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오기전까지 커크 인생이 어땠냐
정 줄 사람이라곤 쥐뿔도 없는 양아치 라이프였으니까 고작 파이크가 하룻밤 설득으로 낚아왔지 친구라고 할 만한 관계성도 같이 주먹질하던 패거리 외에는 없을듯 그래서 커크한테 제대로 된 첫번째 친구는 본즈였을것이다 근데 알다시피 본즈는 잔소리50 마미력 50으로 이루어진 짐커크 맞춤형인간이었다는 점임

이제 커크한테 친구란, 다치면 걱정해주고 같이 술마셔주는거 외에 별 이익없이 듣기 싫은 다른 과 시험도 같이 쳐주고 우정을 위해서 승선비리같은 사기도 칠수있어야 하는 존재임. 본즈는 거의 커크한테 엄마 아빠 친구 노릇을 다 해줬는데 커크는 그 세개를 구분할 줄 모름. 그래도 파이크 제독님이 자기한테 아빠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니까 그 정도 역할은 떼서 볼수 있지만 아무튼 친구충임

그러니까 커크 보기에 스팍이 얼마나 답답했겠냐 커크는 이미 스팍을 친구로 생각하고 있는데 스팍은 자기 뜻에 안 따라주잖아? 이거 커크한테는 큰 배신이었던거지. 닼니스 초반 스팍을 보면 같이 술은 개뿔 보고서 수정도 안해주는데 1년간 둘 사이가 원만했을리가 없음. 그런데도 커크가 스팍을 친구로 생각했다는건 아마 자기를 위해 꼼수도 알려주고 편도 들어준 프라임스팍을 알고지낸거랑 자기랑 마찬가지로 스팍이 쉽게 섞일 수 없는 사람이라는걸 깨달아서라고 생각함. 

그런 스팍이 뒤로 갈수록 즈그함장이랑 씨엠오에 물들어서 공갈도 치고 생사고락도 함께하고 술도 마셔주는 좋은 친구가 되었다는것은 결국 얘도 커크한테 친구개념을 이상하게 배운게 되는거라고 봐야겠지 닼니스 후반부 보면서 저 상황에 유아마프렌드가 왜나와 했는데 이게 다 친구개념을 잘못배웠기 때문임...

스팍 하는거 보면 스팍한테도 첫번째 친구가 짐커크인데 우정을 이상하게 배워버려서... 우정과 사랑이 넘치는 엔터프라이즈가 된거지



본즈커크 스팍커크 별트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