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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5 04:51
전쟁 그 자체인 거 ㅠ


하이드라에 끌려가서 수십 년간 겪은 온갖 괴로운 일들보다도 전쟁이라는 게 더 무서울 것 같음 모든 일의 시작이 전쟁이니까…. 전쟁이 없었다면 사람을 죽일 일도, 수많은 동료의 죽음을 생생히 마주할 일도, 기차에서 떨어질 일도, 하이드라에 잡혀가서 인간병기로 쓰일 일도 없었을 테니까. 전쟁 이후로 평온하던 삶, 자기 모습, 생각, 삶의 방식, 남이 보는 자신 다 180도 변해버렸으니 ㅜㅠ

한창 전쟁터에서 싸울 때,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하는 생각은 오늘은 또 누가 얼마나 아프게 죽을까라는 생각이었겠지.






어벤져스와 함께 싸우던 어느 날 밤 울던 걸 스티브에게 들켜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버키가 하이드라때문에 위축되고 겁에 질려 있다고 생각했으나 그게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면 스티브도 진짜 참담할 듯.. 단순한 트라우마 수준이 아니라 인생 자체를 송두리째 바꿔버린, 언제 일어날 지 모를 전쟁이라는 존재에 압도적인 무력감과 두려움을 느끼는 거니까.. 당장 내일이라도 전쟁이 일어날까 봐 두려워하는 버키의 모습에 스티브는 어찌 할 바를 모를 것임.


스티브는 옛날에 전쟁에 나가지 못해 분개하던 자기 모습이 생각나면서 더 미안해지겠지. 그 때도 무서웠을 텐데, 참전을 갈망하던 자기에게 버키가 감정을 털어놓을 수가 없었을 테니까…. 동생도 어려서 주변에 마음 터놓을 사람이라고는 자기밖에 없었는데, 어린애처럼 징징대기만 하던 자기가 생각나서 마음이 무거울 것 같음







스팁버키
2024.05.05 20: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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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버키야ㅠㅠㅜㅜㅠ 전쟁 자체에 트라우마 가질만 하지 진짜ㅠㅠㅠ 전쟁은 윗대가리들이 저지르고 고통은 선량한 시민이 받는거 너무 화나고 우리 버키가 아직도 안식을 못 얻었다고 생각하면 속 뒤집힌다ㅠㅠㅠ 우리 버키 절대 행복해야 하는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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