가격이 비슷하기 때문임 (20만원대)

2. 원포인트 단기관광위주로 알려져있지만...
- 펄럭쪽의 아이디어인지, 베트남의 아이디어인지 모르겠지만 직항 LCC들이 곳곳에 취향하면서 쪽국에 이어 한도시 원포인트 단기여행의 성지가 되고 있는 느낌임. 매우 영리한 전략인듯 
- 쪽국보다야 멀지만 4시간 반 정도 비행기 타고 가면 저렴하고, 밥 맛있고, 이국적인 곳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
- 그런데, 저렴한 직항이 많은 베트남 중남부는 사실 관광 면에서 강점이 많은 곳들은 아님. 날씨가 안정적이고 경제가 좀더 발달하여 다니기 편한 곳들이긴 하지만.... 관광 스팟들이 베트남인들의 주말나들이나 펄럭인들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에 가까움. 

- 베트남 북부의 자연이 정말 입 딱 벌어질정도로 아름다운데...
 하노이에서 슬리핑버스를 타고 야간이동해서 가야하는 등 절대적인 시간이 들어가고 교통도 불편해서 한국인들이 정말 안감. 
 사실 본인도 조만간에 여행해볼 생각 하고 있지만, 아직 못가봄. 

3. 몇가지 특성 

 1) 동남아시아 중에서는 가장 동북아시아에 가까운 모습
  한자/유교/대승불교 문화권임. 유적, 사원 등등이 펄럭인 기준에선 덜 이국적인 감이 있고,
  사람들도 동북아시아인들같이 무뚝뚝하고 빠릿하고 자존심 강한 느낌이 있음.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는 부분인데... 동남아 여러 나라들 중 외국인한테 관심 가장 없는 편이고 스몰톡 가장 안함. 펄럭인이 그러하듯이 

 2) 영어 안통하는데 걱정안해도 됨 
  어느 지역을 가든 영어는 거의 안통한다고 보면 되는 것 같음..;; 하지만 0개국어로 여행해도 눈치 빠르고 쿨하게 응대해줘서 별로 불편 못느낌 
  펄럭인들처럼 영어 단어는 꽤 아는데 스피킹이 안되는 사람들도 많으므로 영어로도 한국어로도 말조심해야 함.  

 3) 혹시 태국 vs 베트남을 생각한다면 
 
  태국의 경우 직항이 방콕 정도 밖에 없어서 (치앙마이도 가긴 가는데 LCC가 취항하지 않아서 항공료가 많이 비쌈) 방콕 위주로 말하면...
  여행 물가는 방콕이 훨씬 비쌈. 
  방콕을 제외한 태국 다른 지역으로 가면 물가가 확 내려가고, 사람들의 분위기도 좀더 오지랖넓고 다정하고 소박한 느낌이 듦. 

  방콕은 뭔가 빤스 벗고 뛰놀 수 있는 분위기 / 베트남은 뛰놀 수 있는데 빤스는 입고 있어야 하는 분위기 
  둘다 영어는 잘 안통함 -> 하지만 방콕에선 외국여행자들을 만날 기회가 더 많아서 영어 쓸 기회는 좀더 많음.

  베트남은 문화적으로 동아시아에 더 가깝기 때문에 펄럭인의 눈에 이국적인 정도는 태국이 더 이국적일 수밖에 없음. 

  치안은 베트남쪽이 좀더 좋음. 태국도 관광대국인만큼 외국인 열심히 지켜주는 편이라, 대마연기 폴폴나는 카오산도 치안이 나쁜건 아닌데...
  소매치기 등의 위험은 조금 더 높은 듯함. 


4. 지역별로 
   1) 호치민
 
베트남을 일주하는 식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의 관문 도시.
 호치민 호스텔 스탭 피셜 호치민의 의의는 베트남 전쟁을 포함한 역사 알기 + 음식임.

 리뷰 평점 높은 호치민의 호스텔은 베트남을 일주하려는 서양관광객을 타겟으로 삼아서 무료 워킹투어, 쿠킹클래스 등을 제공하면서 베트남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줌 (길 찾는법, 길 건너는 법, 음식 주문하는 법 등등) 
 
 베트남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곳인데, 휴양이나 눈뽕을 위한 관광스팟은 별로 없음 - 트립어드바이저 1위가 전쟁박물관인 곳임. 
 따라서 3박4일정도 일정으로 들어와서 한곳만 여행하는 경우 호치민은 좀 비추... 

 호치민에서 day tour로 할 수 있는 것 중
   - 메콩강 투어 : 별로임
   - 구찌터널 투어 : 배우고 체험하는 종류의 여행을 하고싶다면 추천. 가격보다는 설명 잘 해주는 가이드를 만나는게 중요함. 

 사막(?) 같은 거대한 해안사구인 무이네 가기 편함 - 난 안 가봤는데,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은듯 함. 당일치기로 보기는 힘들고 1박 이상은 해야 하는듯 하고 꼭 무슨 투어에 조인할 필요는 없다고 함. 

  2) 하이퐁 
 베트남 북부 하롱베이의 관문도시. 직항이 있는 곳 치고는 펄럭인이 적은 편임.
 코로나 전이긴 한데 내가 발권한 국제선 중 가장 저렴했음 (왕복 17만원, 비엣젯)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곳은 깟바섬인데... 지형은 아름답지만 물이 깨끗한 곳은 아님.
 하롱베이는 매우 넓으므로... 좀더 아름다운걸 보고 싶다면 좀더 깊이 들어가 하는 것 같음 : 이건 내가 시도해보진 않아서....

  3) 달랏

 
충북 달랏시임. 
  관광객 1위가 베트남, 2위가 펄럭인이며 외국인 관광객의 80퍼센트가 펄럭인임 -_- 젊은 층보다는 중년이 더 많음. 
  주말의 걸어다니는 사람들의 70%가 펄럭인임. 

  하지만 내가 해외 경험이 별로 없는 누군가를 데리고 여행을 한다면 나는 쪽국 아니면 달랏을 선택할 거임. 

  불호 포인트가 별로 없음.
  직항으로 4시간 반이면 갈 수 있고, 고산지대라 일년 내내 선선하고 쾌적한 봄날씨고 (19~21도 정도..). 
  베트남인들의 내수 휴양지로 발전이 시작된 곳이라서, 다소 인위적이긴 하지만 도시 미관도 깨끗하고 예쁘고
  온대지방스러운 기후 때문인지 음식도 펄럭인이 간을 했다 싶을 정도로 펄럭인 취향에 맞는 편인데다...
  베트남이 물가가 싼 나라라 좀 거기서 거기긴 하지만 물가도 싸고, 사람들도 여유있고 친절하기 때문. 

  단점은, 
  (1) SNS에 자랑할만한 럭셔리한 특급호텔은 별로 없음 - 작고 예쁘고 가성비 좋은 숙소는 매우 많음 
  (2) 관광지가 연인 또는 가족관광객을 위한 테마파크 위주로 되어 있어서 혼자 여행하면서 보기엔 좀 그럼 

 ** 기타: 알아보기만 하고 가지는 않은 직항 뚫린 도시들 
 
호치민 방콕 같은 곳은 펄럭인 피하려고 하면 피할 수 있는데...
달랏과 이하 도시들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 이상이 펄럭인인 지역이라 펄럭인 무조건 만남. 

 a. 경기도 다낭시 - 나름 중부지방 대도시라 크고 인프라 괜찮음. 다낭도 다낭이지만 근교 도시인 호이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듯. 펄럭인 피하고 싶으면 근처 역사도시 후에로 가면 된다고 함. 
 b. 경상남도 나트랑(나짱)시 - 요새 가장 펄럭인이 많이 가는 듯함. 괜찮은 숙소가 많은 곳인듯..... 펄럭인 피하고 싶으면 4)에 등장하는 판랑이나, 퀴논(꾸이년)에 가면 되는듯함. 
 c. 제주도 푸꾸옥시 - 베트남의 바다 대부분은 동남아 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에머랄드색 바다가 아님. 펄럭 바다와 비슷한 비주얼임. 
 하지만 푸꾸옥은 거의 유일하게 에머랄드색 열대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임. 

  4) 판랑 
  달랏에서 버스로 3시간, 나트랑에서 기차로 1시간 반 걸리는 해안도시임. 
  펄럭인은 커녕 외국인 자체가 드문 곳인데 N박하면서 다녀온 사람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음. 

  But 나트랑에서 하는 당일치기 투어 프로그램은 별로임. 
  단기로 나트랑 방문하는 가족여행자들이 사진찍을 구색맞추기로 판랑 사막 & 양떼 목장을 가는 것 같은데....

  사막이라고 불리는 해안 사구는 무이네가 훨씬 더 규모가 크고 아름다우므로 웬만하면 무이네 가는거 추천
  양떼목장은... 그 특성상 호불호가 갈릴수밖에 없는 곳인데 왜 끼워넣는지 모르겠음.

  참고로 이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Ca Na 와 Vinh hy 라는 지역임. 

  초급자가 바이크 여행하기 좋은 곳인 듯함 (본인은 바이크 못타서 배차간격 1시간의 시내버스 타고 존나 걸어다니며 여행)
  도로 사정이 괜찮은 편임. 
  베트남 북부처럼 감탄을 연발하게 하는 웅장한 비경급의 경치를 가지고 있진 않은데 한적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와 산을 볼 수 있음. 

  외국인을 위한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정보가 매우 부족하지만 바가지는 거의 없음. 

  5) 하노이 
  사실 여긴 스탑오버로 하루 머문 곳이라서... 베트남의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지는 북부의 관문 도시임. 
  시티투어 측면에서도 호치민보다는 확실히 볼 거리가 더 많음
  교통이 편한 근교(?) 관광지 중에는 편도 3시간이면 갈 수 있는 닌빈이 있고,
  그 외에도 하노이에서 편도 3~7시간 투자하면 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곳들이 굉장히 많음.
  하지만 이런 곳들은 바쁜 펄럭인들이 주말여행에서 갈 수 있는 성격이 아니긴 한듯. 

2024.06.16 14:31
ㅇㅇ
난 반대로 현금 많이 가져갔는데 거의 카드로 해결하고 환전한 돈 반쯤 남겨옴. 우버 타면 카드 자동결제라 현금 쓸 일 거의 없고, 한국인 픽 가게들도 거의 수수료 없고, 카드 당연히 되지! 분위기였어.
[Code: b80e]
2024.06.18 09: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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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그립은 카드 자동결제라 좋은 데 택시예약한거는 우버/그립이 아니여서 그런가 카드 안된다고 하더라 그리규 나도 한국인 픽 가게들로만 갔는데 수수로2~4%붙었어 나만 그런 가게들로 간듯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B엣젯 항공탔는 데 수화물 초과요금도 현금으로 달라햏어어엉 ㅋㅋㅋㅋㅋ
[Code: d937]
2024.06.16 01: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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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 여행사임? ㅈㄴ 붘맠 ㅋㅁㅋㅁ
[Code: cb61]
2024.06.1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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