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는 원치 않는 결혼을 했지만 그런 와중에도 내 욕망을 쫓고 내 선택을 하려 하는데 사회는 여전히 그런 여자를 처벌하고.. 낙태약에 고통스러워하는 프랜시스 옆을 샌디가 묵묵히 지켜준게 너무 좋았음ㅠ 샌디는 메리의 선택을 이해 못하고 그게 정말 옳지 못한 일이라는 걸 알고 프랜시스를 돌봐주는데 그게 너무ㅠㅠ샌디도 어떤 삶을 살아왔을지 뻔하니까.. 그게 너무 슬펐음

캐서린은 자기가 결혼할 상대는 내가 정하겠다는 일념하에 수잔이랑 공모하는데 그건 수잔도 같은 목표ㅇㅇ 내 삶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게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걸 쟁취하겠다는 걸 보여줘서 좋았어 그 선택지라는게 고작 결혼상대냐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메앤조에서 결혼은 계급과 관련된 매우 거래적인 것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어쩌면 ㄹㅇ 결혼은 여기서 모든 것이기도 함 그래서 캐서린은 조지의 얼굴을 선택한거기도 하지만 거기에 따라오는 지위와 부를 선택한거기도 하고.. 그래서 조지한테 어디서 놀아나든 상관 없다고 한 것도 좋았음 부의 재생산을 위해 후계자를 낳아주겠다는 것도 메앤조가 섹슈얼리티를 그려내는 방식을 존나 노골적으로 보여줌ㅋㅋㅋ걍 다 권력이 중요함

5회는 조지가 자기만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는 에피이기도 한데 메리한테서 벗어나려고 하면서도 여전히 베이컨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는 점에서 그냥 메리의 대체물로 베이컨한테 간거지 여전히 자기만의 선택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남 이점에서 다른 여캐들이랑 매우 대비되는데 존나 흥미로움

아멜리아게딩 니브알가르 미렌맥 닉갈 무어여신
2024.04.28 00:4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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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여캐들 다 존멋이고 자기 앞날에 대한 결정을 자기가 함 그렇지 못할 상황이더라도 할 수 있는 한 자기가 원하는대로 해봄 근데 조지는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고.. 주변에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이 ㄹㅇ 너무 많다 차라리 정치쪽에 선을 긋고 한발자국도 넘어가지 않았다면 그렇게까지 휘둘리지는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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